이번에 싸제 패치 제작하면서 세팅 목표로 하고 있던 부대인 제15근위독립차량화소총여단 피복 세팅을 드디어 완료했음.


우선 근무복부터.


춘추근무복이랑 동계 파카의 수장은 근속장으로, 9년 복무 기준임.

계급은 상사로 세팅함.


굳이 하고 많은 부대들 중에 굳이 이 부대를 고른 건 꽤나 흥미로운 부대 역사랑 적당히 예쁜 부대 패치, 그리고 20년도 나고르노-카라바흐 평화유지임무를 담당하면서 부대 활동 사진이 엄청 많이 풀린 것도 한몫 함.


부대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세팅해둔 피복이랑 실제 착용례들을 한번 보는게 좋을듯.


왼쪽의 하계전투복(러시아어로 Letny 라서 직역하면 하계 인데, 우리식으로는 사계전투복임.)에는 원색 부착물을, 오른쪽의 데미시즌 피복에는 위장색 부착물을 달아놓음.


평화유지군 중사 세팅 피복과 함께.

MC는 MC유재석 이런게 아니라 평화유지군(Миротворческие Силы-Mirotvorcheskie Sily)의 약자임.


해당 부대에 복무했던 병사의 실제 영내 착례.


20년도 나고르노-카라바흐 평화유지임무에 투입되면서 러시아군 단일 부대 치고는 양질의 사진이 엄청 많이 풀림.


저시인성 부대패치 부착례. 


마찬가지로 저시인성 패치 부착례. 왼쪽 병사가 미군 스타일의 플라스틱 수통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세팅에 참고할만한 점.


가끔 병사 개인의 부대마크가 잘 안 보이더라도, 기갑장비가 같이 있으면 기갑장비에 그려진 부대마크로 식별 가능함.


위장색 부대패치 착례.


파병 직전에 러시아 본토에서 인터뷰한다고 찍은 사진. 원색 부대마크가 잘 보임. 다만 계급장(중사)은 위장색으로 달아놓음.







아제르바이잔군과 함께 경비를 서는 15여단 헌병.


주둔지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중.


역시나 원색 부대패치를 달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파병 전 본토에서 찍은 사진.


경계임무중인 헌병. 완장에 전투복에 다는 원색부대패치를 달아놓은 사례.


뒤에 BTR에도 부대 엠블럼이 그려져있고, 병사(계급장을 보아 상병)는 위장 부대패치를 부착하고 있음.


위 짤과 동일인.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부대 역사에 대해 언급하자면..

제15독립근위차량화알렉산리스카야소총여단(통상 줄여서 제15독립근위차량화소총여단.)은 러시아연방군 중부군관구가 관할하는 사마라 주 로쉰스키에 주둔하는 부대로, 현재 제2근위적기제병합동군(제2근위제병합동군)에 속해있음.

2005년 2월 1일, 러시아연방 국방부장관령으로 국제평화유지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편성된 부대로 따라서 전원 계약병으로 구성되었는데, 아예 없던 부대를 새로 만든 것은 아니고 2차대전 당시 베를린을 점령한 수훈부대였던 제243근위차량화소총연대(소련 해체 후 589로 단대호 개칭)를  모태로 함. 

이미 평화유지임무에는 이골이 난 부대였는데, 소련 해체 직후 구 소련권의 각종 분쟁지역(프리드네스트로비예, 압하지야, 타지키스탄)과 1차체첸전에 참전했고, 미군과 함께 평화유지임무를 수행하면서 95년에는 캔자스에서 미군 주도의 피스키퍼-95 훈련에 참가하기도 했음. 

공식적으로 평화유지임무를 전담하게 된 후(22년도 푸틴의 발언에 따르면, 러시아군 내에 유일하게 평화유지임무를 전문적으로 전담하는 부대라고 함.) 07~08년에는 그루지야전에 참전했고 이후 20년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에 평화유지군으로 제1선에 투입됨.

그러다가 19년에 (구)러시아제국군 제5알렉산드리스키 후사르 연대(정식 명칭은 알렉산드라 페오도로브나 황후 폐하의 제5 후사르 알렉산드리스키 연대*알렉산드라 페오도로브나 황후는 러시아제국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2세의 부인)의 전통을 계승하여 '알렉산드라' 라는 타이틀을 부여받으면서 제15독립차량화알렉산드리스카야여단 으로 개칭되었으며, 22년 5월 재차 근위 타이틀을 부여받으면서 현재의 명칭이 확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