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스토리 하나만큼은 재밌다라는 말을 넘어 미쳤더라

스토리도 필력도 좋은 폰겜 스토리는 몇번 봐왔지만
내가 무기미도에서 감탄한건 이겜 내러티브가 되게 영리함



캐릭터 설정이 아무리 재밌어도 귀찮게 도감 다 보는 놈들도 없고
대부분은 스토리에서 인간관계랑 서브 캐릭터들 캐릭터성과 뒷설정을 보여주는데
이겜은 교도소와 죄수라는 설정을 살려서 심문으로 자연스레 파고들게하고 다음단계 갈려면
그 관련 인물에 심문을 거치게하는식으로 누가 누구랑 어떤 관계로 이어졌는지 자연스레 보여주는점 특히 맘에 들었어


특히 스토리 전개가 되게 스피드하고 계속 핀치에 몰리는데
프롤로그부터 떡밥으로 시작해 스토리 진행되면서 국장 정체에 대해 떡밥들 던져지고

이에 뇌피셜 돌아가며 다음 스토리 궁금하게 만드는 흡입력이 아주 좋아



자세히 말하면 스포니 말 못하지만 짧은 메인스토리 마지막에도
철저한 복선회수랑 개연성 있는 반전들 그리고 스토리 진행됨에 따라 타겜처럼
핀치에 몰렸을때도 셜록홈즈마냥 상황만보고 척척 추리해내거나 먼치킨마냥 딱딱 해결해나가는게 아닌
한참전 스토리에 제시된 단서들로 위기상황 타개하는거보면 스토리 흐름에 따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는게 보여서 즐거워


특히 어떻게하면 씹덕들 뽕차게하거나 심금 울리게 하는지 잘알고 그런 장치들 깔아두는거거나
무기미도 특유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에 긴장감 쌓여 피로해지려다가도 개그 넣어서 분위기 환기시키는거 보면 글 좀 꽤나 써본놈이던데

스토리 좋다했던 중섭 애들이 갓겜충이 아니라 진짜 스토리 갓겜 맞더라

가장 무서운건 이렇게 감탄해서 장문쓰게 할정도의 스토리가 꼴랑 오픈 초반 스토리라
오픈 3일차에 벌써부터 앞으로 전개될 클라이맥스나 최종장이 무척 기대된다



3줄요약
1. 인겜 모델링 가시성 조작감 극악의 똥겜

2. 하지만 스토리 하나로 대가리 깨지는 미친 스토리갓겜

3. 그리고 정실은 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