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커여운 갓 20살이었던 무붕쟝은 1살 동생과 그 친구인 2살 어린 빠른년생 동생을 데리고 일본 여행을 가기로 해
가기전에 여행자보험 뭐 이런건 애들은 돈 아깝다고 안들거 나만 들고 통신비도 아낄려고 로밍도 안하고 셋이서 에그 하나만 들고서 여행을 갔어

일본 다녀온 므븡이들은 알겠지만 일본은 술 살때 민증같은거 따로 검사안하고 본인이 성인이리고 모니터에서 확인만 눌러. 근데 광광객처럼 보였는지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는 여권을 보여달라는거야ㅜㅜ 너무 관광지 쪽이라서 그런갑다 하고 편도 15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은 편의점에서 술을 사와써

먹다보니까 2살 동생이 술이 모자랐는지 더 사러간대 길은 아냐 술 안취했지? 물어보고 에그 충전중인데 필요없지? 물어보고 보냈어

1시간이 지나... ㅋㅋ 이새끼 길도못찾노 ㅋㅋ
1.5시간이 지나... 어..? 얘 길 잃었나??? 카톡은 왜 안봐... 와파도 안되나??
2시간이 지나... ㅈ됐다ㅈ됐다 ㅈ됐다 ㅈ됐다 ㅈ뙜다

이상태로 경찰서에 미아신고를 하려고 떠나 근데 일본어도 모르는 무붕쟝은 지도를 보먄서 열심히 경찰서를 찾아보지만 잘 찾지더 못하고 쪽바리 샛기들은 영어 ㅈ도 못해서 길도 못무러봐 심지어 호텔 카운터도 영어를 못하더라

 어찌저찌 경찰서 찾아서 들어갔는데 순찰초소인지 카운타도 경찰도 없어 두 군데를 더 들랴봤지만 역시 허탕이야 다음날 아침에 오기로 하고 심란한 마음으로 숙소에 들어와 자려는데 갑자기 문이 열려 미아가 돌아온거야!!!!

반가운 마음도 잠시 조나 추궁했어 어디갔엇냐/ 길을 잃었다/ 길을 잃을 시간도 아니다 술도 안취했다/ 많이 헤맸다/ 거짓말하지 마라/...
이 문답을 3번정도 반복하니까 그제서야 말해

"여자 사먹고왔다"

무붕쟝의 멘탈은 박박 갈려버려 마셨던 봄베이 병으로 대가릴 내려치고싶지만 다행스럽게 술이 이미 다 깨버린 무붕이는 로우킥 세대로 참았어 그리고 입열면 뒤진다 한마디도 하지말고 자라 하고 잠들었어

다음날 일정을 소화하려고 2살 덩생을 깨웤ㅅ더니 피곤하고 다리 아파서 못걷겠대 죽여버리고 싶은걸 참고 배 한대 걷어차고 1살 동생 데리고 그날 일정을 마치고 이 십새낄 며칠 뒤 한국까지 데려와

차차 생각해보니까 경찰이 없던게 진짜 다행이더라고 미아 신고했는데 찾아보니까 빡촌에 있더라 라고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근데 인터넷도 안되고 카톡도 못보는 애가 그 거리를 어떻게 찾아갔는지 생각해보니까 계획범죄인거야 그게 너무 괘씸했어 심지어 나는 개인적으로 가고싶은디 있으면 얼마 걸린다 말만 하면 다녀와도 된다고까지 했는데...
만약 내가 이 생각을 당일에 했으면 무붕이는 술병을 내리쳤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