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댁에서 뛰다가 암것도 없는데 넘어짐

근데 무릎이 가장 먼저 바닥에 닿아서 무릎이 존나 아팠음

막내고모부가 의사신데 뭔가 심상치 않다고 할머니랑 아부지한테 말해서 응급실 갔음


가서 엑스레이 찍는데 솔직히 난 그때 이게 전부 유난인줄 알고 그냥 집가고 싶어했는데

결과가 꽤심했음 무릎관절쪽 핏줄이 전부 터져서 고였는데

잘못하면 성장판이 사라질수 있었음 한쪽 다리만


그래서 반깁스 하고 거의 4개월 하다가

그때 반깁스 한채로 ㅈㄴ 뛰어다녀서... 무릎깨진거 벌어져서 결국 완전 깁스까지해서 반년 넘게 깁스만 차고 다님... 초4때



그때는 성장판 사라진다는게 별루 감흥 없었는데

고등학생 되어서 생각해보니까

단순 한쪽 다리가 짧아서 문제인게 중요한게 아니라

무릎 높이 자체가 달라져서 의족으로 해결 못했을 문제였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성장판 없어졌으면 내 양 무릎들은 거의 30cm 높이차이가 있었을꺼임


그럼 아예 무릎위까지 잘라버려야 의족을 쓸수 있는 상태로 되었을듯....

무섭더라 응급실 갈맘한 일이였었음 ㄹㅇㅋㅋㅋ

그때 바로와서 다행이라고 했었는데 의사쌤이

좀만 늦었어도 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