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러 갈려다가 걍 게임이나 해야지 싶어서 안가고 게임도 하고 뻘글도 쓰려고 함.


1. 국장의 강함?

물론 국장은 약해빠졌다. 이는 엘라도 알고 있을 정도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신체 자체의 강함으로 '족쇄'의 능력을 따지면 국장은 무시하지 못할, 능력을 갖춘 수감자에 준하는 힘을 가진 존재가 된다.


기본적으로 가지는 '족쇄'의 수감자 억제, 강화 능력을 제외하더라도 족쇄는 그 자체로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음은 몇 번이나 드러났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단순히 족쇄로 공격했다, 억제했다는 묘사를 넘어 아예 권능인 '다크'를 사용했다는 것이 대놓고 드러나 국장은 아마 게임 내 제공 되는 권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아마 헤카테와 엘라를 데리고 싸돌아 다닐 수 있는 건 권능의 힘 덕분이 아닐까..


2. 국장의 성격?

이건 자주 표현되기는 하지만, 심각할 정도로 착하다.


제정신인가 싶을 정도도 있는데, 극단적인 예로 웬디가 흥분했을 때 전기톱을 그대로 맞으면서 진정시킨다던가 파카시 달래주려고 박물관을 만드는 등 기가 막힌 행동을 자주 보여준다.


하지만 이유 없는 선함은 아닌 듯, 자기 자신에 대한 두려움에 기반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3. MBCC의 수감자들?


특이하게도 MBCC 내의 근무자들은 수감자라고 무작정 두려워하지는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듯 한데, 단적으로 앤 같은 경우는 수감자고 나발이고 워낙 찾는 사람이 많아서 엄청 바쁘게 생활하고 있는 듯 했다. 심지어 레버린스의 경우 자기가 청소부들 일을 다해버려서 청소부들이 나태해져 버리는 상황도 발생했다.


도움이 되는 경우에는 적의가 풀어지긴 하는 거겠지만, 그래도 수감자들에 대한 인식이 그리 박하지는 않으니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수감자들은 대부분 호구 국장에 의해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으며 대가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국장이라도 임무를 째면 돈은 안주는 모양이기는 하며, 백이 이 때문에 국장에게 매달리기도 했다.


물론 범죄를 저지른 수감자들도 있지만 '징벌'보다는 수감자의 변이 억제와 재활, 적응에 대해 크게 비중을 두고 있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편이다.


이 정도로 풀어주는데 첼시 백작의 심문에서 나왔듯, 방 꾸미기를 금지했었다는 사실이 정말 충격적이기 그지 없었다.. 이것도 결국 나이팅게일의 조언에 의해 풀어주긴 했다.


4. '족쇄'의 근원? (뇌피셜 농도 치사량)


사실 그렇게 많은 떡밥이 풀리지는 않았고 나도 머리가 나빠서 이렇다 할 추측은 힘들기는 하지만..

일단 국장 본인이 타고난 힘은 아니지 않을까?

프롤로그부터 나이팅게일이 마지막에 하는 대사인 '이 사람으로 하시겠습니까?' 랑 그 대답인 '그래도 해야지..'라는 걸 보면

국장은 족쇄를 이식 받을 대상으로 선택 받게 된 것 같다.


'유해'를 근본으로 한 강력한 괴물들은 국장에게 강한 동질감을 느끼고 본워커의 경우 국장에게 '불량품'이라고 하며 까내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또, 국장은 유해를 흡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국장의 족쇄는 만들어진 유해고, 국장은 유해를 담을 그릇인 셈이 아닐까.

유해의 정체는 정확하게 나온 건 없지만 외계에서 온 무언가? 일지도? 


용의자 R이 국장과 과거에 아는 사이고, 딱히 국장을 해치기는 커녕 도와주고 싶어한다는 듯한 태도를 보면 국장에게 족쇄를 준 세력의 태도를 마음에 들지 않아하고 모조리 뒤엎어 버린 다음 국장을 족쇄로부터 해방 시키고 싶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족쇄는 엄연히 국장 본인에게도 위험한 물건이니까.


그럼 에일리언들은 왜 데리고 다니는가 싶기도 한데, 원래 R이 국장과 친하고 족쇄 관련 연구에 몸을 담고 있다가 빠져나왔고 관련 기술을 통해 진짜 성공적인 족쇄를 만들었다고 치면 아예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니다.


족쇄가 아니어도 외계 생물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이 있을 수 있고.


사실 짧게 끝내려고 했는데 뭔가 허전해서 뇌피셜을 치사량으로 써버렸다.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