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심연 석관


엘라 : 메스꺼워... 저게 뭐지, 속이 안 좋아............. 

엘라 : 구덩이 아래에 뭔가가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


선택지 

유산이 바로 저 제단 안에 있어


엘라 : 너무 수상한데? 저 제단, 대놓고 저기 한 가운데에 있는 게, 마치 사람들이 유산이 어디 있는지 모를까 봐 저렇게 해놓은 것 같아.


헤카테 : 다른 안전장치가 있을 거야, 계략이나 매복 같은.


선택지 

반드시 저렇게 놓아야만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이 정도의 거리에서 내려다보는 것으로는 제단의 모든 디테일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떤 이상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을 어렴풋이 볼 수 있었는데, 그건 마치 일종의 의식 같았다.


R은 보이지 않았다.


조야는 아직 동굴 다른 쪽에 있었다. 장애물을 만났는지 이동이 느렸다. 그래도 당신들과의 거리는 계속 좁혀지고 있었다.


선택지

가자, 하지만 조심해야 해


헤카테 : 알겠습니다. 괴변체가 또다시 활성화될 수도 있습니다. 국장님, 제 뒤로 오세요...

헤카테 : ...!! 조심하세요!


뒤쪽에서 갑자기 공기가 갈라지면서 거대한 도끼가 빙빙 돌며 날아왔다. 악몽과 충돌했지만, 방향만 조금 틀어질 뿐이었다.


거대한 도끼는 당신들의 머리 위를 넘어, 바닥을 세개 내려치고는 흙 속에 깊이 파묻혀, 당신들의 길을 막았다.


엘라 : 누구야?!... 윽!!


엘라가 뒤돌아볼 새도 없었다. 검은 실루엣이 곧장 달려와 엘라를 주먹으로 내쳐 몇 미터를 날려 보내고는 관성을 이용해 거대한 도끼 앞에 멈췄다.


헤카테 : ! 이 힘은... 수감자의 힘이야!


엘라 : 도끼의 왕이야!


검은 실루엣이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는 한 손으로 육중한 도끼를 집어 들고 어깨에 걸쳤다. 뒤돌아 당신들을 쳐다보는데, 살기가 가득했다.


?? : 한 사람이 관문을 지키는 한, 그 누구도 쳐들어오지 못한다는 옜 속담, 지금 이 상황을 말하는 거겠지.... 크흠, 역시 난 대단해.


엘라 : 도끼왕!?

엘라 : ...꼬맹이라고? 저 애 몇살이야?!


?? : 똑바로 보시라! 난 군단의 전사 히로, 당신들을 죽음으로 보낼 사람이에요.  

히로 : 유산은 군단의 것이에요, 기억하세요, 죽어도 기억한 다음에 죽어!


작전후 


엘라 : 젠장, 미친 놈, 이**완전히 조야 축소판이네!


헤카테 : 물러설 것 없어, 저 애의 힘은 조야에 못 미쳐, 게다가 부상도 있으니 우리가 처치할 수 있어.


엘라 : 하지만 전투 실력은 길거리의 건달들이랑은 비교가 안 돼, 게다가 저렇게 목숨 걸고 덤벼대는 건... 저 도끼로 한방이면 난 죽을 지도 몰라.

엘라 : 저건 곰이야, 사람으로 모습을 바꿀 줄 아는 곰이라고, 몸집이 조그마한 것도 상대를 속이려는 속셈이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엘라가 도끼를 등날에 맞아 나가떨어졌다. 헤카테는 곧바로 당신의 앞을 가로막았다.


히로 : 당신이 바로 저들의 보스인가요? 또 어디서 새로운 수감자를 끌고 와서 억지로 싸우게 하는 거지요?! 조야 보스를 못 이기겠으니까 이런 저질스러운 방법을 쓰는 거지요!?

히로 : 비열한 자식, 갱단 놈들, 당신들을 데리고 군단과 우리 보스를 해치려는 건가?


헤카테 : 변이의 영향을 받은 걸까요? 지금 지나치게 흥분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헤카테 : 제가 상대할 테니 기회를 봐서 족쇄를 사용하십시오. 서둘러야 합니다!


히로 : 죽어...!


거대한 도끼가 땅을 흔들어 악몽을 격퇴했다. 히로의 기세는 모두를 해치울 듯했다. 그녀는 확고한 전의를 가지고 있었고, 군단과 조야에 절대적인 충성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사람은 패배해 족쇄가 채워진다고 해도 당신에게 굴복할 리 없었다. 이렇게 된 이상 다른 방법으로 바꿔보기로 했다.


선택지 

공격을 멈춰, 우리는 모두 조야의 사람이야!


히로 : ?!!


헤카테 & 엘라 : ?!!!


헤카테 : 국...


당신은 앞으로 달려들어 헤카테를 뒤로 보호하며 그녀의 말을 가로막았다.


히로의 거대한 도끼는 허공에 머물렀고, 당신은 히로의 눈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


국장 : 우리는 신디케이트의 자유인이자 용병이지. 군단의 의뢰를 받고 당신을 구하러 온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