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발생으로 비워졌던 5인실이 어느새 다시 북적이고 있다.


슬픈 사실은 토끼던 아재는 보호자도 없고 찾아오는 사람도 아무도 없더라.


어제 밤에 한 분, 오늘 저녁쯤 한 분 이렇게 두 분 들어왔는데


마지막에 집에서 넘어져서 머리 다쳐서 들어온 아재는 아들에 딸에 사위에 며느리까지 다 찾아왔다.


머리다친 환자 특성상 상황설명 해 주고 그래도 고집피우고 화내는데도 온 가족이 다 왔더라.


보닌은 일하는 곳은 머전인데 설에 본가내려왔다가 입원해서 친구도 직장동료도 아무도 면회를 못받음.


그렇다고 어머니를 보호자로 부를수도 없고.....


그냥 병원무책임서약서에 사인하고 보호자 없이 돌아다니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