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 알기를 개ㅈ으로 암. 목숨걸고 상대방을 비하함.

2. 2~3명이 해야 할 일을 한명한테 시킴. 그 사람의 파이팅이나 역량에 따라 네명분도 시킴.

3. 내 파트가 뭔지 헷갈릴 정도로 업무 범위가 정말 넓음.

4. 회사가 명확한 비전이 없음. 눈먼 돈 쓸어담을 수 있으면 일단 다 손 뻗고 봄. (퇴사 사유 1)

5. 오너의 말이 계속 바뀜.  이건 거의 인격과 개인 철학이 바꼈다고 할 정도의 말바꿈이 많음. (퇴사 사유 2)

6. 복지를 줬다 뺏음. 대기업 코스프레 하려다 빡세서 관두는게 많음.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다리 찢어진다가 정확한 비유임.

7. 공과 사가 없음. 여기가 회사인지 아님 오너 집인지 모르겠음. 집에서 해야 할 일을 회사로 가져옴. 예를 들면 육아.

8. 시도 때도 없는 가스라이팅. 지나가는 짐승한테 해도 속지 않을 말로 끊임없이 가스라이팅을 함. (퇴사 사유 3)

9. 직원의 자기계발 경계. 하지말라고는 안하는데 직원 퀄리티가 높아져서 이직 할 것을 염려하는거 같았음.

   적당히 꾸준하고 적당히 병신으로 있는걸 선호함. (퇴사 사유 4)

10. 경력은 시니어인데 수준은 주니어인 직원. 욕이 나올 수 밖에 없는게 이 새끼들 10년 넘는 기간 동안 뭘 했나 싶을 정도로

     기술 수준이나 업무능력 떨어지는 새끼들이 많음. (퇴사 사유 5)

11. 나만 아니면 됨 시전자들. 오너까지 발 벗고 나서서 남탓함. 지 회사인데 프로젝트가 조지던 말던 자기 탓만 아니면 됨.

     아니 대부분이 자기 탓인데 어떻게든 본인만 털어내려고 함.

12. 젊은 꼰대들. 이건 좀 얘네들이 불쌍한 경우인데 기껏해야 20대 후반인 애들이 신입사원한테 꼰대질하는거 많이봄.

     이유야 뭐 지가 먼저 공격 당할 까봐 자기 방어 본능일 수도 있겠고 학창 시절 왕따여서 역으로 그러는거일 수도...

13. 퇴사하면 배신자 취급. 퇴사 할 때 뒷끝이 장난 아님. 절차도 애매모호하게 설명함.


그렇다고 단점만 있느냐 하면 5년가까이 일하면서 연봉인상률은 꾸준히 18% 이상이어서 급여가 나쁘다는 생각은 안해봄.

물론 동년차 대기업 다니는 애들보다야 약 1500만원 정도 적긴하지만 그거야 뭐 내가 대기업 못간 잘못이니까.

이번에 운 좋아 중견기업 타이틀 단 곳으로 이직하는데, 결론은 앞으로 ㅈ소기업 만큼은 절대 지원 안함.

그리고 굳이 이런 글을 썼냐면 새벽 2시에 퇴사한 회사 오너가 만취상태로 연락해서 배신자라고 꼽주길래 쓰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