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기론 카사챈쪽인가에서 시작한걸로 아는데 카운터사이드라는 게임 자체가 초반에 주목도도 높았고, 캐릭터도 많은 수가 뽑혀나오는 구도고, 유저가 성능 체감 및 평가가 쉬우며, 거기에 채널 상주인구가 많다보니 이 4요소가 시너지를 이뤄서 '많은 캐릭터들을 대상으로 / 많은 유저들이 / 자신이 받은 인상들을 / 단평으로 남겨서 그걸 종합하는 구조'가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이라 성립할 수 있었던 컨텐츠였다고 생각함


단적으로 다른 가챠겜 채널이나 갤러리, 또는 그 외 커뮤니티들 살펴보면 청문회가 성립하는 쪽은 명일방주 채널쪽이나 리버스 정도인데, 그나마 명일방주 채널도 청문회가 중심이 된다기보다는 캐릭 출시 때 나오는 몇몇 유저들의 심층적인 분석글이나 공략글이 오히려 더 가치가 높고 주목도도 높은 편임


미호요쪽 게임들은 아예 청문회가 아니라 데이터 뜯어서 수치싸움하는 심층분석 및 장비세팅 연구글이 주가 되고 있고..


그렇다면 무기미도는 어떨까


•나오는 캐릭터가 많은 편이 아니며 족쇄의 중요성이 높음

- 무기미도의 경우 청문회라는 콘텐츠가 시작된 카운터사이드나, 혹은 유사(제일 유사한 쪽은 명일방주같음)한 게임들 대비 나오는 캐릭터의 수가 많은편이 아님. 한 캐릭터 나올때 심문이라던지 다른 부가 콘텐츠를 준비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라투디 준비해야 하는 것도 있다보니 더욱 그럼. 그래서 하나하나의 캐릭터 임팩트가 더 큰 편이고, 캐릭터 족쇄(돌파)의 성능적 요소가 상당히 커서 존버했다가 이를 노리는 사람들도 많은 편임


•현재 유저수가 많지 않음

- ㅠ


•단적인 인상으로 캐릭터를 이렇다 느끼기 쉽지않음

- 무기미도의 경우 낙인이란 시스템이 있고, 전낙 개방 이전과 이후가 다른데다 족쇄에 따라서 또 성능 체감이 심함. 캐릭터의 설정을 결정짓는 데에 다양한 변수가 있고, 무엇보다 코어브레이크 및 게임 내 '이동'이라는 요소 때문에 좀 써보고 받은 인상에 따라 캐릭터를 한번에 이렇다라고 평가하기가 쉽지가 않은 편임. 물론 정말 규격외인 친구들은 한번에 아 이렇겠구나 라는 인상이 팍 들지만 말임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간단하게 남기기 어려운 편

- 이렇다보니 캐릭터에 대한 인상을 한번에 결정짓기도 어렵고, 이걸 유저들이 간단하게 쓰기도 어려움. 몇줄 쓰다보면 막 5줄 넘어가있는편이 잦고, 무기미도는 상시컨텐츠 측면에서도 컨텐츠간 차이가 좀 상당히 있다보니 분량이 막 늘어나기 시작함. 분명 좋은 캐릭터는 좋다! 안좋은 캐릭터는 안좋다!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그걸 '간단히' '설명'하기 시작하면 갑자기 그 분량이 늘어남



그래서 개인적으로 청문회보다는 뭐 아예 특정캐릭 관련 글쓰기 대회 / 글 모음을 구성하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하고

아니면 아예 정말 더 간단하게 약캐는 약캐다 이렇게 간략화하는게 좋을거같기도 함.

이런 탓에 무기미도는 정말 간략화된 버전인 티어표라는게 반응이 꽤 괜찮기도 하고 현재까지 통용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머 그럼.. 아직 저도 암역 72만 못한 개허접읾..

이번주면 하겠짐ㄴㅇ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