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쯤 된 일인데

늦잠을 조지게 자고 있었음


그리고 뭐라해야하지 오줌 존나 마렵다..하면서 잠을 자고있는 상태. 내가 잠든걸 인지하고 자고있는 상태 있지않냐.


그 상태에서 누구랑 도란도란 얘기를 함. 

그러다 잠에서 슥 깼는데 내가 누구랑 얘기를 했었는데..하고 생각하다가 ..여기 자취방이라서 아무도 없는데? 생각 드니까 무섭더라





그리고 또 밤에 자다가

끼익..쿵..저벅저벅저벅...딸칵! 하고 불켜는 소리에 침대에서 벌떡 일어남. 원룸인데다 현관까지 바로 보이거든.

근데 현관 센서등은 켜져있는데 집안에 불 켜진곳은 한군데도 없음.


현관 센서등이야 고장나서 오래 안꺼지는거 일상이었고..방도 방음이 잘 안되서 옆집소리도 들리고 하는데 너무 선명하게 들려서 무서웠음.




한번은..이건 걍 무서운건데

출근 전 이른아침에 눈떠서 폰만지는데

삑삑삑삑 삐비비빅-하면서 비밀번호 틀린 소리가남

그리고 똑같이 삐비비빅-하면서 또 틀린소리가 남

그러더니 문을 쾅쾅 차기 시작하더라


문고리 걸고 열어보니까 왠 술꼬른 아저씨가 있음

아저씨 뭐에요. 여기 아저씨집 아니에요.

...어...? 어...으...그랴????


그러고 문닫고 씻고있는데 또 그 지랄함

다시 문열고

아저씨 집 아니라고요. 가세요.

하고 닫으니까 밖에서 전화하면서 욕을 존나 하더니 가더라


출근하는데 문밖에 담배꽁초 몇개가 괜히 섬찟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