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트만 노각



⚡️ 피트만 3각



피트만 프로필 파일 


⚡️ [이름] 피트만

⚡️ [별명] 심판의 번개

⚡️ [성별] 남

⚡️ [키] 185cm

⚡️ [생일] 5월 17일

⚡️ [출생지] 백야성

⚡️ [속성] 번개

⚡️ [소속 조직] 백야성

⚡️ [전투 방식] 심판의 분노, 판결의 번개


⚡️ 그의 경력 


백야성의 웨인 피트만 씨... 그러고 보니 유학하던 시절에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었던 것 같아. 무척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들었어.

피트만 씨를 보고 나니까, 확실히 내가 생각했던 백야성 심판소의 이미지랑 딱 맞는 것 같았어. 무척 위엄 있고 과묵한 데다가, 항상 인상을 찌푸리고 있어서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분위기가 느껴졌으니까.

피트만 씨의 왼팔은 뭔가 특이해. 왠지 어떤 특수한 개조를 받은 것 같아.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 의외로 자세하게 답변을 해주더라고. 백야성의 높은 태양이 자신의 팔에 축복을 내린 이야기, 심판관이 된 이유 같은 걸 들을 수 있었어. 피트만 씨가 말을 할 때는 귀족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위압적인 태도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사람들이 어색할 정도로 공손하고 점잖은 것 같아.

어쨌든 피트만 씨가 친절한 사람이라는 건 알았어. 왠지 그 사람의 신념은 절대 꺾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이스


⚡️ 그의 이야기 (1) 


제 팔을 보시는 겁니까? 사실 전 지금처럼 건강한 몸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보이지 않겠지만, 제 오른팔은 어릴 적에 부러졌었고, 그 때문에 여명 아카데미에 입학하지 못 할 뻔했지요. 그땐 온종일 누워만 있었습니다. 다행히 백야성의 태양이 절 이끌었고, 제게 치유의 믿음을 주었습니다. 태양은 모두에게 인자합니다. 그 빛을 믿고 따르기만 한다면, 그의 가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태양은 이처럼 평등하고 정의로운 존재입니다. 따라서 저 역시 이러한 의무를 행하는 것으로 그에 대한 보답을 해야만 합니다. 그때부터 전 최선을 다해 빛을 향하여 나아가는 일을 하고자 결심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아직까진 그 결심을 저버리지 않은 것 같군요.

물론 정식으로 심판관이 되기 전에, 제게도 한 번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의 이야기 (2)


정의를 행하는 심판관이 되는 것은 제게 정해진 길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제 부모님의 기대도 담겨 있었지요. 하지만 건강 문제로 제 입학 시기가 늦어졌고, 제가 여명 아카데미에 입학했을 때, 지금의 대심판관이신 이리돈 님은 제 선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시절 전 계속해서 대심판관님을 목표로 삼고 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경쟁 상대」라고 표현하는 쪽이 맞겠지요. 정말 유치한 마음가짐이었지만 말입니다. 대심판관님은 그때부터 이미 뛰어난 재능을 보여 주셨습니다. 여명 아카데미의 선배로서나, 심판소의 상사로서나, 그분은 항상 제 앞에 서 계셨고, 그분의 광채는 제 부족함을 더 드러낼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그 전쟁 때 제가 아버지의 뜻을 꺾지 못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 동안, 그분은 주저 없이 그분의 부친과 함께 전장으로 달려가셨고, 두 다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기셨습니다.

그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군요.


⚡️ 그의 이야기 (3)


제가 처음 심판소의 조사관이 되었을 때, 저는 움브라톤에서 첫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피로스 가문의 반란 이후로, 저희 조사팀은 피의 수정 폭주, 암귀의 급증, 이클립스의 잠입과 같은 일련의 사건을 겪었습니다. 많은 동료들이 목숨을 잃었고, 저도 백야성으로 돌아와 요양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암귀가 움브라톤을 포위한 그때 아버지께서 제 참전을 결단코 반대하신 것도 제 부상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동료들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없었지요. 그리고 아버지의 전우께서 아버지의 유품인 격뢰의 지팡이를 제게 가져다주셨을 때, 저는 비로소 이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군에서의 생활은 제 의지를 단련시켰고, 제 신체와 정신을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제 왼팔이 바로 그 영광스러운 증거입니다.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가장 치열했던 마지막 전투에서... 격뢰의 지팡이는 제 어깨를 꿰뚫고 땅에 박혀 버렸습니다. 저는 마지막 힘을 쏟아부어 그것을 뽑아냈고, 그 지팡이 또한 전례 없던 힘을 발휘했습니다.

...아닙니다. 격뢰의 지팡이 때문에 제 팔이 망가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지팡이가 없었다면, 전 이미 전선에서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 일루미나가 제게 지금의 이 강화복을 만들어 주었고, 보시다시피 지금은 아주 잘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 그의 이야기 (4)


전선에서 백야성으로 돌아온 후, 전 마침내 심판관이 되었고, 이 직무는 제게 새로운 의미를 주었습니다. 심판소의 과거 기록을 읽은 후, 전 피로스 가문 반란에 대한 내막에 새로운 의문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반란의 원흉은 고티에 가문의 밀렌 고티에였습니다. 하지만 밀렌 고티에가 대체 어떻게 광기에 사로잡혔는지, 이클립스가 갑자기 왜 움브라톤에 모습을 드러낸 것인지... 그것을 조사하던 중 저는 익숙한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파로마 피로스... 전 한때 여명 아카데미에서 고위 귀족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소녀를 도와준 적이 있었고, 그녀가 바로 파로마였습니다. 우린 한때 함께 태양의 축복을 받았고, 백야성의 백성으로서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그녀는 진리의 결사의 일원이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전 감히 자신들을 위해 「진리」를 들먹이는 이단들을 결코 용서할 수 없고, 백야성을 저버린 배신자들 또한 결코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아직은 이 일련의 문제 뒤에 숨겨진 진실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의의 이름으로 저는 이 「진리」를 찾아내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겁니다. 만물은 백야 아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