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비비안은 매우 전략적인 캐릭터로 고안해낸 것이 틀림 없다.

실제로 비비안의 스킬 구성을 보면 RTS게임 또는 다수 턴제 전략 게임에서 군사 지휘 능력, 버퍼로서는 최강이다. 

물론 연쇄스킬은 빼고... 



적 전체에게 딜을 꽂아버리는 저 성능을 봐라. 

사실 이 게임이 폰게임이라는 한계 때문인지 적이 많이 나오는 기믹이 없다.

실제 스토리에서는 암귀들은 마치 저그 무리마냥 쏟아져 나오는데 실제 게임에서는 웨이브 단위로 소수와 싸운다.

아니면 보스전만 따로 나온다. 그나마 보스하나만 있어서 액티브 자체가 버프효과를 주긴 하는데... 

굳이 아깝게 비비안을 넣을 필요가 없어진다. 


그리고 자신의 공격력의 6% 버퍼는 사실 미미해보일 수 있긴 하다. 근데 저게 만약 자신이 지휘하는 일루미나 병사에게 주는 버프라면? 즉 암귀무리랑 싸우는 일루미나 병력 100명에게 주는 버프라고 생각해봐라. 보통 일루미나 병사들은 솔직히 5성 비비안에 비해서 능력이 딸릴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일루미나 소대장이 결사항전으로 자폭하면 맥붕이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걸로 봐선 어느정도 능력치는 있는 걸로 보인다. 거기다 위와 같은 SRPG 게임장르에서 전체 공격이 있는데 그게 동시에 아군 버프까지 주고, 전장 환경도 유리하게 바꿔준다고? 겁나 사기다. 


아무튼 그런 병사들에게 자신의 공격력 6%를 나눠준다? 이건 엄청난 이득이다. 투어독이 1547 정도 나오는데 솔직히 무장한 일루미나 병사는 그래도 이거 보단 높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그런 2000도 바라보기 어려운 일루미나 병사가 있다면, 그런 녀석들에게 공뻥으로 2000이 넘게 만들어준다면 엄청난 버프다. 진심 RTS게임이나 고전 랑그릿사처럼 다수를 조종하는 전략게임이었으면 이런 사기적인 버프가 어딨나 싶었을 것이다. 



참고로 이녀석도 2000이 안 넘는다... 뭐야 투어독보다 약하다고? ㅅㅂ? 




그리고 액티브는 적 진영을 모두 번개장판으로 바꿔버린다. 즉 다수의 암귀가 나오는 상황이면 엄청나게 쓸모가 있다. 

특히 저번 이벤트 기믹 때, 암귀가 일렬로 생성되어서 쏟아지는 기믹이 있었는데, 그런 맵들이 생긴다면 비비안은 꽤 효율좋은 (스나이퍼를 가장한) 서포터가 될 것이다. 



하지만 뿌이구밍은 아쉽게도 그런 다수가 나와 조종하는 턴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비비안의 이런 사기적인 성능은 그냥 꿈같은 소리가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