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뿌이구밍 1주년 다되가는 시점에서 더 이상 참신한 기믹이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이벤트맵 EX맵 이성시스템을 플레이해보고 나서 그 걱정은 기우였다는걸 깨달음



이성 시스템만 놓고봤을때는 그냥 하나의 또다른 기믹이 생겼거니 싶었는데, 보스전에서 맞딱뜨린 이 룰 때문에 갑자기 이성이라는 기믹의 매력이 200% 급 상승함


이성이 바닥이 나면 맵 내 모든 타일이 리더와 같은 속성(즉, 본인이 원하는 색깔)으로 바뀌는 모습은 본인이 원하는 타일 한칸 한칸이 소중한 이 게임 특성상 순간의 극락을 맞딱뜨린 모습일 수 있겠으나 턴이 지날수록 점점 타일이 박살나면서 빠른 턴 안에 클리어하지 못하면 결국 박살난 타일 속에 갇혀버린다는 컨셉은 투어독의 기획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임 


EX 보스스테이지 처음 맞딱뜨렸을 때 무지성 만렙 5캐릭을 박아도 전혀 깨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도대체 이걸 어떻게 깨라는거지, 병신같은 레벨링 수듄 하면서 투어독을 욕하기 바빴는데.. 


기믹을 차근차근 읽어보고 조합을 바꿔가며 재도전 하면 할수록 이건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잘 설계된 스테이지라는걸 알게됨.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낮밤 컨셉은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았는데 갑자기 기대되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