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에 앞서 이 일러보고 슈모르 정실단 위기 한번 느꼈다

콜로서스 탈취범 일러 진짜 너무 이쁜거아니냐







 암튼 여전히 일러 맛집답게 일러보는 맛이 쏠쏠했고,

역시 메인스토리라 그런가 여러모로 힘준 느낌이 나서 좋았음.

 특히 지하도시때도 느꼈지만 각 진영의 특색에 맞춰 서로간의 이념이 충돌하는 모습이 진짜 볼맛나는거 같음.

 그럼에도 각 지도자들은 본인 진영의 이념을 따르면서도 지나치게 보수적이지는 않은 무게감있고 진중한 지도자다운 면모를 보여주는게 맘에 들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세계관 떡밥이 또 대량 살포돼서 스토리 몰입하기 좋았고, 조종사가 밝혀지는 과거들과 마지막 아이테르라는 것에서 오는 고독함과 고뇌가 잘 느껴졌던거 같음.

 특히 저 일러나올때 진짜 짠하긴하더라

 평소 철없어보이기도하고 주변 동료와 잘 지내고는 있지만 내적으로는 여전히 본인만의 고독함이 있어왔다는게 느껴졌음.







 그리고 그런 조종사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하고 위로해주는 여왕님 보면서 슈모르 정실단 위기 두번느꼈다.

 강하고 자애로운 여왕님 헤으응 나죽어


 





 솔직히 특출나게 개성있고 특색있는 갓갓 스토리인가? 하면 그렇다고 말하긴 쫌 어럽긴함.

 사실 만들어진 생명체고 과거엔 전투병기였고 괴물인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 사람 or 동료였다 하는건 흔한 클리셰기도함


 그래도 이정도면 꽤 준수한 스토리가 아닌가싶음 적절히 흥미로운 스토리와 떡밥, 낭만있는 연출과 상황, 과한 억지성도 아직까진 별로 안느껴지기도하고

 이런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같은거 좋아하는 입장에선 언제나 흥미롭고 맛있게 잘 먹구 있다.

 계속 이정도로만 나와줘도 만족스럽게 개발비에 보탬이 되어줄듯.











 근데 진짜 이쉨은 왤케 정이 안가냐 도적단놈들이 신뢰 운운하질않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지도자들이 진중하게 논리적으로 의논할때 아 부수지말라고 빼액! 이러고있는거 같고 ㅋㅋㅋㅋㅋㅋ


 얘는 뭐 낭만가득 상남자 이미지도 바튼 장군님한테 밀리고 뭐 리더적 면모도 안느껴지고 그냥 주먹바보라서 인게임 성능빼곤 별 정감이 안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로이랑 아주르를 레디첼 대표로 앉히라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