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들이 왜 자꾸 유입되나 궁금해하는 거 같아서 내 기준으로 살짝 적어볼게.


1. 싸고 매물 많은 리세계

딱히 설명이 필요없는 팩트라고 봐.


2. 적절한 비율의 성비와 다양한 캐릭터성

나는 예쁜 여캐나 멋있는 남캐나 다 좋아하는 편이라, 너무 남성향 게임은 안 잡게 되는 편이야. 그래서 라오나 소전이나 블루아카는 깔아도 하루이틀 하면 지우게 되더라고.

근데 백야는 그냥 진짜 왠만한 유형의 캐릭터는 다 있어서 만족스러워.


3. 분재 게임

직장인인데 출퇴근 시간이 길어서 평일엔 출퇴근 시간에만 폰겜을 하는데, 하루종일 잡을 필요 없이 그 시간에만 돌리면 된다는 점이 오히려 부담이 적어서 좋아.


4. 헤븐즈 가든

발적화때문에 화날 때 많긴 한데 동숲 재밌게 했던 사람으로서는 상당히 괜찮은 컨텐츠라고 생각해.


5. 덱의 자유도

나는 물론 적폐캐 많은 리세계 사서 했지만, 하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캐릭들로도 덱이 잘 굴러가는 것 같아서 좋아. 과금 거의 안하고도 이정도로 무리 없는 겜은 크퀘 이후로 처음인거 같네.


6. 적당한 수준의 플레이 난이도

그냥 소탕 누르고 끄는 게임들에 비해 한붓그리기라는 게임 특징이 확실히 개성이 있는 것 같아. 명일방주는 너무 길고 헤비해서 튜토리얼 해보고 지웠는데, 백야는 딱 내가 재밌게 즐길 수준이라고 생각돼.


한달동안 재미있게 즐겼고, 최근에 돈 나갈 일이 많이 예정돼 있어서 스킨 못사는게 너무 아쉽네.

할배들이 써준 공략이랑 용병 덕에 잘 살고 있어서 다들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