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말하자면 가브리엘은 사용하기 어려운 체인저이다. 사용하는데에 난이도가 있고 조합을 심하게 탄다.


아래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인데

다른의견은 환영하고 너도 옳다.


1군으로써 쓰기는 개인적으로 좀 어렵다고 생각함

카타 고득점도 있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빌드를 한계까지 깎는 고인물 이야기고


그러나 가브의 입지는 골디의 추가로 인해 떡상했다고 볼 수 있음



일단 장점부터 이야기해보자


1. 오로롱 타임을 만들기 매우 쉽다.

문제는 자기속성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다른 속성으로 만든다는게 문제지만 아무튼 한 종류의 타일을 배제함으로써 쉬운 오로롱 각을 만들거나, 히트앤 런을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즉 판꼬임을 적게 만들어주는게 다른 판갈이와의 차별점이다.


2. 타속성 강화타일을 만들기 쉽다.

이는 골디와의 조합이 매우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3. 타속성과의 연계가 뛰어나다.

한 속성을 배제하는 이 스킬은 단순히 숲속덱에서만 쓰지 않아도 충분히 강력하다

어떤 속성이든 체인저가 부족하다면 가브리엘을 넣으면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준다.

특히나 캐릭풀이 적은 상태에서의 카타는 약점속성 딜러에 타속성 체인저를 섞는 덱도 많은데

그럴때 가브만한 캐릭이 없다. 단 풀돌 가브는 예외

근데 풀돌 가브가 있을 정도면 덱풀이 부족하진 않잖아


단점은 다음과 같다.


1. 쿨타임이 너무 길다.

요즘 1군덱 메타가 3턴쿨에 맞춰서 휘몰아치는 것이 대세. 베들/카렌, 헤이디/히이로/아이리나, 플록스/라인/플로/이리돈 전부 3턴이다.

여기에 4턴쿨이 끼어든다? 턴꼬임 요소가 크다

그렇다고 십자랑 같이 넣기에는 십자가 변환하는 타일이 너무 많아서 가브의 효율이 줄어든다. 2턴 체인저와 턴이 안맞는것도 문제


2. 랜덤성이 짙다.

판갈이의 고질적인 문제라면 역시 랜덤성이다

아무리 스킬을 잘 굴려도 운나쁘면 소용없는법

카타는 빌드를 깎으면서 랜덤요소를 없애나갈 수 있지만 랭커할거 아니면 굳이?

숲타일이 내가 원하는곳이 깔리지 않고

오로롱각이 나와야하는데 기적처럼 나오지 않고


3. 숲타일을 대량으로 늘려주지는 않는다.

결국엔 아군 전체가 딜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리더가 강력하지 않으면 의미가 퇴색된다.

그냥 헤이디 히이로, 아니면 미자드 히이로 십자 써서 돌려깎기로 조지면 되는데 뭐하러 랜덤성 짙고 숲도 적게 까는 가브리엘을 쓸까 

히이로 아이리나 루이스 3딜러 체제로 3턴에 한번씩 존나 세게 딜 박는게 마음 편하다



그러면 대충 조합 각 나온다.


이성덱의 대표인 레노어 원툴덱에서 만큼은 최강의 체인저이며

골디 덱에서는 우수한 강화타일 수급 유닛이고

카타에서는 노가다를 통해 기적을 일으킬 포텐셜이 있다.

스나이퍼인 파로마 리더로 가브리엘과 조합하여 연쇄로 잡몹을 학살하는 것도 좋겠고


그러나 가브리엘 역시 골디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1군덱과는 조합이 맞지 않음을 염두해 둘것.

특수한 덱이 아닌 이상 들어가기 애매한 체인저다.


실제로 위에 기술한 케이스 전부 1군덱에 쓸만한 캐릭들이 아니라는 점 염두해줘


뽑는건 개인의 선택이지


그리고 쓸거면 3돌파까지는 해두는걸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