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점심, 평소와 다른 뒤늦은 기상.

 콜라보 카페에 가기위해 서둘러 외출 준비를 한다.


 두터운 암막커튼을 거두니 생각치도 못한 밝은 하늘이 나를 반긴다.

 오늘은 12시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지않았던가?

 우천을 뚫고 카페까지 가야할 내 모습을 상상하며 불안해하던 어제까지의 나는 밝은 햇빛으로 사르르 녹아버렸다.


 확인해보니 오후 4시로 밀려있는 비예보...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


 최근 말이 많던 가격인상 또한 완전히는 아니나 일정량 정상치와 가까워졌고, 이번 2주년 행사의 평가도 호평이 많아보인다.


 개인적으로도 염증으로 아프던 팔꿈치가 거의 호전되어 3주간 금지되었던 운동을 다음주쯤부턴 다시 할 수 있지않을까하는 희소식이 있었다.


 호전되고있는 팔꿈치 부상,  개선되고있는 백야극광, 운이 좋게 미뤄진 비소식...

 오늘은 왠지 운수가 좋다.


 콜라보 카페에 방문해 이벤트를 즐기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앞으로도 밝아질 백야극광의 미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썰렁탕을 한그릇 포장해 와야겠다.


오늘은 정말

운수가 좋은 날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