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 장군 진급, 군단을 이끄는 오늘까지.

평일 저녁에 라인하르트가 깨어 있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이제 본격적인 대원수 취임을 2주 앞 둔 오늘.

바람소리와 스산한 빗소리가 자난성 창밖을 때린다.


폭풍전야.


채널에서 몸단장이라 비웃던, 지금도 비웃는 이들에게 반박글을 달지 않았다.

니들이 허접한지, 내가 허접한지는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