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후기 잘 안남기는

이벤 막날에 몰아하는 겜안분인데

이번 이벤도 막날까지 미루다 풀더빙이라 그래도 한번은

봐야 될거 같아서 3시부터 보기 시작해서 3분 남기고 겨우   다 봄

일단 풀더빙에서 오는 몰입감이 차원이 다름 

맨 처음에 맨날 보던 바이슨데도 더빙 되있으니까 존나 예뻐 보이고 일러 돌려쓰는 npc들고 성대 붙으니까 뭔가 입체감이 생기는것 같음 첫 풀더빙이라 자동도 안되는것 같고 약간 어색한(더빙이 어색하다기 보다는 시스템 적으로)부분도 있었는데 그래도 성우들 잘 써서 이질감 없이 편하게 스토리 본 듯

안토니는 처음 봤을 때 딱히 호감상은 아니였는데 스토리가 잘 커버를 해준거 같고 자리야는 특유의 아루 표정에서 나오는 츤데레적인 면모가 매력 있었던 것 같음

제일 인상 깊었던건 조종사가 33호 설득할 때 이전 처럼 흔 하디 흔한 입 발린 말 하면서 플러팅 띡 하고 넘어갈 줄 알았는데 안토니가 이전에 북방도 따듯했었던 적이 있었다고 애들한테 얘기 해주는 장면을 이용해서 33호에게 존재 가치를 알려주는 장면이였는데 되게 개연성있게 잘 풀어서 좋았음

결론: 2주년 이벤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더빙이 사기라 굉장히 재밌게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