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처로 구매했던 울프번.
구매당시엔 그냥 호기심으로 질렀을것.
퍼필 버번의 저숙성 cs로 알고있음.

옅고 맑은 노란빛, 흐르는 질감은 살짝 있음.


N: 강한 발향력, 바나나, 메론, 말린 사과, 약피트 스모키, 플로럴, 약간의 알콜 자극.

직접적인 향내를 뿜어내면서 부즈도 있는 편
바나나와 멜론의 노란 부분의 달콤한 향
묘한 스모키함. 취향에 맞음.
라가불린이나 쿨일라쪽이 생각남.



P: 직접적인 단맛, 숯내 쌉쌀, 스모키, 바나나, 레몬, 플로럴함, 다크초콜릿.

톡 하고 닿아 멀리 퍼져나가는 느낌.
탄산같은 도수감 토토톡, 맑은 무게의 질감.
향에서 느낀게 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사라짐.
달달한데.. 꽤나 쌉쌀하다. 단쌉단쌉.
레몬같이 가볍고 들뜬 약간의 산미가 있음.
갈수록 탑쌉하면서도 묘한 고소함.
향보다 입안에서 숯내.. 스모키함이 강함.



F: 중간길이, 다크초콜릿, 아몬드, 바닐라

약간의 바닐라 톡.
아몬드와 다크초콜릿을 오래 음미하면 날법한,
싫지는 않은 고소쌉쌀함.
20초정도 지속되는 여운. 나머진.. 특색이 옅음.


총평: 저숙성인데도 꽤나 괜찮음.
탄산감이라고 해야하나..
탄산마냥 끊임없이 톡톡톡톡 입안을 자극함.
직관적으로 달고, 쌉쌀하게 스모키함이 남고.
피니시는 좀 모르겠고.. 입안 자극만 빼면
싫은 부분 없이 맛있게 마실만하지 않을까?

가격 보니까 바틀 13만원 한다던데,
그돈주고 먹긴 좀 애매, 10만원이면 고민했다.

그 가격대 버번캐는 대체품들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