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주챈에 글쓰게 됐네? 

앞으로도 잘부탁한다 주붕이들아.

오늘 만들어볼건 진토닉이고 가장 기본적인 칵테일이다.

재료비도 너 마음대로 넣으면 되고 사실상 재료비가 취향의 영역이여서 가장 손쉽게 만들수 있는 칵테일중 하나임.

그러면 시작하겠음


준비물



진은 사실 아무거나 상관없음 각각의 진마다 각자 다른 특성이 있고 맛은 천차만별이니까 종류는 먹어보고 정하는게 정답임.

다만 나는 고든스 진이 가장 맛도 무난하고 향도 무난해서 칵테일에 가장 어울린다 생각하고 사용했음.



토닉 워터


토닉워터라고 써있는 아무거나 사서 넣으면 됨.

종류별로 미세하게 다르긴 한데 어차피 쓰까고 이거 5잔쯤 먹으면 다 비슷해짐.



레몬즙


난 좀 맛있게 먹고싶어서 이렇게 했고 

마트가면 이렇게 생긴거 파니까 이거 준비해도 됨.


그럼 준비물 다 챙겼으면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자.

진토닉은 build 라고 해서 너희들이 칵테일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쉐이커 이런건 안쓰고 먹을 잔에 바로 만드는 칵테일이다.

그러면 오늘의 잔


얼음 넣어놓은 잔에 



진 투입.

나는 45ml를 넣었는데 너희들이 더 취하고 싶으면 60을 넣어도 되고 덜 취하고 싶으면 30을 넣어도 된다.

그리고 저 모래시계같이 생긴건 뭐냐고?

저건 '지거'라는 계량컵인데 저런건 별로 소용없고 소주잔 가득 따르면 50ml니까 그거에 맞춰서 계량해도 됨.


어쨌든 이제 술 넣었으니까 토닉워터 넣으면 되는데, 토닉워터는 계량해서 넣으면 탄산 다 빠지니까 걍 감대로 넣어라.

밍밍한 진토닉 먹고싶지 않으면.

보통 진하고 토닉워터 비율을 1:2부터 1:2.6까지 다양한 비율로 넣으니까 한번 주붕이들 맘대로 넣어봐라.

난 120ml정도 넣음

이제 토닉워터까지 넣었으면


레몬즙 넣고.

레몬즙도 먹어보고 마음대로 넣어라.

진토닉이 취향을 ㅈㄴ타서 자기 입맛에 안맞으면 결국 맛없어져버림.

난 15ml넣었다.


그리고 이제 티스푼같은걸로 약간 저어서 완성하면 됨


#주의사항#

기본으로 들어가는 진은 다 좋다.

단 하나만 빼고.


이렇게 생긴 진이 하나 있다.

이름은 봄베이 사파이어라고 하는데, 일단 집에 진이 이것밖에 없다면 저걸 한모금 먹어봐라.

그리고 생각해봐라.

저걸 베이스로 넣는다면 앞으로 저걸로 만드는 모든 칵테일은 저 맛이 날거다.

레몬즙? 묻힌다.

시럽? 묻힌다.

같이먹는 모든 재료를 관짝으로 보내버리는게 저 진이니까 꼭! 주의해라.

그리고 되도록이면 넣지 말고.


어쨌든 이렇게 다 만들면 너도 이제 훌륭한 주정뱅이가 된거다.

축하하고 다음에 보자.


한잔은 딱 맞고, 두잔은 너무 많지만 세잔은 너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