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현지나 우리나라에서도 칭찬일색인 언포가튼입니다

부커스에 이어 피트산다고 사길 포기했던 녀석중 하나인데 이렇게 맛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N) 오렌지, 붉은 사과, 너티, 바닐라, 라이,체리

아세톤 치는거 하나도 없이 상큼달달한 오렌지가 먼저 팍치고 들어옵니다 레몬청같기도 하네요

매우 시트러스한 프레쉬한 사과도 있네요

너티함인데, 땅콩처럼 단순한 너티함이 아닌 헤이즐넛 같은 매우 고급스런 너티함입니다 버번에서 이런 고급진 너티함을 느껴보는건 처음이네요

라이향이 은은하게 깔려있습니다 라이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앞의 향들의 베이스가 되는듯 은은한게 거부감이 없습니다 좋네요

복합적이며 서로가 서로의 자리를 침범하지 않는 매우 밸런스 잡힌 향입니다 향만 맡아도 되게 기분좋습니다

P) 바닐라 캬라멜 헤이즐넛 레몬 사과 후추 스파이시

전혀 맵지 않고 가장 먼저 버번의 기본인 바닐라 캬라멜 느껴지고, 그후 고급스런 헤이즐넛, 새콤한 레몬, 사과가 연이어 파바박 들어옵니다 오키함이 변형된듯한 후추맛, 스파이시도 빠지지 않네요

맛에선 너티함보다 시트러스한 과실 위주의 버번의 맛입니다 향에서 느꼈던 라이도 있는듯 하지만 맛에선 느껴지진 않고 맛을 받쳐주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F) 스파이시, 후추,허브,라이?

스파이시 후에 라이쌈에 후추, 허브를 싸먹는듯한 은은하며 긴 피니쉬

팔레트에서 느낄뻔 했던 라이가 피니쉬에서 은은하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혐오자인 저도 부담감없이 마실 정도로 은은하며, 오히려 이 정도면 좋은듯 합니다

총평) 칭찬일색을 받을만큼의 웰메이드 버번입니다. 너티함의 묵직한 버번보단 신선한 과일같은 시트러스함 위주의 버번이며,자칫하면 묵직버번파, 시트러스버번파 모두가 싫어할뻔 할 위스키, 하지만 그 중간을 잘 맞춘것 같습니다. 전 라이라면 무조건 싫어하는줄 알았으나 웰메이드 라이는 맛있구나 라는 경험을 알았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