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형 유머 만화라던지 아님 여명숙 의원님의 알페스 논리 하나하나 까는 걸 움짤이나 스틸 컷으로 잘라서 유머게에 올리면 렉카들이 알아서 퍼가주지 싶다.

항상 유머글은 퍼지기 쉬웠잖아. 루머는 퍼지기 쉬워도 해명이 어렵듯, 알페스도 음지로 숨어드는 비밀스런 음란물 같은 딱지를 붙여야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인식이 확 달라질 듯.


거 왜, 괜시리 펨코에 논란 묻히겠다고 제 2의 ㅅㄹㄴ이라던지 있지도 않은 비밀 게시판인가 뭔가 떠들어댔잖아. 아는 사람은 그런 게 있어? 있겠냐? 싶지만 모르는 사람은 '야, 펨콘가 뭔가 그 ㅅㄹㄴ 같은 곳에 비밀 게시판 있다는데?' 하면 그래? 하여튼 인터넷 하는 놈들은 ㅉㅉ.

라면서 어른이면 애들한테 야, 너네도 그딴 거 하지 마! 라고 하지 딱히 진위여부 알려고는 안 하잖아.

그런 거 아니에요! 라고 대들면 어린노ㅓ무 쉐ㅔ에끼가 어른이 그렇다 하먀ㅕㄴ 그런 줄 알아야지! 하는 말이 돌아오기 일쑤고.


그러니까 알페스가 무엇인지 알리는 것도 좋지만, 알기 쉽고 명확한 딱지를 붙이는 게 여론 만들기에 도움 될 거라 봄.

성범죄자들이 쓰는 성착취물~ 어쩌고 저쩌고해도 듣는 입장에선 그게 뭐? 싶을 거임. 당장 자기네들이 피해 입은 건 아니라서.

예로 커뮤니티에서 트위터를 주로 '파랑새, 해로운 새, 짹짹이는 믿고 거르는 것' 이라고 칭하면 대개 알아듣잖아.

트위터를 모르더라도 '해로운 새'라고 하면 거기 인식이 어떤지는 대강 알 수 있을테고.


그리고 또 선입견이라는 게 있지. 알페서들이 발 빠르게 알페스 뜻을 왜곡하고 주작하려 시도한 것도, 대충 검색해서 한 줄만 읽는 사람들이 알기 쉽도록 알페스는 그런 거 아니다 ㅎㅎ 이러니까 '또 인터넷 애들이 난리쳤나보네' 하고 5초만에 창 닫는 걸 노린 걸 수도 있고.

하지만 지금와서 딱지 붙이기에도 거시기한 게, 방송국에서 뭐? 문화? ㅇㅈㄹ 했는데 인식 바꾸기가 쉬울까 싶다.


갑자기 든 생각을 주절거리고 싶어져서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