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년 전까지만 해도 윾튜브 같은 애들 보면서 이게 진리라고, 이런 것도 이해 못 하는 빡대가리들만 가득해서 이 나라가 병신인 거라고 일종의 세뇌 비슷한 거를 당하게 되었던 것 같다. 객관적으로 볼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고 그저 이것만이 옳다는 편협한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음.


어느 날 댓글에 자세한 내용은 기억 안 나지만 ‘한국 여자들 싹 다 모아놓고 천안문 시켜야 한다’ 랑 비슷한 논조의 글이 추천을 무더기로 받고 베스트로 올라와 있었던 게 거르게 된 계기였다. 대댓글에 나처럼 이건 아니라고, 페미들이 ‘한남들 싹 다 뒤져야 한다’ 라는 식이랑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는 글에는 보지는 꺼지라면서 대답도 안 하고 단체로 배척을 하더라.


그 때부터 윾튜브도, 윤서인 사단 애들도, ‘자칭 애국보수 안티페미니스트’ 라는 새끼들 유튜브도 싹 다 끊고 구독 해제했음. 그것들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보수도 아니고,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안티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남성 인권을 위하는 투사 같은 새끼들이 아니라 그냥 돈 벌려고 렉카질을 하며 혐오만을 부추기는- 그냥 돈에 미친 새끼들이라는 걸 깨달았으니까.


지금도 그 때의 나를 생각하면 너무 한심하고 바보 같았던 것 같다. 했던 짓이 매일매일 트위터에 접속해서 글 싸지르는 페미 새끼들이랑 다를 바가 없었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