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사상에 반대한다고 해서 우리가 그 사상의 주된 지지자들이 속한 계층 전체를 비난하는 건 아님


그렇게 따지면 신천지나 러브젤 교회 비난하면 노인혐오에 종교인 혐오냐? 물의를 빚은 유튜버 공격하면 스트리머 혐오임? 


오히려 그렇게 걱정하는 것 자체가 그들이 짠 판에 그대로 먹히는 거다


[페미니즘=여성]이라는 판을 멋대로 깔고 페미니즘을 비판하면 마치 여성 전체를 모욕하는 것처럼 교묘하게 몰아가잖아


우리가 그 프레임에 빠져서 "어, 안티 페미니즘 하면 안될 것 같은데....우리 여성혐오챈 아닌데....." 이러면 시작부터 지는 싸움을 하는 셈이다


적 본진을 쳐야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작 주변부만 툭툭 때리면서 신중론을 논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


오히려 우리가 먼저 "페미니즘이 곧 여성이 아니다!", "멋대로 여성을 팔아 너희의 부정부패를 쉴드치지 마라!", "너희야말로 여성을 해치는 해악이다!"라고 밀고 나가야 단합도 되고 문제의 핵심도 제대로 뚫을 수 있다고 봄


만약 여성혐오 기조가 세질 것 같으면 그런 것부터 주의를 시켜야지


예를 들어 한녀라든지, 피싸개라든지 확실한 혐오 단어를 쓰면서 은근슬쩍 여성혐오로 물타기하려는 댓글, 게시물 칼 같이 차단하는 식으로


그렇게 안티 페미니즘과 여성혐오 반대를 동시에 챙겨야 이 채널의 의미가 산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