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불금을 좋아하는 C군입니다~!

(외식 계획 같은 건 없지만ㅠㅠ)

오늘은 자신을 희생해 평화를 수호한 고대의 영웅, 불멸의 기사-카펫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처음으로 드래곤을 사냥에 성공한 인간이자 모든 기사들 마음 속의 전설입니다. 

어렸을 때 레드 드래곤에 의한 참사를 겪었던 카펫은 ‘약자는 방주와 낙원에 닿을 수 없다’는 사실이 깨닫게 됩니다. 그때부터 카펫은 드래곤을 사냥할 것이라 맹세했고 드래곤 사냥을 위해 모인 조직에 합류해 사람들을 이끌고 레드 드래곤을 사냥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결국 카펫은 레드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고 이 세계의 전설로 이름을 남깁니다. 


처음으로 드래곤을 사냥에 성공한 카펫의 영웅적인 업적은 빠르게 서대륙에 퍼졌고 고대의 장인들은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녀의 갑옷을 세심히 복원하고 강화했는데 그때 만들어진 불멸의 드래곤 슬레이어 갑옷은 여러 용사와 기사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습니다.



혹시 카펫은 왜 얼굴까지 가리는 온몸을 덮는 두꺼운 갑옷을 입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갑옷 자체가 바로 카펫의 본체라고요.



그 이유는… 카펫이 레드 드래곤을 쓰러뜨린 후 천년 뒤를 다시 살펴 찾아봐야 하는데요. 카펫에게 죽음을 당한 레드 드래곤의 후손이 복수를 위해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대륙은 다시금 지옥의 불바다가 되었답니다. 


동서방 6개국은 힘을 합쳐 각국의 진귀한 보물로 카펫의 갑옷을 통해 [드래곤 슬레이어]를 다시 부활 시켰고 부활한 카펫을 사람들은 [불멸의 기사]라 불렀습니다. 

천년의 시간 속에서 카펫의 육체는 이미 부식되어 사라졌고 갑옷에 담긴 건 그녀의 불멸의 영혼 뿐이었지요.


바람이 불고, 꿈의 씨앗은 바람을 타고 대륙에 흩뿌려진다…

--카펫


저는 카펫의 캐릭터 설정을 특히 좋아하는데요~ 

꿈을 버팀목으로 삼아 절망의 순간들을 버텼고,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강해졌고, 꿈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외톨이 인생... 멋지지 않나요?


분쟁이 없는 낙원을 만드기 위한 카펫의 굳센 의지는 죽음의 순간에도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강력함은 기세나 분노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카펫은 냉정함으로 사람을 숨 막히게 만듭니다. 싸우는 상대는 카펫의 절대적인 냉정함에 때로는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느낌을 받지요.


레드 드래곤과 결계 속에서 3년간 싸울 정도의 강력한 의지력과 인내력을 갖고 있었던 카펫은 무기를 들고 산 속의 모든 맹수를 잡으며 힘을 키웠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자신의 나약한 몸을 강제로 다른 사람보다 더 강하게 끌어올렸습니다. 이러한 자신에 대한 가혹한 훈련이 결국 그녀를 무시무시한 드래곤 슬레이어로 탄생하게 하였죠.


어쩌면 강력한 의지의 소유자인 카펫은 태어날 때부터 이 세대의 전설이 될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