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 군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천계 대륙의 역사가 적힌 고대의 두루마리를 소개드리려고 하는데요~ 

고대의 두루마리에 기록된 여러가지 천계 대륙에서 일어난 사건 중에서 오늘은 첫 번째 두루마리인 북의 장벽 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북의 장벽은 케투라 서북쪽에 있는 방어벽으로 사실은 자연의 품에 잠들은 길이가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어느 먼 옛날 거대 괴수의 유골이랍니다. 

북의 장벽의 역사는 바로 케투라의 역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북의 장벽의 탄생’

천계 300년, 케투라 사람들은 이미 석화된 유골에 건축 자재를 채워 영토를 지킬 보루를 쌓았고, 이는 자연과 인간의 기술이 완벽하게 융합되어 구축된 방어 요새가 되었습니다. 벽의 골재는 ‘괴수의 뼈’로, 사람들은 각 구간을 ‘16번째 꼬리뼈’, ’ 윗턱’ 등의 이름으로 표시하였는데요.

케투라가 멸망의 위협에 빠졌을 때 잠들어 있던 고대 괴수가 깨어나 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케투라를 보호한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4국 연맹’

동방 대륙으로부터의 위협에 서부 4개국은 북의 장벽에 모여 서부 연맹을 결성하였고 그 후 4개국의 지원을 통해 케투라는 거대 괴수의 유골을 기초로 북의 장벽을 계속 쌓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케투라가 노동력을, 킹스랜드는 건설장비를, 카람은 독점하고 있는 방주의 자료로부터 성을 지을 수 있는 방안을 제공했으며, 마지막으로 아이비스는 왕실 마법사를 파견해 공사 기간동안 마물들의 공격을 막았습니다. 북의 장벽이 강화된 후에도 서부 국가들은 케투라가 북의 장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금전적 지원을 해왔습니다.


‘연맹의 해체’

킹스랜드의 통화 정책과 불평등 무역 조약으로 아이비스는 '서부연맹'에서 떠나게 되었고 카람 또한 그 뒤를 따랐습니다. 킹스랜드와 케투라만 남아 힘겹게 연맹을 유지하고 있지만 연맹은 사실상 해체된 지 오래였습니다. 

각 국은 표면적으로는 여전히 북의 장벽 유지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이비스와 카람은 이를 지키지 않았고 케투라는 북의 장벽을 유지하는 자금을 대부분 킹스랜드로부터 지원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킹스랜드의 자금만으로는 북의 장벽의 모든 곳을 관리하기 어려워 벽의 주요 관문에 인원을 골라 배치해야만 했고, 북의 장벽은 더 이상 ‘누구도 넘을 수 없는 방어벽’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서 북의 장벽 북쪽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는지 다들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요~ 

사실 북의 장벽 북쪽은 ‘버려진 땅’ 으로 과거에는 카투라의 영토였지만 지금은 마물들의 땅이 되어 현재는 케투라 사람에게도 버려진 상황이랍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버려진 땅’에 관련해서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그러면 오늘 북의 장벽에 대한 소개는 여기서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