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두 비교샷

가브리엘은 S등급의 물리방어력=798을 지녔으면서, A등급의 물리방어력=816을 지닌 세미보다 그 값이 딸린다는 점이다

여기저기 얘기를 들어보니 즈롱이 이따구로 척도가 되지 않는 등급을 매기는 건 다른 작품들에서도 흔히 벌어지는 일이라더라


그래서 즈롱이 만든 게임이니 얘네가 스탯등급을 표기하는 방식이 정확히 어떤건지 저멀리 중웹 랑그릿사 포럼까지 가서 하나의 단서를 얻었다



https://ngabbs.com/read.php?tid=28086906


요는 알파벳 등급이 성장기대율 혹은 잠재성장력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성장력일 뿐이지, 실제 스탯이 어떠한지는 고려되지 않았기에 실적용에 큰 오차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가브리엘의 물리방어력 등급은 S지만, 실제 초기능력치는 세미보다 낮다

반대로 세미는 물리방어력 등급이 A지만, 실제 초기능력치는 가브리엘보다 높다

두 명의 스타트라인 차이가 결과적으론 메꿀 수 없는 차이로 발전하게 되며, 이는 이후 특성과 훈련, 아카데미로 격차가 간신히 메꿔지게 된다.




그러니 다른 캐릭터들로도 실험을 해보자

동일한 수준의 저레벨 동랭크 캐릭터들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첫째로 주목할 점은 칼더의 마법방어력이다

등급이 B로 매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수준의 캐릭터들 중 마법방어력이 가장 높게 나오고 있다



딱 1레벨 씩만 더 높여보자

실험 전에는 레벨당 마법방어력 성장값이 칼더보다 캐롤라인이나 보스만이 더 높게 나올 거라는 예상했지만, 실제론 여전히 칼더의 마법방어 성장값이 높게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된 이상 하나하나 일일히 정리해보는 수밖에

레벨10까지 성장?과정으로, 레벨당 오르는 능력치의 값이 균일하게 오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오차 또한 1 단위로 미세한데 아무래도 소수점 단위로 반올림이 적용되는 모양


따라서 여기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다


1. 능력치의 알파벳 등급은 캐릭터의 성장등급이 맞다

2. 하지만 정확히는 레벨마다 올라가는 능력치의 성장"배율"로, 캐릭터 초기 능력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3. 이에 따라 레벨마다 오르는 능력치는 다음과 같이 예상할 수 있다

= 캐릭터 초기 능력치 × 캐릭터 랭크 × 알파벳 등급에 따른 배율 = 레벨당 성장하는 능력치 값



그럼 보스만의 S성장배율 마법방어력이 칼더의 B성장배율 마법방어력을 역전하는 때는 올 수 있을까?




문과뇌라도 머리 좀만 굴려보면 결코 그런 날이 오지 않는단 걸 알 수 있다

그래도 특성까지 찍으면 엇비슷하게 나올지도 모른다




스탯 성장 정리(추정)

캐릭터 초기 능력치 × 캐릭터 랭크 × 알파벳 등급에 따른 배율 = 레벨당 성장하는 능력치 값

캐릭터 앞스탯 = {(캐릭터 초기 능력치 × 캐릭터 랭크) + 레벨당 성장 + 특성 고정 스탯값 + 훈련과 아카데미 고정 스탯값} × 퍼센트 보너스


중요한 것


Q. 그럼 스탯에서 정확히 뭘 보는게 도움이 되나?

A. 랑그릿사 포럼(레딧 등)에서 그러는 것처럼 성장이 끝난 최종값을 보는게 좋지만 아직 해당 데이터는 정리되지 않았다. 일단은 성장등급을 지표로 삼되, 그걸 너무 맹신하지 않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