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내 사견에 불과하니 적절히 걸러듣길 권장함!

☆잡설이 김! 숫자 적힌 곳부터가 핵심.


 캐릭터 뽑기는 당장에 가진 재화 내에서 꼴리는 대로 가도 사실 크게 문제가 될 게 없음. 캐릭은 중구난방으로 뽑았더라도, 즈롱 얘들이 뒤진 캐릭터 어떻게든 쓸 곳을 만들어주는 편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명함이 늘어나면 약속의 땅 인연 인질 등에서 이익되는 바가 많기 때문임. 뭣보다 겨우 명함만 건지더라도 여튼 쓸만한 수준의 랭크(5~7)까지 추가 과금없이 올려줄 수도 있음.


 하지만 전무에 이르러선 크게 상황이 다름. 이것에 한해선 계획 없이 명함 돌려돌려 따다간 그지 꼴을 면할 수가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내가 바로 그 거지색이의 표본임. ㅎ...


 우선 명함 밸류가 큰 전무도 있고, 아직 게임 초기인 탓에 ssr 장비 자체의 가치가 높게 잡혀 있어 공용 ssr 무기라고 쉽게 풀초월을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전무의 명함 스텟(공용 쓰알의 2.5초월 정도)도 당장엔 쓸만하긴 할거임.


 하지만 슬슬 ssr 장비가 보급되기 시작하면, 명함 전무는 고유 효과에도 불구하고 깡스텟의 문제로 도저히 쓰기 힘든 시기가 오기 마련임. 특히 기사대회 높은 티어를 목표로 달려본 사람은 이걸 좀 더 일찍 체감했을 것임. 장비뽑 잔뜩해서 이미 쓰알 방어구들 이미 풀초하고 다니는 트럭들을 상대하다보면, 명함 전무가지곤 애초에 깡공이 모자라서 상대 천갑 캐릭조차 따기가 힘들 때가 종종 있거든. 더욱이 시간이 흘러 쓰알 무기마저 흔해지고 남아도는 무기 이슬로 그걸 풀초해서 낄만한 시기가 도래하면, 명함 전무의 가치는 더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을테고.


 때문에 공용 쓰알 무기 풀초가 전무 2.5초월정도의 스텟임을 감안했을 때, 어떤 전무든 간에 최소 2초월은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단, 상대적으로 스펙의 중요도가 낮은 일부 프리스트 정도는 예외가 될 수도 있음.)


 근데 참 많은 캐릭들이 전무가 핵심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탓에, 누굴 공용 무기를 주고 누굴 전무를 줘야할지 쉽사리 결정하기 힘들 것임. 그럴 때 다음 몇가지 자문을 하는 것을 추천함.


1. 이 캐릭은 전무가 없으면 아예 운용이 불가능한가? : 이에 대한 답은 보통 직접 운용을 해본 다음에나 보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세트로 뽑기 전에 일단 전무 없이 캐릭터를 어느정도 써보는 것을 추천함.


2. 이 캐릭에 전무 2초월 이상해줄 만한 가치가 있나? : 캐릭의 미래가치에 대한 고려인데, 이건 나같은 성능충말곤 신경꺼도 됨. 애초에 PvP에 관심이 없거나 힙스터 기질이 충만하다면, 그 캐릭에 대한 애정을 기준으로 판가름하면 될 듯.


3. 현재 보유 중인 전무들에 더해 이것까지 2초월 해줄 여유가 나한테 있나? : 신캐 출시 주기(4주인 것으로 보임)와 2초월 미만 전무의 보유현황을 고려한 결정을 내리라는 말. 신캐 유출 정보를 잘 확인하는 것이 이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임. 고민 해본 결과, 뽑아놓고 초월 못한 채로 방치될 거 같다면 노전무가 좀 꼬와도 악깡버하거나 캐릭 육성 자체를 거르거나.


이상, 내 생각임!


 다만 병적인 수준인 효율충의 좋나게 극단적인 사고가 전반적으로 반영된 내용이에 99% 정도는 걸러 듣고, 혹여나 불편해하지 않길 바람. 본래 게임이란게 본인 재밌는 방식으로 즐기는 것이 베스트기에, ㅈ침반 따라가는 것이야 말로 가장 완벽한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