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본격적으로 캐릭별로 한번 써보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일단은 비교적 가볍게 경험담 소개식으로 글을 써보려고 해.


우선 난 상당한 과금러라는 점을 짚고 넘어갈께. 그러니까 스펙이 유저 평균에 비하면 좀 높은 편에 속할꺼야.

자랑질을 하려는게 아니라, 글을 쓰다보면 내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먼저 밝히는 거니까 이해해주고 다소 불쾌한 면이 나오더라도 양해해주면 정말 고마울꺼 같아. 


아르케랜드 시작부터 주인공3인방에 꽂혀서 주인공 키우다보니 이를 보좌하기 위해 샬롯과 지크하트라는 물,불 워리어를 뽑았고 그러다보니 워리어들만 다 모아서 가지고 놀자라는 생각에 어떻게 워리어 컨셉덱이 되버렸음.


기사대전에서 나 만나본 유저도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주인공을 포함해서 워리어들을 다 돌아가면서 써보는 중이야. 그래서 그런 PVE 및 PVP 소감을 한번 써보려고해.




이번에 이야기해볼 워리어는 공짜캐릭이지만 공짜캐릭이 아닌 카펫이야.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기전에 우선 하나 강조하고넘어갈께.


바로 위에서 카펫이 '공짜지만 공짜가 아닌 캐릭터' 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 카펫을 딜러로 쓰려면 전무가 필수야.

심지어 그것도 고랭크가 필요해.


사실 대부분의 캐릭터가 전무가 있는게 무조건 좋지, 그런데 전무가 있고 없고의 성능차이가 심한 캐릭터가 종종 있는데, 바로 카펫이 거기에 속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카펫은 공짜로 준 캐릭답게 PVE에서 버퍼 및 서브딜러로만 쓸꺼면 전무를 줄 필요없어.


그러니까 공짜로 준 캐릭 공짜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 그리고 PVE라면 솔직히 이것만으로도 밥값은 해.

싸게 쓰려면 얼마든지 싸게 쓸 수도 있는 캐릭이라는거지.


그런데 카펫을 '딜러'로 제대로 쓰려면 전무, 그것도 고돌파가 중요해. 카펫의 전무 돌파효율이 좋은편이거든.

카펫을 '제대로''딜러로' 쓰려면 전무 고돌파가 필요하고 그래서 공짜지만 공짜가 아닌캐릭터라고 한거야.


내가 이 글에서 카펫의 데미지나 딜 각을 이야기할때는 전부 '전무 풀랭'을 기준으로 이야기할꺼야.

다른 캐릭도 전무 풀랭으로 글을 쓰긴 했지만, 특히나 카펫은 전무가 아니면 데미지가 상당히 차이날거라는점을 알고있으면 돼.




카펫의 역할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어.


고양 버프를 통한 아군 강화와 서브 딜러와 전무를 통한 번개 메인딜러 역할이야.


(카펫의 공/마공 버프기인 기사의 선언. 매우 고성능이다)


카펫이 가진 고유 버프기인 '기사의 선언'은 매우 고성능의 버프기야.

'고양' 계열 버프기중에 가장 고성능이라고 할 수 있어.


우선 지속시간이 무려 4턴이나 돼. 현재 고양버프들 중에서 지속시간이 저렇게 긴 건 카펫의 버프 하나뿐이야.

심지어 쿨타임이 지속시간보다 짧아서 쿨마다 돌리면 버프가 마를 일이 없어.



거기다 범위도 넓어서 아주 넓은맵만 아니면 전투중이라도 아군을 흘릴 일이 드물어.


사실 PVE를 기준으로 하면 이 버프 하나 때문에라도 카펫을 기용할 가치가 있어.

카펫의 자체 전투력이 다소 부실하더라도, 대충 1인분만 하게 키워준다면 나머지 아군 딜러 전원에게 공격/마공 20%증가 버프를 전투 끝날때까지 무한 지속시켜줄 수 있다는 걸로 충분히 만회하고도 잔돈이 남거든.


그래서 저 버프 하나 덕분에 싸게 쓰려면 또 얼마든지 싸게 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캐릭이야. 


예를 들자면 물속성 던전에서 세미와 카펫을 같이 출격시켜서 세미에게 기사의 선언으로 버프를 주고 자신은 세미를 도와서 서브딜을 우겨넣는거지.


지속시간이 4턴이라 재행동 딜러인 세미에게도 충분히 버프가 유지가 되거든. 쿨타임이 상대적으로 짧다보니까 현자타임도 짧고말이야.





카펫을 딜러로 쓴다하면 두 가지의 패시브중 하나를 골라서 쓰게 돼.



열정의 경우 무난하게 쓰기 좋은 패시브야.


카펫은 외모는 중전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치명타 딜러야. 그런데 12%의 치확을 제공해주는 열정 패시브는 싸게 치명타를 맞추는데 도움이 되지.


다만 딜능력에 끼치는 영향은 이후 소개할 '중무장한 기사' 패시브에 비하면 현저하게 떨어져.

하지만 이동력 패널티라는 커다란 디메리트를 가진 중무장한 기사에 비해 이동력 악세로 기동성을 확보해서 써먹을 수 있는 열정 패시브도 나쁘지는 않아. 


즉, 가볍게 쓰기 편하다는 거지. 기사의 선언을 쓸 각 보기도 쉽고말이야. 


만약 심란이 있는 유저라면 PVP에서 채용해도 좋아. 카펫은 심란을 기준으로 이 패시브를 포함해서 극치명을 땡기면 세미나 에리카같은 극치명딜러들과 동격의 140~150% 치명타 확률도 맞출 수 있거든. 이러면 상대가 아무리 치저를 땡겨도 굉장히 높은 확률로 치명타를 터뜨릴 수 있기에 요긴하게 쓸 수 있어.



 


중무장한 기사는 이동력 -1이라는 심각한 디메리트를 가진 만큼, 그만큼의 메리트를 보장해주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패시브야.


이동력 3짜리 워리어인 카펫에게 이동력 -1은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어.

적이 사방에 깔려있어서 기동전이 요구되는 맵에서는 이동력 악세가 필수고, 사실 있어도 쓰기가 까다로워.


다만 그 이동력 감소만큼 딜상승량도 압도적이야.



9랭 샬롯과 8랭 카펫의 공격력은 무려 423이나 나.

통상적인 랭크로 따지만 2.5랭크정도는 될 정도로 엄청난 차이지.



같은템, 같은룬일때의 인게임 공격력 차이는 554로 장비의 부가옵션들 때문에 더 벌어졌어.



그런데 중무장 기사 패시브를 쓰니까 공격력이 무려 500이나 올라가서 차이가 50밖에 안나.

특히나 카펫은 캐릭특성상 깡공격력을 올리는게 가장 효율이 좋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중무장한 기사의 패시브 효율도 높아.


이 패시브 덕분에 카펫의 보스전 말뚝딜량은 기본 스탯에 비해 상당히 높은편이야.



같은템, 같은룬으로 9랭 샬롯, 9랭 지크하트, 9랭 피콕의 딜량이야.




그리고 이건 8랭 카펫의 딜량.


카펫의 기본 스탯은 워리어중 꼴찌라고 할 정도로 낮아. 마공과 마방이 높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생명, 공격, 방어가 일부 레인저들보다도 낮을정도로 말이지.


그래서 초기에는 스탯만 보고 많이 비웃음을 사곤했지만, 피증이 덕지덕지발리는 캐릭터 특성과 딜능력 확실한 패시브 덕분에 실제 딜은 낮은 스탯이 밸런스패치였다고 이해가 될 정도로 높아.


만약 얘가 스탯이 지크하트급만 되었어도 워리어중 누적딜 1등 먹었지 싶어.



그래서 카펫은 세팅이 좀 귀찮기는 한데, 스킬과 악세사리 세팅에 따라서 돌진기를 이용한 유격전과 보스전 말뚝딜을 모두 수행할 수 있어. 


물론 양측 모두 최고는 못 돼. 하지만 그 모자란 점을 버프를 이용해서 충분히 밥값을 하고도 남는 성능을 보여줄 수는 있지.

그리고 물속성을 상대할때는 세미와 더불어 강력한 번개딜러로 활용할 수 있고.




카펫의 육성에서 가장 챙겨줘야할 스탯은 2개야.

하나는 공격력, 하나는 치명타야. 물론 서브딜러로 싸게 쓸거면 치명 버리고 공격력만 챙겨줘도 돼.


딜러가 딜을 하는데 관여하는 능력치는 공격력, 관통, 피해량 증가 3개야.


샬롯은 깡공이 가장 높고 피해량증가가 가장 낮다는 특색이 있는데, 카펫은 반대로 깡공이 가장 낮고, 피해량증가가 가장 높다는 특색이 있어.


(샬롯의 피해량 증가는 전무 풀돌의 15%가 끝.)



카펫은 피증이 어마어마하게 높아.



최대 3턴째부터 피증 24%를 받을 수 있고, 



전무에서 또 20%를 제공해줘.


9랭 풀돌기준으로 무려 44%라는 엄청난 피해량증가 보너스를 받아.


그래서 깡공이 높기에 피증을 챙겨주면 딜이 확 뛰는 샬롯과 반대로 카펫은 피증이 높기에 깡공을 챙겨주면 딜이 확 뛰어.

더군다나 카펫은 스킬로 물리/마법 혼합 공격을 가하는 캐릭터고, 고유기로 깡공의 일부가 마공으로 전환돼.


(카펫의 고유기 효과)


물/마 스킬이 섞여있는 카펫에게는 물리/마법으로 나뉘는 관통과 피해량증가 옵션이 좀 애매해. 특히나 피증은 애초에 높은편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카펫에게는 물/마공 스킬 모두에 적용이 되는 능력치면서 높은 피증을 살리기 위한 공격력 투자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나와.


그래서 카펫은 그냥 공격력만 왕창 올려주면 됨.  

딜러로 제대로 쓰려면 치명타도 추가해주고.




카펫의 문제는 딜능력이 아니고, 부실한 몸뚱아리에 있어.



'8랭' 카펫과  '7랭' 진과의 비교야.

마공, 마방, 치명을 제외하고 생명, 공격, 방어력은 랭크가 하나 낮은 진의 능력치가 더 좋아.

심지어 진의 스탯도 워리어 평균이라 높은편이 아닌데도 그래.


공격력 낮은거야 피증과 패시브빨로 딜량은 오히려 상회할 수 있으니 넘어간다치지만 문제는 낮은 생명력과 방어력임.


워리어들은 잔챙이처리보다는 딜랭으로서 소수의 보스전에서 특화된 캐릭터들이야.

모든 워리어가 그래. 잔챙이 다수의 유격전에서는 레인저가 훨 편하지. 


그런 딜탱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가 생명, 공격, 방어인데 카펫은 공격을 뺀 나머지가 딜탱으로서 합격점을 주기가 좀 그럴정도로 낮아. 거의 레인저급이야.


물론 템과 훈련빨로 레인저들보다는 튼튼한편이기는 한데, 최전방에서 몸대면서 싸우기엔 솔직히 좀 부실해. 



ㅇㅇ? 애초에 카펫도 피콕처럼 딜탱보다는 딜러에 가까운 캐릭이 아니었냐고?

피콕은 높은 스탯과 피흡으로 한방딜러만이 아니라 딜탱으로서도 굉장히 우수하다는걸 생각하면 비교하는게 실례일 수준이야.


그러다보니 카펫은 물리 캐릭터를 상대로 한 딜탱으로 쓰기에는 좀 힘들어. 아무리 잘 키워줘도 역속성 공격에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동속성 공격에도 많이 아파.


그나마 워리어라고 우세속성 상대로는 탱킹이 되긴하는게 위안이지.



그래서 카펫은 대기만성형 캐릭터의 전형이야.


룬없고 템없고 랭크도 낮은 유저에게 카펫은 써먹을 구석이라고는 기사의 선언을 이용한 고양싸개 하나뿐인 캐릭터야.


워리어랍시고 써먹자니 반대속성 던전에서도 줘터지고 너무 아파.

딜은 뭐 잘 나오는거 같지도 않고 생긴것도 깡통이나 뒤집어쓰고 멋이 없어.


그러니 초기에 그토록 악평을 받은게 지극히 정상이야.


반대로 룬주고 템주고 랭크도 올려주면 버프도 잘주고 딜도 나름 잘넣고 반대속성한정으로는 탱킹도 잘해.


요컨데 갸우뚱하면서도 키워본다면 그 밥값은 충분히 한다는 거야.



이번 견군도에서 대활약했어. 물론 보너스맵이라서 저런 데미지를 뽑긴했는데.

저거 흡혈귀룬임.




딜러 카펫의 활용도는 위의 스샷처럼 물속성 저격 딜러야. 

상대가 물속성이라면 메인딜러 역할도 수행해 줄 수 있어. 


물론 번개속성에는 아르케랜드 최강의 한방딜러인 '세미'가 버티고 있지.


(매미의 소리가 들리나? 세미는 일본어로 매미)


카펫이 딜량으로 세미의 아성을 넘을수는 없어. 딜탱으로 비벼보자니 카펫이 지크하트처럼 딜탱으로 엄청난 능력을 가진것도 아니고 말이지.


하지만 번개쪽 캐릭으론 세미 다음가는 딜량을 보유한 것도 사실이야. 


그러니까 PVE라면 물속성 던전에서 세미와 함께 쓰기에 좋고(버퍼 및 서브딜러로서), PVP라면 세미가 없을 경우를 대비한 대체캐릭터로서 쓸 수가 있지.


요컨데 세미의 딜이 너무 강한거지, 카펫의 딜이 약한건 아니라는 거야.



수정 버프 1단계 상태에서 9랭 샬롯을 쳤음. 




강인버프받은 9랭 세미를 쳤을때. 카펫은 버프 1스택 상태. 같은 9랭이었으면 죽었겠지.



요건 광역딜



내가 기사대전을 하면서 대충 체감을 해보니 동급 세미의 60%정도 딜량은 나오는거 같아. 잘키운 9랭 세미들 내 샬롯 상대로 2만 초중반대는 뽑더라고.

9랭되면 70%정도는 따라갈 거 같음.


물론 샬롯이나 진 쳐죽이기에는 충분한 딜량임.



카펫을 운용할때 주의할 점이 있어.




카펫의 전무 효과야. 

쉽게 말해 물리공격(평타 포함)을 하면 다음 공격에 마법피해 증가 버프가 발리고, 

마법공격을 하면 다음 공격에 물리피해 증가 버프가 발려.


그래서 물리 피해 버프가 있을때 물리 공격을 하면 



이렇게 되지만


마법 피해 버프가 있을때 물리 공격을 하면 


이렇게 됨.


달리말하면 이게 전무없는 카펫의 딜량이라고 할 수도 있을꺼야.


그래서 카펫을 쓸때는 되게 조심해야해.

만약 샬롯이나 진을 암살하려는 목적으로 운용할꺼면 자기가 넣으려면 스킬속성에 맞게 버프를 유지해서 후려쳐야함.



전무 버프있을때와 없을때의 평타 딜차이.



그럼 불편한거 아니냐고?

사실 카펫은 전무효과를 고려해서 설계가 되어있어.



카펫의 55스킬 돌진기야.

PVP에서 카펫을 딜러로 쓴다면 반드시 사용해야할 핵심 스킬이지.


이 스킬로 장애물을 주파해서 4칸씩 돌진을 해야 기동성에서 밀리지도 않고, 중무장한 기사 패시브를 쓸 경우 적에게 붙을수가 있어.


자아, 스킬의 속성을 봐, 물리 공격이지?



돌진기를 사용해서 물리 피해를 입혔기에 마법 피해증가 버프가 걸렸음.




돌진기 사용시 변화되는 0.5배수 광역기는 보다시피 '마법 피해'임


즉, 물리 공격으로 돌진후 마피증 버프를 받고 마법 광역기로 광역을 쏘던가,



마딜스킬로 치명타 보정을 받아서 아프게 후려치라는거야.


참고로 카펫은 열정 패시브와 심란한 마음을 쓸 경우 이 스킬 한정으로 160%가 넘는 치명타 확률을 확보할 수도 있어.

중무장한 기사를 써도 이 스킬 한정으로 140~150%정도를 확보할 수도 있고, 공격력과 절충을 하더라도 120%대는 충분히 나와.


치명타딜러로 밥벌어 먹기에는 충분한 수치지.


참고로 돌진기로 적을 맞출 필요는 없어. 스킬을 사용한 것만으로도 물리피해를 입힌걸로 간주되서 마법 피증이 걸림.



이렇게 돌진기로 아무도 안 맞추고 허공에 썼는데도 마법피해증가가 걸림.


카펫의 돌진기 재행동 조건은 '자기 주변 2칸안에 적이 2명이상일 것' 이야. 



자기 주변 마름모 2칸. 딱 저 이동력 범위안에 적이 2명이상이면 재행동임




보는것처럼 돌진기를 써서 적이 2명이상있는 곳에 진입하니 재행동을 받았음.


그러니까 카펫은 전무와 55필살기를 함께 사용했을때 성능의 100%가 발휘되도록 설계가 된 캐릭터야.


앞서도 말했지만 그야말로 대기만성형 그자체지.




카펫의 주력 딜스킬은 위의 2개야.


피묻은 칼날은 기본적으로 데미지가 훨씬 쎄. 카펫의 물공이 마공보다 더 높다보니 당연하달까.

거기다가 전투전 버프 2개 삭제로 인해 로또가 터질수도 있어. 

다만 사거리가 1칸이라서 중무장한 기사를 쓸 경우 진짜 각 안나올수도 있어.


전장의 번개는 샬롯과 캐시를 저격하는 용도로는 최강의 위력을 발휘해.

치명타 확률도 보정받아서 거진 치명타가 터지는 데다가, 치명타시 쿨감이라 스킬 돌리기도 좋고 마딜이라 마방이 약속성에다 마방이 극도로 낮은 샬롯과 캐시상대로는 피묻은 칼날보다 훨씬 높은 딜이 나와.


특히나 돌진후 바로 뎀증을 받아 때릴 수도 있기에 사실상 샬롯 암살용 스킬이야. 


다만 잘키운 캐시를 일격에 죽이지는 못하더라. 그래도 탱커라서.

물론 반피이하로는 확실히 깔 수 있음. 대략 70%정도?


그런데 물마방이 골고루 높은 진이나 리처드, 가브리엘을 낀 상대로는 피묻은 칼날보다 많이 약해.

스킬 딜 차이가 대략 25%정도 나는데, 되려 샬롯이나 캐시를 칠때는 오히려 30% 가량 높아.


그러니까 범용적으로 딜만보고 쓸거면 피묻은 칼날, 난 샬롯이나 캐시만 조지겠다하면 전장의 번개야. 

둘 중 쓰기 편한건 돌진후에 바로 쓸 수 있고 사거리도 긴 전장의 번개고.


물보스상대 말뚝딜을 하는 경우라면 55스킬을 쓸 일이 없을테니 저 스킬 두개를 다 쓰면 돼.

서로 번갈아쓰면서 물리/마법 버프에 받아가며, 또 전장의 번개로 인한 쿨감을 받아가며 후려치면 끝임.



55돌진기를 한번 더 언급하고 넘어가야할 거 같은데, 


돌진기를 쓰면 마름모 3칸 범위의 광역 스킬로 변환됨.



사실 물속성 한정으로는 데미지도 나쁘지않아.


내가 흡혈귀 룬인데도 샬롯 상대로는 4천대까지 나오기 때문에, 전투도끼룬을 쓴다면 물속성 상대로는 5천까지도 뽑을 수 있을꺼야.


핵심효과는 저 교란이야. 


스킬에 '맞은 적'을 스킬의 '범위 안'에 랜덤으로 흩뿌리는데 굉장히 로또성 기술이야. 


보는것처럼 범위는 상당히 넓어.




이렇게 스킬에 맞은 적만 옮기기 때문에 이렇게 일부만 맞춰서 목표를 하는 적만 빼오거나, 반대로 목표로 하는 적만 남기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해. 


물론 탱커에게서 빼려고 했더니 탱커와 같이 와버리는 불상사도 생김. 랜덤이라서 ㅎ


교란을 제대로 써먹으려면 상대 탱커의 행동 이후에 사용하는게 좋아. 

만약 자기가 선턴이라면 가장 마지막의 마지막에 행동해서 상대 탱커나 힐러, 또는 표적 한 둘만 노리고 스킬을 갈겨서 쏙 빼오기를 기대해 볼 수도 있지.


확률은 50:50이야. 

이걸로 대박친 적도 있고, 

이걸로 쪽박친 적도 있어.


하여튼 재미는 있어. 


카펫을 상대하는 유저라면 탱커를 가급적 먼저 움직이지마. 탱커를 먼저 움직여버리면 각에 따라서는 카펫이 탱커와 몸약한 힐러등을 분리시켜버릴수도 있어. 그럼 많이 곤란해져. 





카펫의 장비는 답이 정해져있어.


악세사리는 심란한 마음이 최고야. 

애초에 치명타 딜러로 설계된 캐릭터라 성능의 100%를 뽑으려면 심란을 끼고 치명타딜러로 써야해.

중무장한 기사를 쓰면 이동력이 2라서 쓰기 까다로운데, 55스킬이랑 전장의 번개를 활용하면 어떻게 각은 나와.

물론 불편하긴 하지.


심란이 없다면 치명타 버리고 중무장 기사에 딜악세, 특히 워리어열쇠등을 쓰는 것도 방법이야.

노크리 기준이라도 극공을 땡기면 샬롯 상대로 스킬기준 1만 이상의 딜은 안정적으로 뽑거든. 그러니 광역딜러등으로 양념을 쳐 논 상태라면 노크리 극공세팅으로도 샬롯 암살이 가능함. (탱커 회피는 알아서 하시고...) 캐시 상대로도 반피는 까니까 밥값은 충분히 할 수 있음.


투구는 마방이 매우 높은 카펫이기에 마방 투구도 어울리고, PVP를 기준하면 역시 플레티넘이나 홍련이 좋지.


갑옷은 황금갑옷을 추천하는데, 없다면 



요걸 추천해.


마방깎을 걸기 때문에 맞추기는 로또성이라 도박을 좀 해야하지만 샬롯에게 걸리면 돌진후 전장의 번개를 쓸 경우 피아의 버프 상황에 따라 노크리로도 부활을 뺄수도 있어.



룬은 3가지를 쓸 수 있어.


PVE에서 말뚝딜용으로 쓴다면 흡혈귀. 왜냐면 부실한 몸을 조금이라도 추스를려면 피흡이 요긴해.


가장 무난한건 치명타를 챙긴 전투도끼야. 아픈 반격딜도 줄일 수 있고, 스킬 딜러인 카펫에게 아주 잘 어울려.


딱 물속성 캐릭터 암살만 할거면 검투사도 좋아. 어차피 샬롯이나 캐시 저격용으로 쓸꺼면 한방딜만 올리는게 좋지. 






종합적으로 이야기하면 카펫은 애매한 캐릭터야.


캐릭터는 배포캐릭터라서 많은 수의 유저가 보유하고 있지만, 배포해준 이유가 있달까, 잘 써먹으려면 제대로 투자를 해줘야해.

대기만성형 캐릭터라 초반 성능은 뒤에서 세는게 빠를 정도로 저열하고, 고양 버프싸개 외에는 써먹기가 조금 곤란해.


전무성능이 필수급으로 좋다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야.


더군다가 투자해서 키워줘도 세미라는 더 뛰어난 딜러가 있어서 투자해줄 이유도 떨어져.


그런데 카펫의 성능이 밥값도 못하는 캐릭터냐, 하면 그건 또 아니야.


아르케랜드에 몇몇 저평가 받는 캐릭터가 있어. 그런데 절대적인 성능이 부족해서 저평가가 저평가가 아니라 '합당한' 평가인 캐릭터도 있는데, 카펫은 저평가가 '불합당한' 캐릭터야.


그저 대기만성형이라 투자하기에 선뜻 손이 안가서 그렇지, 키워주면 밥값은 충분히 하는 캐릭터야. 


세미가 있다면 번개딜러는 충분하지않냐고? 한명만 키운다면 그게 맞아.

근데 세미 다음으로는 누구를 쓰지? 한다면 카펫이 바로 나오는것도 맞아. 강력한 버프로 세미를 더 빛나게 해줄수도 있고, 제대로 키워준다면 카펫 자체의 딜량도 만만찮아.


세미와 카펫 조합이면 어지간한 물보스는 그냥 1턴~2턴만에 삭제해버릴수도 있어. 



PVP라면 역시 세미를 키우는게 맞아. 그런데 훗날 밴픽이 도입되고 서밋이 나오는 시점을 고려하고 세미가 없을때를 대비한다면 샬롯이나 캐시 암살용으로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는 캐릭터기도 해. 



세미를 제쳐두고 키우라고하면 그 사람은 뺨맞을 소리를 하는 사람이야.

그렇기에 나도 아무 유저에게나 선뜻 카펫을 추천하진않을꺼야. 


카펫은 1.5군에 어울리거든.

하지만 키웠을때 돈 아깝다는 소리는 안나오는 캐릭터라고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본인이 아직 3속성 주력캐 육성을 하는 단계라면 카펫은 그냥 싼값에 버프나 돌리는 보조요원으로 쓰면 돼.

반면 본인이 속성탑이나 서밋을 준비하는 유저라면 카펫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한줄로 줄이면?


'굳이 찾아서 키워줄 필요는 없지만 키워주면 돈이 아깝지는 않은 캐릭터.'





키워주면 밥값은 한다니까?





여담으로  워리어중 주인공하고 카펫 종결급으로 키웠을때 누가 더 쎄냐를 한번 짐작해보려고 하는데, 주인공 랭크가 제한되어있으니 간접적으로 비교해보면 



카펫은 전무효과가 딜에만 몰빵이고

(풀랭시 뎀증 20%)




주인공 전무는 딜탱형이야.

(전류 발린 적에게 피감 15%(추정), 추가 공격 뎀증 20%(추정) : 주인공 9랭시 추공 0.5배니까 대략 0.6배가 된다고 퉁쳐도 될듯)


기본공은 주인공이 더 높을걸로 예상되는데, 카펫은 중무장기사를 쓰면 역전이 가능해. 저 위에 샬롯과 비교한 스샷도 있으니 참고가 되겠지. 


주인공 공격력이 샬롯보다 높을거 같지는 않으니까 결론적으로 카펫이 더 높다고 봐도 문제는 없어보여.


관통은 둘 다 없으니 빼고, 피해량 증가로 보자면 

고유기 피증은 카펫은 총 24%, 주인공은 20%,


필살기 한정으로 주인공은 40%(총 60%)가 추가되지만, 카펫은 (전무)매턴 20%(총 44%)를 받는 셈이라 카펫이 여러모로 딜 능력이 우위에 있어.



그러니까 둘 다 9랭까지 종결을 때리면 

딜만 보면 카펫이 더 높을거라고 예상되고,  주인공은 지크하트나 샬롯처럼 딜탱형으로서 종합성능이 높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