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눈 감은 미시 아줌마'는

내면에 감춰진 성욕이 어마어마함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표정에서 드러나는 감정을 알기 어렵고 친해지기도 쉽지 않음

하지만 이런 사람은 딱 한 번만 함락되면

미친 듯이 요구해오고, 평생 사용 가능한 나만의 암캐가 되는 법임

진돗개처럼 주인을 절대 배신하지 않음



첫 만남 땐 100% 저 표정임 ㄹㅇ

풀풀 풍겨오는 야한 냄새를 참지 못하고

자꾸만 들이대는 수컷들을 열심히 쳐내느라

젊은 시절부터 남자에 대한 오해가 가득 쌓인 채

벽을 쌓고 살아온 게 일반적이다.

꽁꽁 싸매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임


하지만 성품 자체가 못된 건 아니기 때문에

그녀가 원하는 게 뭔지 정확히 파악하고

은근슬쩍(절대 대놓고 하면 안 됨) 그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녀도 결국 암컷인지라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됨



이제는 마음이 많이 열린 상태.

어떠한 성적 행위도 받아들여줄 것만 같은 인자한 미소를 띠고 있지만,

여기까지 왔다고 해서 바로 침대로 가는 건

매우 무모하고 위험한 행위이며,

그녀에게 거절당한 수많은 수컷들과 같은 꼴이 돼버릴 뿐임


이 때는 단순히 욕망에 휘둘려 육체를 원해서 찾아온 게 아니라,

성숙한 내면을 갖춘 어른으로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마음을 어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함

그녀가 원하는 것도 이런 '깊이 있는' 관계임을 잊지 말자.



결국 정신이 완전히 함락됨으로써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암컷'의 얼굴을 드러낸 그녀.

이제 그녀의 손을 잡고 조심스레 침대에 입성하면,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만큼

굉장한 밤을 보내게 됨


많은 사람들에게 차갑고 냉철한 모습만 보여주고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숨겨왔지만,

사실 누구보다 따뜻하고 인자한 성격을 가졌으며

자신이 인정한 사람이라면 모든 것을 바칠 수도 있는 헌신적인 여성이

바로 그녀임.

그래서 굳이 자궁 문신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쓰지 않더라도

평생 자신의 소유가 되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 없음.

앞으로 수많은 수컷들이 또 다시 달려들어도

그녀는 절대 자신의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다.


눈을 감은 미시는 대부분 아름다운 거유를 갖고 있는데,

이는 바로 호수처럼 넓고 깊은 그녀의 내면을 상징하는 거임



즈롱은 단 3개의 얼굴 표정만으로

'눈을 감은 미시' 이그가 어떤 캐릭터인지 완벽하게 구현해냈음

저번에 발락에 대해 쓴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신캐 담당 직원은 분명

히토미를 완벽하게 숙지했을 것으로 보임

마거리트나 발락처럼 대놓고 섹스 어필을 하는 캐릭도 좋지만,

이그처럼 은은하게 암컷 꾸릉내를 풍겨오는 캐릭도 있어야 함을

해당 직원은 정확히 파악했다.

왕이는 반드시 이에 대해 특별 포상을 내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