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와 마찬가지로

좌 얻어터짐 + 우 죽은 눈


이건 사실 단 1개의 짤로

한 편의 섹스 스토리를 함축하고 있는 거임


음란 수녀로 전 대륙에 명성을 떨친 발락을

원없이 따먹은 주인공은,

'겉으론 조신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그 누구보다 음란한 수녀' 취향을 갖게 되었고

넘치는 정욕 때문에 발락만으론 부족함을 느낌.

슬슬 육변기 2호가 마려워지자

대륙 곳곳의 야한 수녀를 찾아서 사냥하는 상황.


이때 발락이 함락됐다는 소식을 듣고

같은 수녀로서 복수하기 위해 헤이즐이 이를 갈며 등장함.

세상에서 가장 혐오하는 존재를 만나자

못 볼 걸 봤다는 듯, 한 없이 경멸하는 표정(짤 오른쪽)을 지은 채

얼음장같이 차가운 쇠사슬을 휘두르며 달려드는 거임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신성한 존재인 성직자를,

대놓고 남자를 유혹하는 업소녀보다 훨씬 야한 차림으로 섹스에 미치게 만든 것.

이는 헤이즐이 그 어떤 범죄보다 혐오하는 것이며,

끝없는 욕망에 대한 절제를 강조하는 종교 윤리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임


과거 수갑이 없던 시절

수갑 대신 쇠사슬을 범죄자에게 묶었다는 사실을 떠올린 헤이즐은

자신의 사슬이 곧 악을 정화하는 성물과 마찬가지라 생각했고,

지금껏 그래왔듯 주인공을 향해 힘차게 쇠사슬을 휘둘렀음


하지만 마물, 드래곤, 악마 등을 해치우며 끊임없이 성장해온 주인공에게

한낱 쇠사슬따위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못함.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개같이 얻어터진 헤이즐(짤 왼쪽)은

자신이 발락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느끼며

"큭.. 날 죽여랏..!" 을 외침


그러나 목숨 따위 관심없는 우리의 주인공은,

꽁꽁 싸맨 채 신성함의 의미로 십자가를 새겼으나

본모습을 숨기지 못하고 꽤나 훌륭한 모양으로 봉긋 솟아오른,

헤이즐의 거대한 유방을 보며

바로 이 여자가 자신이 찾아온 암컷임을 느낌.

가슴 부위에 새겨진 십자가가, 오히려 수컷을 더 유혹하는 의상이란 걸 깨닫자

주인공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학 행위를 시작함


주인공이 헤이즐의 옆에 힘없이 떨어진 쇠사슬을 주워

그녀의 손목, 발목, 가슴골 곳곳에 묶어버리자,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던 사슬이 고작 이딴 짓에 쓰인다는 사실에

괴로움을 느낀 헤이즐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림.

하지만 이 눈물마저, 바닥이 아닌 그녀의 큼직한 젖에 안착하자

주인공은 더욱 흥분하며 이성을 잃게 되고

그의 남근은 발락을 처음 범했을 때가 생각날 정도로 빵빵하게 발기함



마지막 희망이라 여겼던 노르다의 촉수마저

접시 위의 초밥마냥 다소곳하게 뉘인 헤이즐의 알몸을 보자

즉시 주인공의 편으로 전향했고,

이들은 오랜 시간 간직해온 헤이즐의 처녀를 무자비하게 희롱하며

멀리서 보면 이게 사람인지 짐승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격한 성적 행위를 가짐.

헤이즐 또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쾌락을 느끼자

왜 인간이 욕망의 동물이며,

왜 인생이 곧 욕망과 그에 대한 사투라고 불리는지 알게 됨


푸르스름하게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이들은 음란한 냄새를 자욱하게 풍기며 끊임없이 서로의 육체를 탐했고,

수컷 용의 그윽한 트림 소리와

앙칼진 암컷 고양이 소리가 널리 퍼져

주변 주민들은 그 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함



쓰읍 하아..

닭장 헤이즐 너무 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