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왕 모용천이 있는 모용세가는

요녕성의 질서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음

모용천에겐 모용진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모용진은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나 여자와 술에 빠져 사는 방탕한 삶을 보내고 있었음 

아무 생각 없이 사는 듯한 모용진이였으나 

사실 가주를 잇길 바라는 아버지에 대한 부담감과 

그런 아버지의 기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자신의 성취에 좌절해 

술과 여자로 부담감으로부터 도피하고 있었음 

검왕 모용천은 이런 아들이 언젠가 깨달음을 얻을거라 믿고 

자신의 후계직을 점지어놓음

모용진은 술과 여자로 괴로움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가문의 보검인 은룡검을 들고 수행을 떠남 


수행 도중 검으로 의를 펼치고 다니는 절정고수 매미선인과 사제의 연을 맺고 

검법을 배우기 시작함.

날이 갈 수록 모용진의 성취는 늘어갔으며 스승의 뜻에 따라 약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다님.

이런 모용진의 모습을 보고 매미선인은 훌륭한 제자를 뒀단 것에 대해 내심 기뻐하고 있었는데 

모용진의 마음 속엔 힘에 대한 갈망만이 남아있었을 뿐임


어느 날부터 모용진은 환청을 듣기 시작하였고

날이 갈수록 이런 증상은 심해졌음 

그 이유는 은룡검 때문이였음

모용세가의 선조가 마도와 싸우던 중 은룡검이 마기에 오염되었는데 

가주를 상징하는 보검이기 때문에 폐기 시키지 못하고 

모용세가의 창고에 봉인되어 있던거임.. 

검의 마기와 모용진의 마음속의 힘에 대한 갈망이 공명하였고

모용진의 힘에 대한 갈망은 점점 심해지기 시작함


결국 모용진은 심마에 빠지게 되고 

자신의 사제들을 죽이기 시작함 

매미선인이 이런 모용진을 막으려 했지만

매미선인보다 약하지만 어느정도 성취를 이룬 모용진을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건 불가능했음 

결국 매미선인은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모용진을 심마로부터 벗어나게 하는데 

제정신을 차린 모용진은 스승의 주검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고

힘이란 것이 부질없음을 느끼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검을 휘둘러야겠다고 다짐하게 됨 


스승과 사제들의 무덤을 만든 후 

모용진은 다시 방랑을 떠남 

홀로 방랑하던 모용진이 병장기 소리에 다급히 그곳에 가보자 

당가의 삼자매가 사파 무리에게 포위당해 위험에 처해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