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아는 이 게임의 타이틀 히로인이자 스토리상으론 주인공에 가까운 캐릭터이면서, 인게임상으로는 배포캐릭터인 주인공 3인방에 속하는 빛속성 마법 힐러/딜러 하이브리드 캐릭터야. 


주인공 3인방중 주인공과 벨렛의 경우는 이미 예전부터 성능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알아서 많이들 사용하고 있어. 


다만 아비아의 경우는 다소 애매한 성능과 픽업 쓰알 힐러들의 성능이 굉장히 좋다는 점 때문에 버려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더 많아서 주인공 3인방중 가장 푸대접을 받는 입장이야. 


나도 주인공 3인방을 꽤나 애정주고 키우고, 주인공이랑 벨렛은 심지어 기사대전에서도 주력캐릭터로 쓰고 있단 말이야?


(주인공 3인방을 진심으로 육성해주고 있다구)



근데 셋중 아비아가 제일 쓰기 애매하다는 말이 사실이긴 해. 


번개속성 워리어로서 강캐에 속하는 주인공이나, PVE에서는 픽업캐들에게 안 밀리는 성능에 PVP에서도 화속성 탱으로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는 벨렛에 비해 아비아는 경쟁상대가 너무 쟁쟁하다는 단점이 있고, 본인의 성능도 뭐랄까 하이브리드의 한계랄까?

딜러로 쓰든 힐러로 쓰든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줘서 선뜻 손이 안가긴해. 


하지만 그것도 전용 무기가 나오기 전 이야기고, 전용무기가 나온후로는 PVE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캐릭터가 되었어.

헤이즐, 발락, 엘4같은 전문 힐러가 있다면 아예 딜서폿으로 운용하는 식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어.


특히나 무/소과금 유저, 그중에서도 초보자에게는 키워서 써먹는걸 강추하는 캐릭터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1. 초보자 픽업을 기준으로 주인공(번개), 샬롯(물), 지크하트(불)을 가져가는걸 많이 추천하는데, 아비아의 고유기가 이 셋과 정말 잘 어울려.


2. 에리카(빛)을 확보한다면 중요도가 좀 떨어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초반에 공짜로 쓸 수 있는 빛속성 딜러라 암속성 상대로 상당한 활약을 해줘.


따라서 아비아가 배포캐인걸 감안하면 자신이 쓰알 픽업 힐러를 뽑아서 스타팅을 하는게 아닌이상 그냥 키워주는게 훨씬 유리해.




방금 위에서 아비아가 주인공 및 초반 픽업 추천캐들과 잘 어울린다고 했는데 왜 그런지 보자고.



아비아의 고유기야. 자기 주변 2칸이내 아군이 연속공격, 추가공격, 반격을 할 때 데미지 증가를 주고, 아비아 본인이 힐이든 공격이든 스킬을 쓰면 2칸이내의 아군에게 택배힐을 쏴줘.



9랭이 되면 3명한테 쏴주는데 보통 출전인원이 5~6명인걸 감안하면 최대 3명에게 힐을 쏴주는건 상당히 좋은편이지. 

마공의 0.7배수 힐은 픽업 쓰알 힐러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수치야. 


(비슷한 유형의 힐량이 높기로 유명한 크라파엘의 경우 0.6배야)



문제는 저 '2칸 이내' 라는 조건이야. 



저 노란선 안이 아비아의 뎀증 버프 및 택배힐의 범위야. 


보면 알겠지만 탱커끼고 따닥 따닥 붙어다닐게 아니면 제대로 효과를 누리기 힘든 되게 좁은 범위거든.


그러다보니 몹들 잡는다고 조금만 산개하면 회복도 안돼, 버프도 없어. 그러니 아비아를 고평가할 수가 없었지. 


다만 미리 공개되어있던 전용무기의 성능이 아비아의 단점을 보완하는 형태라서 아비아를 키우고 연구해본 사람들은 진작부터 기대를 하고 있긴 했어. 




그리고 드디어 실장된 아비아의 전용무기야. 


아비아 고유기의 범위를 1칸 늘려주고, 하이브리드 특성을 살려서 공격스킬 사용시 사거리 무제한의 택배힐을 쏴줘. 



저 범위 1칸 늘어나는게 굉장히 큰데,


이게 전용무기를 장착한 아비아의 고유기 범위야. 


텍스트로 볼 때는 그냥 1칸 증가라서 그런갑다 싶지만, 막상 인게임에서 범위로 보면 사실상 2배가량 늘어나는 셈이라 엄청난 차이로 다가와.


저 범위면 혼자 유격전을 한다고 따로 움직이는 캐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아비아의 데미지 버프와 힐을 받을 수 있어.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고. 



이 사진을 예로 들면, 전무가 없었을때는 샬롯과 랜슬롯은 아비아의 버프와 힐을 받지 못했을꺼야. 그러니 자리 세팅에 상당히 골치가 아팠겠지. 


그런데 전무가 있는 상태로는 주변 3칸이기에 저 화면에 보이는 모든 아군이 아비아의 영향력안에 들어와. 


그러니까 진짜 이전보다 배는 쓰기가 편해졌다는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야. 




아비아의 고유기는 추가공격, 연속공격, 반격의 데미지를 올려줘.


정확하게 말하면 추가공격, 연속공격의 후속타의 데미지를 올려줘. 첫타는 변동이 없다는 뜻이야. 


그러니까 실제로 데미지가 아비아 고유기 텍스트처럼 17%씩 오르지는 않아. 전체적인 딜량은 대략 10%정도 오를려나?

하지만 어떻게든 딜을 우겨넣어서 보스 목을 따야하는 입장에서 알아서 발동되는 버프를 그냥 포기하기도 아쉽지.


그리고 무엇보다, 초보자 픽업으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성능도 좋은 워리어들이 죄다 아비아와 궁합이 좋은 추가공격 특성을 가지고 있어. 


우선 샬롯은 초보자에게 필수급으로 추천하는 OP 캐릭터야. 

그리고 보유한 패시브 3종중 하나는 PVP 용이고, 하나는 독립행동을 요구해서 조건이 까다롭다보니 많은 유저가 PVE에서 추가공격 패시브를 쓰게 될꺼야. 



당연히 아비아의 추가공격 데미지 버프를 받게 되지.




배포캐릭터인 주인공과, 초보자 픽업으로 33% 확률로 획득이 가능한 지크하트는 아예 고유기가 추가공격/연속공격이야.

둘 다 PVE에서는 개깡패급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키우는걸 많이 추천받는 캐릭터지.



아비아의 고유기가 일반적인 뎀증이 아니고 추공/연공 데미지 증가라는 점에서 애초에 아비아 자체가 주인공 및 초반 픽업캐들과 함께 쓰는 초보자 구제용 캐릭터로 설계했다는 점을 알 수 있어. 



아비아없이 사용한 분노 후발제인과 아비아를 3칸이내 두고 사용한 분노 후발제인의 데미지 차이야.



이건 아비아 없이 / 아비아를 끼고 연속공격을 때린 지크하트.


주인공/지크하트나 추공 패시브를 장착한 캐릭터들을 사용한다면 아비아를 같이 쓰는게 제법 도움된다고 할 수 있어. 

반격시 뎀증이 있는 벨렛이나 카비르하고도 어울려. 고유기가 반격데미지도 올려주거든.



아비아는 딱히 상향을 받은건 없지만, 전용무기의 성능이 상당한 편이라서 자신이 무/소과금일수록 아비아를 키워주는걸 추천해. 

스킬 사용시 주변 3칸이내에 택배힐을 쏴주고, 딜 스킬로 사거리 무제한의 택배힐이 나가기에 아비아의 회복량은 PVE에서 활용하기에 충분할정도거든.



이렇게 힐을 해도 3칸 범위내의 아군 다수에게 추가 힐이 들어가고, 



이렇게 공격스킬을 사용해도 주변 3칸 아군에게 추가힐 + 전장의 아군 1명에게 택배힐이 들어가기에 단순히 생명력만 회복하기엔 배포캐로서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


다만 아비아는 디버프 해제에 많이 취약해. 그래서 디버퍼들이 많은 전장에서는 아비아를 메인 힐러로 쓰기보다 딜서폿으로 쓰고 전문힐러를 쓰는게 나아. 





다들 우리 아비아 버리지말고 애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