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터폰 + 도어락 비번 입력소리 들리길래 자연스럽게 아부지 오신 줄 알고 문 벌컥 열었는데

생판 첨 보는 남자가 스윽 쳐다보고 있길래 바로 문 닫음.


그짝도 당황해보이는 기색이긴 했는데 실실 쪼개고 있었던지라 기분 개더러움

문 바로 닫고 조용해진게 간거 같긴 한데


ㄹㅇ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진거 같다 요즘


같은 아파트 입주민인지도 모르겠는데

단국도 시라쿠사마냥 칼찌 하고 다니는 시대가 되서

문득 진짜 나쁜 새기였으면 칼 맞았을까봐 지금 좀 쫄림;;


담번엔 꼭 인터폰으로 확인부터 해야겠다...

오늘 밤은 좀 꿈자리 존나 뒤숭숭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