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

-이제야 왔나, 호시구마.


[호시구마]

-미안하군. 아까 그 적한테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겼다.


[첸]

-다친 데는?


[호시구마]

- 멀쩡하다.

-하지만, 그 감염자의 실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어.

-특별감찰팀은 용문 중심 지역 방위에 할당할 전력을 최근에 보강한 상황이었다.

-거기에 내가 쓸 수 있는 팀원을 모두 이끌고 나왔는데도 애를 먹었으니, 놀랄 수밖에.


[첸]

-…특별감찰팀이 정말 단 한 명한테 쩔쩔맸다고?


[호시구마]

-나도 직접 보기 전까지는 안 믿었지만,

-녀석은 분명 그 정도의 힘을 갖고 있었다.

-게다가, 그렇게 엄청난 힘을 가졌으면서도… 마치 마음이 딴 데 가있는 것 같더군.

-그러고 보니 옆에 있는 건…

-로도스 아일랜드?


[아미야]

-첸 팀장님, 이분은…


[첸]

-특별감찰팀의 정예, 호시구마다.


[호시구마]

-너희가 로도스 아일랜드인가?

-호오, 이렇게 작은 소녀도 로도스 아일랜드 소속이라 이건가?


[첸]

-그 작은 소녀가 로도스 아일랜드의 리더다.


[아미야]

-체, 첸 팀장님.


[호시구마]

-호오……

-한 가지만 확인하지.

-너희들의 작전 방침은 뭐지?


[아미야]

-두 명의 특별작전팀원이 미샤 씨를 습격한 적의 동향을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추격 중이며, 언제든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호시구마]

-괜찮네.

-첸, 네가 칭찬을 한 이유가 있었군.

-다들 실력이 출중해 보여.


[아미야]

-첸 팀장님께서… 칭찬을 하셨다고요?


[첸]

-흥.

-호시구마, 근위국 전 부대를 소집해. 작전을 시작한다.

-로도스 아일랜드, 길을 안내해라.


[아미야]

-…알겠습니다. 그런데, 리유니온에서 저희를 저지할 병력을 남겨둔 것 같아요.

-저희의 진행 경로 쪽에 복병을 매복시킨 것 같습니다…


[첸]

-그 정도는 문제없어.


[아미야]

-네, 주의 깊게 행동하면 놈들의 흔적을 찾아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을 거예요.


[호시구마]

-좋아!

-로도스 아일랜드가 전투의 프로인지 아닌지, 판단해 보도록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