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아침


로도스 본함




팽: 내가 왜 또 크루스한테 휘둘리고 있을까...



비글: 화 내지 마, 대장. 크루스도 나쁜 뜻에서 그런건 아닐거야.


팽: 화 안 냈어.

팽: 그냥──분명 일 하는걸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째 항상...


비글: 조금 더 느긋하게 쉬고 싶었겠지.


팽: 다음에는 네가 크루스를 지켜봐줄래? 아무래도 네 말을 더 잘 듣는 것 같으니...


비글: 나라고 딱히 다르진 않은걸.

비글: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잠깐 도와주는 정도야, 조금 지나면 그마저도 자기가 하겠다고 하던걸.


팽: 그 뿐이야?


비글: 응, 그게 다야.


팽: 역시 비글이네.

팽: 왠지 모르겠지만, 크루스가 땡땡이를 피우려 하면 난 막지를 못 하겠더라...

팽: 어떨 때는 배가 아프다고 하고, 어떨 때는 도베르만 교관이 찾는다고 하고... 나는 그걸 또 믿어버리고.

팽: 알아차리고 나서는 항상 늦지 뭐야.

팽: 에휴...




(뒤에서 크루스가 슬쩍 지나간다)



팽: 크루스!


크루스: !


팽: 드디어 찾았다.



(크루스가 도망친다)



팽: 거기 서!


팽: 비글! 저쪽을 막아줘!


비글: 엣?

비글: 으, 응! 알겠어!





크루스: 하아, 하아.


팽: 크루스, 가서 당직 서야지!


크루스: (잠깐만 좀 쉬겠다는데!)




팽: 거기 서!




크루스: (어째 갈 수록 더 빨라지는거야!)

크루스: (이래서는 안 되겠어.)




렌즈: 다른 음악을 더 듣고 싶으신가요?



씬: ...응...


렌즈: 알겠습니다, 렌즈는 음악 목록을 찾아볼게요.




크루스: (저기 있는 건 씬인가?)

크루스: (음...)

크루스: (좋아, 어디 해 보자.)




크루스: 안녕하세요~


렌즈: 아, 안녕하세요, 크루스 양.


크루스: 씬 옆에 앉아도 될까?


렌즈: 음──



렌즈: 아가씨가 괜찮으시다고 하네요!


크루스: 고마워~

크루스: 하아, 하아──



렌즈: 숨이 많이 찬 것 같으시네요.


크루스: 그게, 뒤에서 쿠란타 하나가 쫓고 있어서~


팽: 크루스!


렌즈: 아, 저도 들었습니다, 팽 양이군요.


크루스: 사실 나랑 팽이랑 술래잡기를 하는 중이거든.

크루스: 그러다 보니, 어째 술래잡기가 아니라 달리기 시합이 되어버렸지 뭐야~

크루스: 도와줘, 렌즈~


렌즈: 아──



씬: ...음...



렌즈: 아가씨가 듣기에 재밌어 보인다고 하시네요, 렌즈보고 크루스 양에게 도움을 제공하라 하셨어요.


크루스: 고마워~


렌즈: 하지만, 팽 양에게 들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답니다.


크루스: 이랬는데도 잡혀버리면 승복하는 수밖에~


렌즈: 그렇게까지 말씀하신 다면야──

렌즈: 삐삑!



M.P.M 1호: 삐──삐──삐──


M.P.M 2호: 딩동!



크루스: (이 로봇들 계속 옆에 숨어있었던 거야? 이제야 알았네.)



렌즈: 삐삑!



M.P.M 1호: 삑──!




M.P.M 2호: 딩동딩동!



팽: 방금 이 쯤에서 사라진 것 같은데.



팽: 어디로 간거야?

팽: 이 자식, 갈수록 숨는 솜씨가 늘어나는걸...



렌즈: ......


씬: ......


크루스: ......


팽: 만약 내가 크루스라면...

팽: 아마도──

팽: 이쯤에──


크루스: ......



비글: 팽──! 크루스가 식당 쪽으로 달려가는걸 봤어!


팽: 좋았어, 지금 갈게!



크루스: ──

크루스: 하아──



렌즈: 축하합니다, 무사히 지나갔네요.


크루스: 저번에 임무 중에 씬의 은신 테크닉을 봤었지.

크루스: 역시 대단한걸~


렌즈: 렌즈가 사용하는건 최첨단의 복합은폐기술입니다. 미채, 분광 굴절 등 다양한 기술을 조합했죠. 모두 아가씨를 위해서랍니다.


씬: ......


렌즈: 죄송합니다, 아가씨. 음악을 재생하는걸 깜빡 했네요. 

렌즈: 그럼──



크루스: 하아── 다행이다.

크루스: 나도 여기서 잠깐 쉬어도 될까?


씬: ...응...


렌즈: 환영합니다!


크루스: 그러고 보니, 씬 씨는 지금 뭘 하고 있어?


렌즈: 아가씨는 지금 작품을 구상 중이시랍니다.

렌즈: 겉보기에는 멍 때리는 것 같아도, 지금은 정말로 열심히 생각 중이세요.

렌즈: 이럴 때 렌즈는 아가씨에게 음악을 틀어드리고 먹을 것을 가져다 드린답니다.


크루스: 아무도 씬 씨한테 일 하라고 안 해?


렌즈: 렌즈의 기록을 보건대──없는 것 같네요.

렌즈: 만약 있다면, 렌즈는 아가씨에게 은폐기술을 사용해서 아무도 못 찾게 할 것이랍니다.


크루스: 부럽네~

크루스: 만약 나도 씬 씨처럼 지낼 수 있다면 좋겠다.


렌즈: 아가씨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렌즈: 아마, "카우투스처럼 지낼 수 있다면 좋겠다." ──같은 말을요.


크루스: 카우투스가 뭐가 좋다고.

크루스: 힘들다고, 카우투스는~

크루스: 어릴 적부터 쭉, 카우투스라면 팔팔 뛰어다녀야지 왜 너는 게으르냐는 말만 듣고 말이지.

크루스: 하지만 나는 머리를 비우고 소파에서 뒹굴거리는 편이 좋은걸.

크루스: 좋잖아, 느긋하게 지내는거!


씬: ...음...


렌즈: 아가씨가, 크루스는 선택의 여지가 있으니 행복한 편이라고 하시네요.


크루스: 응?


렌즈: 렌즈의 예를 들어볼게요.

렌즈: 렌즈의 스냅샷 실력은 매우 뛰어나답니다. 프로그램의 보조를 받은 덕에, 날듯이 뛰는 쿠란타라도 렌즈는 손쉽게 촬영해서 사진첩에 소장할 수 있어요.

렌즈: 하지만 아가씨에겐 어려운 일이에요.

렌즈: 사람을 촬영하더라도, 마치 스케치를 그리는 것 마냥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죠.

렌즈: 아가씨의 풍경 촬영 실력이 뛰어난 것은, 아가씨가 풍경만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랍니다.

렌즈: 뭐든 찍고 싶지만, 정작 찍을 수 있는 건 멈춰있는 것들뿐이죠. 그런 것들이라야 인내심 있게 제자리에서, 아가씨의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니까요.

렌즈: 그렇기 때문이랍니다.

렌즈: 크루스 양은 비록 움직이는걸 좋아하지 않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꽤나 빠른 편이지 않나요?


크루스: 그건 제대로 안 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지~

크루스: 임무도 힘들다고~


렌즈: 하지만 씬 아가씨는 렌즈의 도움이 없다면, 거동조차도 힘들답니다.

렌즈: 렌즈가 생각하기에, "할 수 없는 것"과 "하지 못하는 것"에는 꽤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크루스: ...으응.


렌즈: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으니, 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완벽하게 해내자."

렌즈: 씬 아가씨가 렌즈에게 하신 말씀이에요.

렌즈: 물론, 아가씨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고, 하더라도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죠.

렌즈: 크루스 양은, 혹시 자신의 한계를 알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곳에만 온 노력을 쏟아붓는게 아닐까요?


크루스: 그럴지도~


렌즈: 렌즈의 판단이 정확했던 것 같네요.


크루스: 어쩌면 그냥 일하기 싫어서일 수도 있고.


렌즈: 렌즈는 크루스 양을 믿는답니다.






렌즈: 지, 지직──


크루스: 무슨 일이야?





렌즈: 아, 죄송합니다, 여기 신호가 영 좋지 않네요.

렌즈: 렌즈가 바방금 크루스 양을 위해 서선택한 겨격려 프로그램에 오류가 새생긴 것 같네요.


크루스: 음...


렌즈: 크루스 양이 보보보기보기보기기에엔──



렌즈:──



크루스: 에?

크루스: 렌즈?


렌즈: ──


크루스: (옆의 로봇들도 안 움직이네.)

크루스: (이거, 고장난건가?)


씬: ──!


크루스: 씬 씨, 뭐라고 말하시려는 건가요?


씬: 므──


크루스: 천천히 하세요, 듣고 있으니까──


씬: 으──

씬: 에──


크루스: 어디 보자──

크루스: 으음──메이어 맞죠?


씬: 으──응──


크루스: 알겠어요, 가서 메이어 씨를 불러 올게요, 씬 씨는 여기서 렌즈와 함께 있어주세요.

크루스: 오래는 안 걸릴 테니까요~

크루스: 조금 있다 봐요~



씬: 맞───

씬: 아───




비글: 미안해, 팽. 내가 잘못 본 것 같네.


팽: 라인하르트 씨와 크루스는 그래도 꽤 다르지 않나...

팽: 둘 다 카우투스긴 해도...


비글: 정말 미안해! 잠깐 눈이 삐었나봐!


팽: 아니야, 다시 한번 찾아보지 뭐. 만약 못 찾으면, 메테오 씨나 기타노 씨에게 부탁드리자.

팽: 크루스가 도망쳐 봤자지.


비글: 오늘 대장은 어째 크루스한테 불만인 것 같네.

비글: 평소에는 적당히 눈 감아 줬잖아, 오늘은 화나 있는 것 같아.


팽: 화 안 났다니깐.

팽: 오늘 크루스가 도망치면서 나한테 말 하는 거 있지.


비글: 무슨 말?


팽: 오늘이 내가 팀 리더가 된 지 일 년째 되는 날이라고, 가서 선물을 사주고 싶대.


비글: 좋은 일 아니야?


팽: 그런데 한 번 나가더니 돌아오지를 않더라, 네가 숙소에 오고 나서야 알아챘어.


비글: 오늘이 정말 일주년이야?


팽: 응...


비글: 그럼 크루스가 너무했네.

비글: 좀 있다가 나도 같이 말 좀 해줄게.


팽: 응.


비글: 아 그래, 대장, 일주년 축하해!


팽: 아, 응응, 고마워.




(크루스가 빠르게 지나간다)




비글: 엣?

비글: 방금, 그거 크루스 아니야?

비글: 내가 또 잘못 본건가...


팽: 크루스 맞아.

팽: 급한 일이 있나 본데.


비글: 응.




메이어의 숙소 겸 "루테라 워크숍"



크루스: 아마 여기겠지~

크루스: (자동문 같은데, 왜 안 열리지?)

크루스: 메이어 씨, 계시나요~

크루스: (아──)

크루스: (문이 고장났구나.)

크루스: (이쪽의 버튼을 누르는건가?)



크루스: 메이어 씨~

크루스: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크루스: 메, 켁, 콜록, 콜록...



메이어: 아, 날 찾았어?

메이어: 에고, 분명 환풍기를 켰는데 아직도 냄새가 이렇게 싶하네.

메이어: 도색 중이라서 그래, 일단 나가서 기다릴래?

메이어: 이것만 마무리하고, 금방이면 되니까!


크루스: 네, 콜록, 콜록.




크루스: 콜록.


크루스: 후우, 후──하──


메이어: 나 왔어!


메이어: 그래서, 무슨 일이야?

메이어: 뭔가 고장이 난 거면 저기 공학부서에 가봐, 나는 도움이 안 되니까.


크루스: 콜록, 그게 말이죠──



메이어: 아하──렌즈가 먹통이 됐다라. 그럼 클로저를 찾아가야 하는 거 아냐?


크루스: 씬 씨는 왠지 메이어 씨를 찾는 모양이라~


메이어: 뭐 괜찮겠지.

메이어: 오늘 뭐 딱히 급한 일이 없어서 다행이야, 안 그랬다면 정말로 헛걸음 한 게 됐을 테니.

메이어: 기억해둬, 만약 다음에 그런 차륜 AI 로봇에 문제가 생기면 우선 클로저를 찾아가는 거야.


크루스: 알겠어요~


메이어: 그럼 가자.


팽: 네──




비글: 크루스한테 정말 무슨 일이 있나 봐!


팽: 돌아가자, 우리.


비글: 엥? 안 쫓아가도 돼?


팽: 일이 있다면야, 방해하면 안 되지.

팽: 크루스가 어질러 놓은 것들 좀 치우고, 가서 맛있는 거나 먹자.


비글: 응!




크루스: 여기에요~



메이어: 에고, 조금만 천천히 가자, 아직 아침도 못 먹었다구...


크루스: 씬 씨~



씬: ...응...


크루스: 렌즈?


렌즈: 안녕하세요, 크루스 양.

렌즈: 오호, 메이어 씨도 오셧군요. 환영합니다!


메이어: 멀쩡해 보이는데?


크루스: 에... 어라?


렌즈: 사실 방금 크루스 양이 떠나자 마자 재부팅을 했어요.

렌즈: 렌즈의 기능 중 몇몇이 자주 오류가 생기는지라, 재부팅은 꽤나 자주 있는 일이랍니다.


크루스: 그럼...


렌즈: 방금 아가씨가 하신 말씀 말인가요? 아가씨가 하려던 말은 "괜찮아요."(*각주 참조) 였답니다.

렌즈: 아마 아가씨의 말이 너──무 느렸던 탓에, 크루스 양이 잘못 이해하신 것 같네요.


크루스: 그, 그렇구나~


씬: ...응...


메이어: 그럼 나 헛걸음 한거야?


렌즈: 죄송합니다, 메이어 씨. 렌즈는 아주 건강하답니다.


메이어: 응, 어디 보자...




메이어: 아마 외부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메이어: 일단 방금 다운되긴 했던 거 맞지?


렌즈: 맞습니다.


메이어: 그럼 본체에 문제가 있다는 말인데.

메이어: 방금, 재부팅이 잦다고 얘기했던거 맞아?


렌즈: 네.


메이어: 클로저가 왜 이걸 해결 안 해줬을까?


렌즈: 클로저 씨는 이미 렌즈를 위해 새 부품을 주문해주셨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랍니다.


메이어: 응? 아하──

메이어: 그 부품이 네 것 이었구나.

메이어: 어제 클로저의 방에 갔을 때 반나절동안 같이 부품만 조립했지 뭐야.

메이어: 무슨 "고성능 이동식 촬영기재용 극한사양 정밀 파츠"라고 하던데.

메이어: 그게 이거였구나.

메이어: 마침 잘 됐네. 지금 같이 클로저한테 가보자, 나랑 클로저랑 함께 고쳐줄게.

메이어: 그럼 임무 중에 다운될 가능성은 없겠지.


렌즈: 감사합니다, 메이어 씨.

렌즈: 하지만 아가씨의 거동이 불편하셔서, 렌즈와 아가씨는 함께 다녀야 합니다. 아마 메이어 씨와 함께 곧바로 클로저 씨에게 가기는 힘들 것 같네요.


크루스: 내가 씬 씨랑 함께 천천히 가면 되지~

크루스: 괜찮죠?


씬: 응──


렌즈: 아가씨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메이어: 오케이, 그럼 가자. 일찍 끝내야 나도 눈 좀 붙일 수 있겟지. 내일도 할 일이 잔뜩이라고.





렌즈: 앗, 메이어 씨. 밀지 마세요!


씬: 으──!


크루스: 괜찮아요, 메이어 씨는 그저 성격이 조금 급할 뿐이에요~

크루스: 우리는 느긋하게 걸어가죠~

크루스: 제가 앞장설게요~


씬: ...응...





예비작전팀 A1의 숙소




크루스: 다녀왔어~


팽: 응.

비글: 왔어?


크루스: 팽, 여기 선물~

크루스: 일주년 축하해!


비글: 와, 머핀이네!


팽: 고마워.

팽: 책상에 놔줘, 내일 같이 먹자.


크루스: 그래~

크루스: 욕실에 사람 있어~?


비글: 우린 다 잘 준비 끝났어.


크루스: 그래~




비글: 봤지, 팽? 크루스도 열심히 하루를 보냈다고.

비글: 게다가 선물까지 사왔고.


팽: 아──응.

팽: 사실 나도 크루스를 탓하고 싶은게 아니야.

팽: 만약 정말 쉬고 싶으면 말하면 될 텐데, 나도 안 된다고 하지는 않을 테고.

팽: 하지만 매번 그런 방법을 쓰니까, 가끔은 나도 기분이 좀 안 좋아.


비글: 크루스는 그냥 미안해서 그럴 거야, 착하잖아.


팽: 왠지 날 놀리는 것 같단 말이야.


비글: 너랑 사이가 좋아서 그렇지.

비글: 크루스가 그러는 사람은 얼마 없다고?


팽: 에휴, 나한테도 좀 평범하게 대해줬으면...

팽: 일찍 자자, 내일도 훈련이 있어.

팽: 내일 크루스 깨우는거 잊지 말자, 방금 보니까 꽤 피곤해 보이던데, 내일 못 일어날까 걱정되네.

팽: 만약 늦잠을 자버리면, 도베르만 교관이...


비글: 걱정 마 팽, 내가 잘 깨울테니까.


팽: 부디 그랬으면...

팽: 으, 별 일 없겠지.

팽: 자자, 자자.

팽: 굿나잇.


비글: 굿나잇, 대장.





각주:

렌즈가 고장나고 씬이 처음 하려고 한 말은 발음상 "므─에─이─" 정도였음.

크루스는 그걸 듣고 메이어라고 지레짐작하고 길을 나섰고

그 뒤에 씬은 뒤늦게 shi──de── 라고 말을 함, 본문에는 是的라고 글자가 나왔고, 이는 '네' 정도의 긍정의 표현임


하지만 뒤에 렌즈가 뒤늦게 씬이 말하려던건 "没事的", 즉 괜찮아요 라고 설명함, 발음은 마찬가지로 mei shi de임



안이 해외에도 팔아먹을거면 이런 말장난 넣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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