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이나 챈에서 마리아 니어 이벤트가 다가옴에 따라 무엇을 파밍해야하는지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마리아 니어 파밍 팁 - 명일방주 채널 (arca.live) 

자세한건 이 글이나 갤을 참고하시고.




내가 이 글을 통해서 하고 싶은 것은, 자기에게 망간이 중요한지 젤이 중요한지 제대로 파악하고 파밍을 돌아달라는 부탁이다.


무지성으로 대충 젤 혹은 망간을 캤다가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러면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보고 스스로 판단을 해주기 바란다.





앞서서, 나는 젤보단 망간을 캐라고 추천한다.


단, 기본적으로는 한섭 오픈 때부터 게임을 중간에 쉬지 않고 나와 비슷한 파밍 루트를 탔음을 전제한다는 부분은 양해 바란다.



그니까, 이런거.


일단 이런 놀림에 화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은 이 글을 반 이상 걸러들어도 좋다고 미리 경고해두는 바이다.





물론 신규 캐릭들이 대량으로 크리스탈 시리즈를 먹게 되면서 소모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비축량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내가 신캐들 정예화랑 스작을 그리 빡세게 하지 않았으니 소모량이 빠요엔급 돌타들에 비하면 적은 것도 사실이고.


그럼에도 내가 확신을 가지고 망간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우선, 내가 글을 쓰는 계기가 된 정보글은, 앞으로 크리스탈 시리즈를 통해서 젤이 얼마나 많이 소모되는지를 알려주고, 젤을 캘 기회가 앞으로 없음을 말하고 있다.


사실이다. 크리스탈 시리즈를 먹는 캐릭터들이 늘어날 수록 젤의 소모량은 추가될 거고, 비축이 없다면 스토리맵에서 캐기는 난감할 거다.



그러나 어디 파밍이란게 마리아 니어 이후로만 존재하던가?


아니다, 우리는 이미 수많은 이벤트와 스토리맵들을 거쳐왔다. 그 역사 또한 같이 생각해서 판단해야한다.






내가 친구들을 위해 제작하고 있는 이벤트 파밍추천표의 과거사 부분이다.


어디 따로 모든 이벤트를 비교하는 표가 없으니 이걸 들고 왔다.


이런 숫자는 해당 재료의 역사에서 역대급 효율임을 나타내고,


빨간 숫자는 해당 이벤트에서 1순위 추천임을 뜻하며,


노란 숫자는 해당 이벤트에서 2순위 정도로 추천함을 나타낸다.





여기서, 우선 망간 부분을 보자.


화람지심 당시에 박스 가챠를 통해 상당량을 수급했음을 다들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미래시를 켰을 때, 마리아 니어 이벤트와 레식 콜라보인 오리지늄 더스트에서 망간을 최고효율로 캘 수 있다.


반대로 젤은 최고효율도 아닌 우르수스 이벤트 하나, 최고효율인 마리아 니어 하나가 있다.



그러면 저 이벤트들을 전부 거친 내 중섭 계정은 어떠한가?



나는 우르수스의 아이들 이벤트 때, 폴리와 이철이 메리트가 크지 않음을 확인하고 가장 캐기 난감했던 젤에 이성을 올인했다.


이철은 흑야에서 올인하다시피 캤고, 폴리도 소모량이 압도적이진 않은데다 전지비문에서 올인해서 캤으니.


그 비축이 있었기 때문에 마리아 니어 때도 젤은 스킵하고 망간에 올인했다.


오리지늄 더스트에서도 비축량과 신규 파밍량을 포함해서 망간이 100개는 되도록 파밍했고.




현재 내 비축량은?


망간은 총 3번의 이벤트와, 상당히 많은 4-7과 7-16 뺑뺑이와 몇 번의 초티상점 구매를 거쳐서 43개가 남아있다.


젤은 우르수스의 아이들에서 메인으로 단 한 번 캐고, 서브드랍을 제외한 어떤 추가파밍도 없었음에도 43개가 남아있다.


참고로 나는 돌 씹어서 파밍하는 일은 없는 월정액충임도 밝힌다.








젤! 현재 중섭 시점에서 가치가 높아진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후속 재료 때문에 소모량이 늘기 시작한 것이지, 쌓인 역사의 차이로 절대적인 소모량은 아직도 망간에 미치지 못하는 양을 보인다.


미래를 위해서 젤을 캔다고 했다가는 망간에 발목 잡혀서 4-7이나 7-16을 지옥처럼 돌아야할 수도 있다는게 내 걱정거리다.




내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것이다보니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는 있지만, 한 번쯤은 읽어보고 스스로 생각해줬으면 고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