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한섭은 스포일러 주의바람





PV 시작하자마자 테레시아가 녹음파일 틀어줌

근데 녹음파일이라 잡음도 심하고, 뭔가 말하는 속도는 나긋나긋한데 문장과 문장 사이의 간격이 부자연스럽게 짧음





게다가 중간중간 이렇게 화면이 끊어지는 효과도 있는걸 보면

이 녹음파일의 상태가 오래되었다는걸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던가,

혹은 내용이 더 있는데 고의적으로 중간을 편집한것으로 추측되기도 함






다음장면

로도스 아일랜드 본함의 노란 원통형 부분이 땅에 쓰러져있음






공개된 설정화를 보면, 노란 원통 부분은 본체에 딱 고정되어 있어서 아무리 봐도 눕혔다 일으켰다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것 처럼 보임

게다가 PV에서는 연기가 나고 망가진 잔해가 있다는걸 볼때에

로도스 아일랜드 본함을 운용중에 사고가 일어난것으로 보이거나

혹은 로도스 아일랜드 자체가 림 빌리톤에 의해 발굴되던 당시의 일 일수도 있음


다만 PV 짤에서 이미 노란 원통에 림빌리톤의 로고가 있는걸 보면

저 부분은 림빌리톤에서 추가한 부품이거나, 혹은 발굴이 어느정도 진행되어 림 빌리톤에서 모종의 가공을 한 이후일 가능성도 높음

그것도 아니라면 로도스 아이랜드 자체가 원래 림 빌리톤 지하 곳곳에 엑조디아처럼 흩어져있었을 가능성도 고려해봐야함







독타가 어린 당나귀를 구조하는 장면

다 알겠지만 프롤로그에서 당나귀가 독타를 구하는 장면, 프리스티스의 회상과 구도가 똑같음


어쩌면 이 장면은 무언가의 의지가 프리스티스 -> 독타 -> 아미야를 통해 계승되어왔다는걸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음

그렇다면 그 무언가의 의지는 분명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이타적인 마음일 가능성이 가장 크지 않을까

당장 장면 자체가 그런 느낌도 들고 말이야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어린 아미야의 손에 한줄기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데

이 부분이 아미야가 모든 손가락에 끼고있는 반지의 위치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아미야가 독타에게 구조된것 자체가 모든 일의 발단이라는것을 암시하는걸로 보임


설마 독타가 무언가를 노리고 일부러 아미야를 구조한건 아니라고 믿고싶음






다음 장면


무너진 로도스 차량에서 독타와 아미야로 보이는 실루엣이 걸어나옴





다음장면

처음 장면하고 똑같아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위에서는 달이 왼쪽에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달의 위치가 정면이다

즉,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는걸 의미하며

독타가 아미야를 구해서 나갔기 때문에 망가진 로도스 차량에는 더이상 아무도 없다는걸 의미함






INFECTED

감염된, 혹은 물들이다


단순히 명일방주의 핵심요소인 감염자를 의미하는것일지도 모르지만,

바로 이전에 나온 장면들을 고려하자면 아미야가 독타에게 감염되었다, 혹은 물들었다라고도 생각할 수 있음

병원균 적인 의미가 아닌, 사상적인 의미에서 말하는거임





혹은, 독타와 아미야가 로도스 아일랜드 함 자체에 사로잡혔다라고도 볼 수 있음


알다시피 INFECTED와 함께 뜬 저건 로도스 아일랜드의 골조, 혹은 용골로 추정되는거니까 말이지




다음장면

독타와 아미야가 있고, 그 옆에 테레시아가 있다

이 셋이 바벨의 로고를 바라보는 장면


흥미로운건 독타와 아미야의 사이보다 아미야와 테레시아의 사이가 더 가깝게 그려졌다는거임

분명 아미야를 구한건 독타이니까, 일반적으로 생각하자면 독타와 아미야의 사이가 더 가까워야 할 텐데 말이지

뭐 이부분은 단순히 심증이라 더 파고들만한건 없음


단지 독타와 어린 아미야, 테레시아가 과거 바벨에 속해있었다, 라는 사실만 진실로 받아들이면 됨




그 다음

바벨은 파괴됨


빛이 세어들어오던 문은 닫혀 무너졌고, 곳곳에는 탄흔과 무너진 철골로 인해 주저앉았으며

심지어 외벽까지 무너져서 바깥에서 빛이 세어들어오는 모습임


이것은 단순히 바벨의 몰락을 의미하는것일지도 모르지만

인게임의 시대에서 4가지 시간대중 하나로 추측이 가능함


첫번째, 카즈데일 전쟁 당시

카즈데일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테라의 전쟁사중 가장 임팩트있게 다루어지고 있음

자세한건 불명이지만, 일단 이 카즈델 전쟁의 시점은 카즈데일 내전 이전, 즉 흑야 이전의 시점임

물론 흑야 당시에 바벨을 기능하고 있었고, 오히려 로도스 아일랜드 본함을 운용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 신생 세력에 가까워보일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바벨이라는 조직에 대해 제대로 아는게 없다는것에 먼저 주목해야함

바벨은 테레시아의 최측근 세력이었고, 테레시스와 테레시아의 왕위 계승 문제로 내전이 터진걸 생각하면

흑야 시점에서 바벨이 전선에서 뛰게된것 자체가 그 이전 계획에서 실패해 몰린 상황일 수 있다는 부분도 고려할 수 있음

다만 이건 근거가 부족한 뇌피셜이라 우선도는 매우 낮다


두번째, 카즈데일 내전 당시

카즈데일 내전, 즉 흑야의 회고록 당시의 시점인데

이때 바벨은 전선에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W의 용병단처럼 여러 세력을 대리로 움직이며 전쟁을 조종했음

주목할건, 이때 바벨에 카즈데일의 황녀 테레시아가 있었다는건데, 당시 용병단의 반응을 보면 테레시아가 바벨에 있는건 아무도 모르는 극비사항임

왕위계승 문제로 터진 내전인데, 정작 그 당사자인 테레시아가 자기 측근 세력 대신 바벨이라는 세력에 비밀리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면

그건 테레시아가 모종의 이유로 기만전술을 벌이고 있었거나,

혹은 테레시아가 바벨이라는 조직에 숨어있어야 할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음

물론 테레시스가 이걸 몰랐을것 같진 않고, 결국 테레시아는 죽는걸로 어떻게든 카즈데일 내전이 종료됨

이 내막은 상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독타와 켈시, 테레시아가 있는 로도스 본함이 직접 습격당했다는 묘사는 기억에 없기 때문에

PV의 장면이 이 시기일 가능성도 낮은것 같다


세번째, 테레시아 사망 이후, 바벨 몰락 이후

이유가 어찌되었건, 테레시아는 뒤졌고 바벨은 몰락함

심지어 독타까지 실종되었기 때문에, 바벨의 창립멤버 둘이 사라진 바벨은 그 조직을 유지할 수 없게된것

그걸 아미야와 켈시가 재수립해 로도스 아일랜드로 바꾼거지만

그 로도스 아일랜드의 창립에 독타가 개입했는지는 알 수 없음


네번째, 현재

독타의 실종, 테레시아의 죽음

그리고 남은 바벨의 인원들을 아미야가 로도스 아일랜드로 데려갔기에, 바벨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것을 암시하는것


물론 위의 네가지 상황 전부를 암시하는 것일수도 있음







하지만 바벨은 사라지지 않는다


PV에서는 바벨의 로고를 강조하는데,

독타는 흑야 당시에 바벨의 망령이라고 불리었음

그 바벨의 망령이 로도스에서 되살아났으니, 결론적으로 바벨은 사라질 수 없는것





다음장면


하늘에 요상한 기운이 일렁이고,

구름에 가리워져 흐릿하지만 거다한 빛의 고리 같은게 보임


개인적으로 몬스터 PV 초반, 튜토리얼 초반에 나온 뱀눈깔이 생각나지만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어보임






로도스의 프로 댄서


시즈가 빅토리아의 흐린 하늘을 올려다보고, 앞으로의 일을 암시하는것처럼 불길하게 새들이 무리지어 날아다님

색조가 저래서 무슨 새인지는 구분하기 힘든게 아쉽다







8지의 회상

첸과 아미야가 공투함으로서 탈룰라를 체포





그리고 장면이 전환되며 시즈와 아미야가 나오는것을 볼때에,

2장, 빅토리아에서의 이야기는 시즈가 기존의 첸의 역할을 대체할것으로 추측할 수 있음


다만, 그것과 별개로 아미야와 시즈가 전투하는것 같은 모습이지만 적의 모습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음

이것은 1장에서 적으로서 리유니온이라는 명확한 대상이 있었던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임





클로저로 추정되는 그림자






스펙터와 글라디아


이번에 나오는 언더 타이즈 PV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는걸 볼때에,

이어지는 몇 장면들은 앞으로 나올 사이드 스토리에 대한것 같음





콜롬비아 연방과 연방군


그리고 아츠유닛 회로







레이턴시 공업


단순한 스킨 마케팅을 의미하는건지, 앞으로 스토리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떡밥인지는 불명






정전된 카시미어와 감염기사들


카시미어처럼 상업적으로 활발한 나라에서 정전이 일어난다는것이 굉장히 큰 사건으로 보임

물론 이동도시 전체에 정전이 일어난다면 그것 자체로도 도시의 존속이 위험해지는 상황임

월루몽드의 일을 보면 알겠지만, 항해루트를 잘못설정해 식량이 바닥난것만으로도 월루몽드는 폭발사산해버렸음

이동도시 자체의 동력이 끊기는 상황이 왔을때 도래할 도시의 혼돈은 가히 상상하기 힘든 규모일듯


그리고 감염 기사들은 이 카시미어 정전 사태와 관련이 깊을것 같은데

과연 이들이 가해자일지, 그렇지 않으면 머드락처럼 피해자의 입장일지는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







샤이닝과 누군가


류자키 센세의 그림체만 확인할 수 있을 뿐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알기 힘든데






니어가 카시미어에 있던 시절의 일러를 보면

위 PV에서의 어깨 갑주의 형태가 유사해보이기 때문에 니어의 과거, 혹은 과거의 갑주를 다시 입은 장면으로 보임

어쩌면 카시미어 정전 사태와 관련이 있을지도






다음장면, 설산과 실버애쉬


은재옵빠 왼쪽으로 두 명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이 둘은 류자키 센세가 이번에 올린 짤에 더 자세히 그려져 있으니 참고바람

검은머리는 모르겠는데 금발에 염소 뿔은 흑기사라고 베타때부터 있었던 캐릭터임





다음 장면, 무언가가 뻗어나가는 연출

보통 병원균에 감염되거나 무언가에 침투당할때 쓰는 연출임






직후 나오는 흔들리는 화면






알다시피 정식 서비스 전, PV2에서 나오는 장면임





머리카락이 짧아서 테레시아가 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보면 알겠지만 왼팔의 장식이 똑같음




PV2에서는 이 장면 직후 아미야의 눈동자가 클로즈업되는데





곧바로 동공이 마름모꼴로 변한다


명빵에서 마름모가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활용되는것을 고려할때에,

이는 테레사의 무언가가 아미야에게 계승되었음을 암시함






다시 2장 PV로 돌아가면, 테레사가 아미야를 찌르는 계승식 직후


시꺼먼 문이 천천히 열리는 연출이 등장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짐작이 가는게 없음






다음장면


아까 시커먼 무언가가 뻗어나가는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새하얗고 투명한 무언가가 모여드는 장면임

그런데 이 모여드는 형태가 되게 인상깊은데






아무리봐도 DNA 구조입니다, 감사합니다






테레시아가 아미야를 껴안는 장면


아미야의 눈을 보면 뭔가 충격적인 일이 있는것 같다





무려 그 W가 울고있는 장면


우리한테야 가짜 광기 소리를 듣지만 작중에서 약한모습을 보여준적 없는 W가 울고있다면

그 원인은 테레시아 이외에는 생각할수가 없다

아마 테레시아의 사망 당시, 혹은 그 이후에 무언가의 사실을 깨닫고 좌절하는 장면으로 보임

또한, 복장을 볼때에 W가 이네스 일행과 헤어져 바벨에 온 이후의 상황으로 보임






다음장면


PV2에서와 같이 아미야의 동공에 마름모가 떠오르는 모습

다만 그때와 달리 훨씬 선명하고, 더 크게 보임






해질녁의 중년부부






얼른 재혼해






우리는 동쪽으로 가고있다


빅토리아는 용문에서 서쪽, 공개된 테라 지도에서는 정중앙에 해당하는 위치임

과연 이 '동쪽으로 가고있다'가 상징적인 의미인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의미인지는 현재 상황으로서는 알 수 없다







다음장면, 아미야가 나온다


다들 여기에서 아미야의 성장에 주목하는데, 그러지 말고 배경에 주목해봐라







아미야 2정하면 등뒤에 떠오르는 그거 맞다


이걸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대충 아미야의 키메라로서의 능력, 혹은 마왕의 능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바로 직후 이 배경이 하얗게 변한다

시꺼멓던 녀석이 희게 빛나는거임


게다가 잘 보면 당끼의 눈동자도 평소의 청록색이 아닌 주황색에 가까운 모습임

이것은, 아미야가 8장에서 근위로 클래스 체인지하는, 퀴닝(승격)의 면모와 다르게

아예 흑에서 백으로 편을 바꿔버리는것을 암시하는것으로 볼 수도 있음


즉, 아미야가 지금까지 취해왔던 행동과 태도를 전부 뒤집어버리는 상황이 시즌2에서 등장할 수 있다는것


하지만 이러한 추측이 아니더라도,

'마음의 창'인 눈동자의 색이 바뀌는걸 볼때에 아미야가 우리가 알던 누군가와는 전혀 다른 누군가로 변모할수도 있다는 의미로도 느껴진다

만약 그렇다면 아미야가 변할 대상이라는건 당장 테레시아랑 프리스티스 외에는 떠오르는게 없음


무엇보다 저 표정 자체가 지금까지 아미야의 행적을 고려하면 아미야가 지을만한 표정이 아니라고 생각함




왕좌에 앉아있는 시즈


위에 떠오른 마크는 글래스고 마크가 아닌 빅토리아의 마크

이는 시즌 2의 메인스토리가 시즈의 왕위와 관련되어 있음을 암시함





이어지는 신 세력


빅토리아의 깃발이 배경에 나부끼는데

한국에서는 어사라고 읽는 EARTHA를, 일어권에선 '아서'라고 번역한것을 봤음

이를 고려하면 이 세력은 빅토리아, 시즈에 관련된 혈통의 최측근 세력으로 추정






그 직후 나오는 더블린


아는놈들은 알겠지만 리드의 언니가 이끄는 친위대임

즉, 빅토리아의 원래 왕족이었던 드레이크, 리드의 혈통과

현재 빅토리아를 지배하는 시즈의 혈통이 엮이는 정치적인 이야기라는것







직후 이네스와 헤드레이를 잠깐비추고 테레시스 등장


아시다시피 카즈데일은 이미 테레시스와 테레시아의 왕위계승 문제로 내전을 겪었음

그런데 빅토리아에서 시즈와 리드 혈통의 계승 문제?

이거 어디서 졸라 많이 본것같지 않냐?


어? 그런데 시즈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오네?

그런데 흑야당시 테레시아도 바벨에 숨어있었지?


흠터레스팅...





뒤에 나오는 수수께끼의 그림자






순간 황칼인가 싶었는데 아무리봐도 아닌것 같음


그냥 떡밥 더 나올때까지 존버하는게 답인듯





수수께끼의 실루엣과 등 뒤의 커다란 마름모

알다시피 명빵에서 등 뒤에 마름모가 떠오르는 인물은 아미야 밖에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샷의 인물은 그 어떤 동물적 특징도 보이지 않음

실루엣 뿐이라 식별을 못하는것일수도 있지만, 글쎄 어떨까?


게다가 그림자가 마름모의 아주 일부분만 비추고있는걸 보면

해묘가 우리보고 '니들은 아미야의 아주 일부분 밖에 모르고있어'라면서 놀리는것 같아 괜히 빡침






설원을 걷는 탈룰라


복장이 드레스인걸 보면 로도스에게 체포된 이후이거나, 아무리 오래되어도 체르노보그 폭동 직전일것 같음







수수께끼의 인물


로도스의 옷을 입고있고, 후드를 벗는듯한 동작 때문에 박사 본인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그저 로도스 코트를 입고있을 뿐인 가능성도 굉장히 높기때문에 판단하기 어려움

무엇보다 그냥 뒷모습일 뿐이라서 섣부른 추측은 하면 안됨



다만, 머리색도 똑같고, 머리 길이도 완전히 같아서 프리스티스로 밖에 안보임


그러면 여기에서 좀 골이 때리는데

프리스티스가 독타를 석관에 넣은 시점에 대한 의문이 떠오름


알다시피 로도스는 흑야(3년전) 이후에 세워진 신생 기업인데

만약 저게 프리스티스가 맞다면, 프리스티스가 현재에도 생존해있지 않은 이상 로도스의 코트를 입을 수 있을리가 없음

그렇다면 독타 고대인설은 정면에서 부정됨

독타와 프리스티스가 순수 인간이라면 테라인류처럼 수명이 무턱대고 길 리가 없으니까 말이지


만약 프리스티스와 독타가 고대인류가 맞고

석관을 통해 동면하다 독타가 이 시대에 떨어진 이야기라면

프리스티스는 어떻게 이 시간대에 있는가?

혹시 독타가 잠들어있던 석관 같은것이 아직 더 남아있는가? 라는 떡밥이 추가로 생김


만약 그것도 아니라면

로도스 아일랜드의 로고는 과거에 존재했고, 모종의 방법을 거쳐 현재 로도스로 이어져 왔다고 추측이 가능하지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억측이 너무 강하다






하지만 아미야, 너는 어떻게 할거지?






저는 이상 속에서 사라져갈거에요, 하지만 그녀는.... 썩어문드러진 모든것을 불태워버리는 불꽃이 되겠지요


여기에서 테레시아의 목소리가 겹치는데

테레시아는 볼드체로 된 부분만 목소리가 겹친다


이것은, 테레시아의 이념, 생각, 태도를 아미야가 모두 물려받았다는것을 암시하지만

테레시아가 끝내 맺음짓지 못한 무언가에 아미야가 종지부를 찍는다는것으로도 볼 수 있다


반대로, '그녀'라는 존재가 '썩어 문드러진 모든것을 불태워버릴 불꽃'이 될거라는 판단을, 테레시아는 하지 못했지만 아미야는 했다고도 볼 수 있음


하지만 테레시아가 말한 '그녀'가 아미야이고

아미야가 말한 '그녀'는 다른 누군가 일수도 있다

확실한건 이 '그녀'는 1장에서 오링난 탈룰라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님






그리고 다시 비춰지는 로도스 아일랜드 본함


그런데, 눈치챘는가?






노란원통이 없다


아무래도 PV 초반에 쓰러진 원통은 로도스에 추가로 붙은 모듈이거나

아니면 로도스 본함 자체가 엑조디아 되어 묻혀있다가 시간을 들여가며 다시 합체한것일 가능성이 큼







결정들이 맺히며 명일방주의 상징인 마름모를 만들어감





완성과 동시에 화면이 바뀌며 마름모가 나타나지만


정작 마름모는 무언가의 그림자 가리워져 그 전체가 확실하게 보이지 않음

아직 모든것의 진상을 파악하기엔 장해물이 너무 많다


하지만, 분명하게 실마리는 보임



특히 작은 결정들이 모여서 큰 마름모를 이루는건

작은 사건들을 이어서 큰 그림을 떠오르게 하는 해묘식 스토리텔링과 일치함

빡치네 시발





덧붙여 이전의 PV에서는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에 드리운 그림자는 로고스 골조, 향유고래의 머리뼈에 해당하는 부분임


이번 PV에서의 그림자도 마찬가지로 로도스 골조의 그림자로 보이며

이전 PV보다 좀 더 몸통에 가까운 부분의 그림자로 보임


따라서, 스토리가 좀 더 몸통에 가까워졌다는걸 암시하는듯함






지금, 당신이 처음으로 품은 의문을 풀어야 할 때가 아닐까?



이것은 테레시아가 독타에게 하는 말임과 동시에


해묘가 우리에게 남기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떡밥 투성이여서 세줄 요약같은거 못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