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미개하니까

뉴비인걸로 ㅇ



명빵을 시작한지는 얼추 3~4개월쯤?

스킬작이나 전략을 그동안 신경을 거의 안썼는데


이번 협약에서 머리통 몇번 더 깨지고 나서

게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깨달음이 많았다


특히 18점 공략 영상들은 보면서 진짜 감탄 많이함 ㅋㅋㅋ

처음 4-4 쇼 1인클리어 봤을때의 느낌이더라


내가 명빵을 오래한게 아닌데다가

하필 이전까지 ㅈ그오를 하다 왔음


그러다보니 ㅈ도 모르고 6성 오퍼에만 집착해서

과금만 뒤지게 해서 뽑으려고만 한데다가

정작 그 6성들도 뽑아만 놓고 몇개는 손도 안댐 ㅋㅋ


레어도만 보고 판단을 하는 능지수준이라

공략들처럼 스펙터나 그라벨 등을 활용할 생각은 안하고

무지성으로 6성 오퍼들만 투하하면서 게임함

당연히 저레어 육성은 손도 안댔음


그렇게 6성만 배치하는 수준이

'아ㅋㅋㅋ 나 능지좀 ㅅㅌㅊ인듯ㅋㅋ'

작전 한개쯤 깰때마다 ㅇㅈㄹ했던거 생각하면 기가막힌다;


능지가 이따위라 스킬작도 중요하게 생각을 안했으니

진은참도 7렙만 해두고

'ㅋㅋ 그래봤자 발동 몇초나 차이난다고' 했었고

머틀도 스킬작 거의 안하고

'아 코스트 얼마나 더 쌓는다고 ㅋㅋ' 이랬었음


그렇게 준비따윈 없이 이번 협약을 맞이했고

내 휴대폰 화면에는 지옥도가 펼쳐짐

 

안그래도 공략에서도 상당히 빡빡하게 굴러가는데

정예화만 해두고 육성상태가 개판인데다가

오퍼풀도 다양하지 않으니 따라해볼 공략이 몇 없었음


근데 여기서도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코스트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3성인 멜란사 대체제로 2정 블레이즈 넣어놓고

'아 나 머리좀 좋은듯 ㅋㅋㅋ' ㅇㅈㄹ함; 


당연히 공략보다 타이밍이 느려지고 꼬이면서

오퍼들이 봄버맨의 최후마냥 다 터지거나

초반에 코스트 모자라서

오퍼를 라인에 꺼내지도 못한 상황이 몇번씩 연출됨 


욕뱉는 내 모습을 본 살카즈들이

액정속에서 우르르 지나가면서

븅 ㅋㅋ 하고 비웃었어도 돌이켜보면 할 말이 없다..


여하튼 ㅅ발 안해 하고 이벤트 던지려는데

챈에서 18점 인증글이 올라오더라?

게다가 몇명은 나보다 플레이 적게한 뉴비래;


인증글을 보고있자니 자존심 같은걸 떠나서

이 과금액에 공략 여러개 보고도 활용을 못해서

포기하고 던져버리면 안되겠다 싶었음


비록 게임내 이벤트이긴 하지만

게임에도 최소한의 노력조차 못하는놈이

앞으로 현실을 살아나갈리 없지 하면서


븅ㅅ 중2병 찐따마냥 이고깽 양판소 주인공 빙의되서

다시 태어난듯한 마음가짐으로

공략 영상들을 내 오퍼에 맞게 조금씩 변형하면서

처음으로 능지라는걸 활용해봄


최근에 다른 게임이건 현실이건

이렇게 집중해본적이 없었다보니

무수한 실패에도 어쩐지 좀 즐거워지기 시작함


결국 계속된 도전끝에

(결국 친구 수르트 빌리는 방식이었지만)

18점 찍었는데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더라 ㅋㅋ



스토리나 캐릭터나 게임성이나

간만에 취향에 딱 맞다 싶은 게임이라서 

왠지 명빵은 꽤 오래 붙들고 있을것 같음


그리고 수르트는 기회되면 꼭 데려올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