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밀', '밀'랍할때 쓰이는 한자어 '密'(밀)은 사실 외래어에서 유래된 발음임. 그것도 유럽 계통의 외래어라서 벌꿀술을 뜻하는 'Mead'와 어원도 같아.


지금은 위구르인 자치구가 있는 신장에는 본래 토하라인(Tocharian, 胡)이라고 부르는 유럽계 백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어족도 유전적으로도 켈트족들과 매우 가까운 관계였는데 중국 사서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유목민족이기도 함.


이 토하라인들은 꿀을 'ḿətə'라고 불렀는데 위에서 말한대로 蜜의 어원이면서 동시에 'Mead'의 어원이기도 함.


密의 어원이 'ḿətə'가 된건 당시 토하라인과 싸우기도 하고 문화적으로도 교류 하게 된 한족(중국인)들이 새로운 문화에 대해서 오늘날의 mukbang, oppa 같이 그들의 어휘를 차용한 것으로 보고있어.


토하라인들은 이후 실크로드에 도시국가들을 만들기도 했고 이들의 일파인 '월지'는 인도 북부-아프가니스탄에 쿠샨 왕조를 세우면서 동시에 인도의 신흥(?)종교인 불교를 동아시아로 전파시키기도 했음.


하지만 한나라에게 도시국가들중 하나였던 누란과 구차국이 정복되는등 토하라인은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함.


그러다 당나라 시대때 위구르 제국이 이들의 나라였던 토카리아/토하리스탄을 멸망시키면서 위구르인들에게 완전히 동화되었고 이들의 언어도 잊혀지게 되었어.


아까 허니버터칩 먹다 생각나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