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킵하고 클리어만 한 다음에 오늘 스토리 몰아서 봤는데 와...



뭔가 광석병 = 불치병 정도로만 생각했거든?

증상이 심한 애들은 기억력이 감퇴하거나 신체가 부자연스럽다거나 등등의 증상이 있다는건 에이야 프틸 팅게 등을 통해 알지만

그냥 그건 본인들 힘든거지 딱히 핍박받을 이유는 없지 않나? 싶은 정도로 생각하긴 했음

전영병이라고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감염자가 다른 이들을 감염시키는것도 아니고 말이야


물론 감염자가 죽으면 그 시체가 또 다른 감염원이 된다는 설명은 있었지만 이거 역시 지금까지는 직접적인 묘사는 없었잖아

근데 그냥 어 죽으면 이래이래되요가 아니라 감염자의 시신이 이렇게 되었다 같은 내용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니까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

게다가 그 죽은 감염자가 그냥 엑스트라 A도 아니고 나름 이번 스토리에서 비중있게 등장하던 캐릭터였던 미아로우 였던지라 더욱 더 그렇고 말이야



지금까지 통운 감염자들 시체는 걍 알아서 처리했다 이 정도로만 나오고

서리별 죽었을때도 시체 ㅈ되기 전에 처리 했다고만 나와서 잘 몰랐는데

왜 세계관 설정상 감염자들이 항상 배척받고 핍박 받는지를 딱 와닿게 알게 되었음










그 외에도 여러모로 힘든 세계관 답게 외부인에 대한 배척이 굉장히 심한 점이나

누군가 죽어도 매장은 커녕 장례식도 똑바로 치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얘기 같은걸 통해

명빵 특유의 개노답 세계관을 한층 더 체감하게 해주었음






이게 여러모로 스토리 맛겜이지만

바로바로 해결되는 사이드 스토리랑 달리

메인 스토리도 떡밥 그만 풀고 좀 설명을 해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