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명붕이는 최대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서 본인이 생각하는 방향을 이야기 할 뿐 100% 내 말이 맞는건 아니다.비판 환영, 반박시 네 말이 맞다
나도 키워보고 싶다고 doal

2. 수첸이 성능상 좋다 생각한다고 한정연타가 좋다는건 아니다. 해묘 한정연타 씨foot새끼


ㅎㅇ
이번에 중섭에서 협약하는걸 보고 수첸이 고단계 협약에서 쓰이고 중섭 할배들이 "은재 수르트의 적폐급이랑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평하는 스샷을 보고 많이 의아했거든. 당시 수첸이 나왔을 당시 "샷건형 이프리트"다 라는 평을 할배갤에서 봤고 대충 한정적으로 사용가능한 극딜형 오퍼겠지 싶었거든. 근데 꾸준히 고협약에 쓰이더니 그 티어가 생각 이상으로 올라가서 한자리 꿰차고 있는게 신기한거여. 그래서 조금 검색을 하고 나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서 그냥 내가 왜 수첸이 이렇게까지 성능상으로 올라왔는지에 대한 이유를 끄적여보고자 글을 써본다.
이전에 수첸가지고 협약클리어하는 스샷들, 수첸이 적폐급이다라는 스샷 올라올때마다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게 생각나서 싸질러보는 글이다.


일단 첸의 특성, 공격속도 +8, 그리고 탄약류 스킬로 공격시 20%로 탄약소모 무시. 이는1,2,3스 모두 탄약류 스킬이기 때문에 적용이 되며 한 사이클에 넣을 수 있는 딜의 기대치를 확률적으로 상승시키는 재능이라고 볼 수 있겠지. 또한 공속을 올려주는 특성이 샷건류와 또 잘 맞아떨어지는게 수첸은 공격속도가 2.3초/1대인데 이는 속사형 스나 애쉬의 1초/1대와 큰 차이를 보이는거지. 근데 여기다가 공격속도를 붙여주니깐 공격속도가 정말 절실한 오퍼에게 단비와 같은 특성으로 "느려서 샷건형 스나 못쓰겠다"라는 평을 완전히 보완해주는 특성이라봐도 상관이 없다.



두번째로 볼 점은 협약에서 항상 꺼내드는 3스 3마 성능이야. 공격력 +100%, 2회피해, 공격당 슬로우 장판, 방어력 -220 적용된다고 하는데

나도 처음에는 저 수치들을 보고 아 그냥 W, 쪽냥이, 니엔과 같이 애매한 성능인가보다 싶었지. 근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만은 않더라고

일단 우리가 간과한거는 공격력 +100% 밖에 안되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공격이 2회로 변경됨에 따라 첸이 스킬을 키고 한대 때리면 평소의 400% (+100%된 공격력으로 2대 때리니 스킬을 시전안한 수첸 평타의 4배)로 때리게 되는 셈이고 이는 계수만 놓고보면 은재, 수르트를 능가하는 수치야. 또한 공격범위 내의 모든 적에서 적용되는거니 물량으로 떼거리로 와도 딜로스가 나지 않아. 또한 저 점액도 ㄹㅇ 가관인데 이동속도 -45%와 방어력 -220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수치야. 중섭 협약의 막고라맨의 방어력이 950이라고 하더라고. 근데 저 수치가 참 애매한게 7지 페틀딱 1페이즈 같이 깡방어력이 2100 정도 되면 샤마르 데리고 가서 방깎한다음에 딜로 찍어눌러라라고 하겠지만 굳이 475, 협약 조금 붙어서 +a가 된다하더라도 그 방어력깎자고 디버퍼 한명 데리고 가는건 가뜩이나 자리도, 코스트도 모자른 판에 빌드도 꼬여서 불가능에 가깝다는거지 근데 수첸은 딜러인데 혼자서 필요한 정도의 방어력을 깎을 수 있고 덤으로 -45%의 슬로우까지 먹일 수 있는거지. 조금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물리형 언덕 수르트가 슬로우까지 먹이는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정도의 스펙이라고 평가해도 절대 과대평가하는게 아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한다는거다 이마리다


그럼 우리가 적폐라고 부르는 유형의 통상적인 공통점을 놓고 한번 보자

1. 스킬 켰을때 계수가 정신나갔는가? - 수르트, 은재에 준함
2. 계수에 덧붙여 오퍼만의 딜뻥요소가 추가되는가? - 3스 방깎 -220
3. 패널티가 있는가? - 언덕오퍼, 느린 공속인데 공속은 재능으로 커버되고 언덕은 극단적인 언덕오퍼 저격이 아닌 이상 사용가능
4. 부가적인 장점이 있는가? - 슬로우,특성을 통한 한 사이클의 딜 기대치 ++


그래서 딜은 딜대로 밥값하는데 슬로우까지 있어서 협약에서 서포터 한 자리 아낄 수 있는 수첸을 메인딜러로 채용하는거고 티어가 적폐급이라고 평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 같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수르트는 오히려 딜러라기보단 3스의 체력 +5000을 통한 확실한 한라인 잡몹 처리반으로 사용하는 태틱들을 보면 수첸이 메인딜러진에 한자리 꿰차고 있다는 결론을 지을 수 있다는거지. 특히 명일방주 현 메타는 더럽게 쌘 적이 나오면 저지해서 잡는다기보다는 스톨링, 슬로우를 꾸역꾸역 먹여서 그 짧은 시간에 폭딜로 녹이는 방법이 중론이 된 시점에서 수첸의 슬로우와 방깎은 그 빛을 발한다고 볼 수 있을거야.

아무튼 그래서 이후 미래시 생각하는 사람들 참고하라고 내 생각을 써본다. 한정연타에 얻어맞아서 수첸은 넘긴다라고 하기에는 성능이 너무 좋다는거지. 사용해보지 못해서 차마 내가 얘는 무조건 이러하다! 라고 말하긴 뭐한데 지금까지 나온 지표, 협약 클리어 태틱, 저 수치들은 성능충들에게는  2정 못생겼다고 성능 애매하겠네라고 판단해서 넘기기에는 아닌거 같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싶었을 뿐이다. 마치 할배갤에서도 수르트 출시 당시 애매하다고 판단했는데 3스 성능이 막상 뚜껑열리고 보니 할배들을 아만보로 만들었던 케이스가 생각나더라고

나도 수첸 뽑고 여기 분석에 덧붙여서 최종평가를 내려볼텐데 일단 6개월 이상 기다려야할테니 그때가서 보자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