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스카디를 구해주는 독타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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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응애 스카디를 구해주는 독타가 보고싶다.

추천 21 비추천 0 댓글 9 조회수 2368 작성일 2021-10-29 14:04:45 수정일 2021-10-29 14:06:49

대충 창작구상에 모티브가 된 스카디짤

세상에서 태어나 심해에서 살아오던 응애 범고래 스카디, 그런 스카디에겐 작은 꿈이 존재하는데

날때부터 칙칙하고 어두운 심해속에 태어나 심해 바깥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는 응애 범고래 스카디는 항상 심해를 벗어나 지상을 구경하는 꿈이 존재해

그렇기에 맨날 스카디가

"응애, 바깥에 구경하고 싶어, 응애!"

라고 백날을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보호자들에게 조르는거야, 하지만 어림도 없지 청새치 아줌마와 상어언니에게 통하지도 않고 항상 혼나는거지

키가 크고,이쁘지만,차가운 얼굴을 가진 청새치 아줌마와 이쁘지만 어딘가 머리에 꽃밭이 핀거같은 상어에용 언니는 항상 작고,어리며 인간으로 변신도 못하는 스카디에게 위험이 가득한 심해 바깥은 아직 허락할수가 없다며 격렬히 반대하니까, 결국 스카디도 범무룩만 하는거지

그런데 스카디가 누구냐?

지금은 작고 귀엽지만 장차에 바다를 재패할 폭군,

바다의 깡패로 불릴 범고래가 아니냐?

스카디는 오기로라도 심해를 벗어나려고 했고 드디어 기회를 포착했어

청새치 아줌마와 상어에용 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스카디는 필사의 탈주를 감행했지

그 짤막하고 통통한 꼬리와 지느러미로 부지런히 헤헤엄치며, 물속을 멍하니 둥둥 떠다니는 이쁘지만 어딘가 아파보이는 해파리 언니와도 인사를 해주고 심해와 다르게 햇빛이 닿는 산호로 가득한 아름다운 바다를 눈을 반짝이며 감상한 후, 다시 열심히 헤엄치며 위로 올라가는거지

그렇게 얼마나 헤엄을 쳤을까? 짤막하고 통통한 꼬리를 헤엄치며 올라가는 스카디도 꼬리와 지느러미에 쥐가 오기 시작하고,스카디도 많이 지쳤다는걸 몸으로 체감을 하는거지

거기다 청새치 아줌마와 상어에용 언니의 눈을 몰래 피해서 급하게 탈출할터라 아무것도 먹은게 없어서 배가 고프기까지 한거야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고 스카디는 배가 고프고 힘드니까 괜스레 서럽움까지 밀려오는가지

하지만 스카디는 범고래야

범고래의 자존심을 걸고 잊을수가 없는 일이였지.

물론 사적인 감정으론 분노한 청새치 아줌마와 상어에용 언니의 잔소리와 훈육이 무서운 마음도 쬐끔은 존재하기도 했지만

그런 스카디에게 다행스럽게 수면 위는 멀지가 않았어, 스카디는 수면 위에서 쏟아지는 따스한 태양빛을 온 몸으로 맞으며 수면 위로 머리를 내밀었지

과연, 수면 위는 스카디가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어, 차가운 심해와 다른세계였지

스카디가 청새치 언니와 상어에용 언니가 말해준것과 같다는걸 생각했어

자신의 몸을 내려쬐는 따스한 무언가는 "햇빛" 이라는거고 위를 가득 채우는 새파랗고 바다보다 넓어보이는건 "하늘" 이며 그 하늘을 분은 "갈매기" 라는 생물이고, 바다 위를 떠다니는 무언가는 인간들이 사용하던 "배" 라는거고

저 멀리 보이는 해변가의 모래사장과 심해와는 다른 작은 건물들이 보이는게 인간들이 거주하는 "도시" 라는것까지

눈을 반짝이며 신비롭게 느껴지는 기물들을 바라보던 스카디, 하지만 스카디가 간과한게 있어.

청새치 아줌마와 상어에용 언니가 스카디를 애지중지하며 심해를 벗어나지 못하게 했던건 결국 아직은 작고 여린 스카디에게 외부의 세계는 안전하지 않았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