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로도스 내부에서 플라네타리움 건설을 위해 박사를 찾아온 아스테시아.
때마침 남아있는 대형창고의 처분을 고민하고 있었기에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건설절차.
그렇게 완성된 플라네타리움은 7일동안 시험 차원으로 열리게된다.
많은 오퍼레이터들이 구경을 온만큼 열심히 자신의 별자리 지식을 뽐내는 아스테시아.
하지만 여러가지 업무와 출장으로 플라네타리움에 나타나지 못하는 박사.
그런 상황이 약간은 서운하면서도 아쉽다고 느끼는 멜랑콜리한 아스테시아.
그렇게 하루가 흐르고 흘러도 박사는 오지않았고 어느덧 시간은 플라네타리움의 문을 닫을 마지막 시간이 된다.
이제 이 문이 닫히면 당분간 이 창고는 플라네타리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겠지.
마지막으로 문을 닫기전에 한번더 플라네타리움안으로 들어가보는 아스테시아.

어두운 방안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인조잔디 바닥에 앉아 플라네타리움이 비추는 밤하늘을 바라보는 아스테시아.
방안에 들리던 잔잔한 음악마저 들리지 않는 창고는 어째서인지 춥다는 생각마저 들게만든다.그런 방안에서 멍하니 밤하늘을 보는 아스테시아.

사실은 그 누구보다 박사에게 플라네타리움을 보여주고싶었는데,정작 박사에게 한번도 이 플라네타리움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녀를 슬프게 만든다.그렇게 홀로 남아있는 외로움과 박사를 향한 그리움이 커져나갈때쯤 갑자기 옆에서 들려오는 박사의 목소리.

깜짝놀라 고개를 돌리니 따뜻한 차가 담겨있는 보온병을 들고있는 채로 그녀의 옆에 앉아있었다.이때 사실 박사는 박사 고유의 권한인 마스터키로 매일 늦은 밤 업무를 끝내고 잠들기전 플라네타리움에 들러서 별들을 구경하다 돌아갔었다는 점이 밝혀진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고 있는 그녀를 진정시키며 그녀에게 박사는 말한다,지난 일주일동안 업무에 치여서 지쳐갈때마다 이곳을 찾았다고.
잠들기전 아무 말없이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일을 힘낼수있는 원동력을 얻고갈수 있었다고.여기가 있어서,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즐거웠을지도 모르는 1주일을 보낼수 있었다고.

박사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받는 아스테시아.지난 1주일이 결코 헛되지않았음을 느끼는 그녀의 가슴 한켠에 있던 공허함은 어느새 채워진 상태.
그녀는 박사에게 이번엔 여기서 '상담'을하자고 제안한다,지난 1주일동안 못다한 이야기가 많다고 말하며.
 
 그렇게 시작되는 상담.박사가 가져온 차를 마시며 아스테시아가 별자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던 느낌과는 다른 편안함,어느새 그녀는 박사가 주는 안정감에 취해 그의 어깨에 살며시 몸을 기대게된다.그리고 박사는 용기를 내어 그녀의 가녀린 손위에 자신의 손을 올린다.
살짝 놀랐지만 그의 손이 주는 따뜻함이 싫지않은 아스테시아.
설레고 두근거리면서도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두 남녀.
어쩌면 오늘의 밤하늘의 별들은,아무 말없이 두 사람을 바라볼 예정일지도 모른다.


2.상담이 예정되어있는 시간에 박사가 찾아오지 않자 박사를 찾으러나간 아스테시아.머지않아 식당에서 술고래인 블레이즈와 호시구마에게 잡혀있는 박사를 발견하게된다.박사를 되찾으려고 노력하는 그녀에게 술내기를 제안하는 두 술고래.
박사를 되찾겠다는 마음으로 내기에 응했으나 두 술고래에게는 상대도 안되는 주량을 지닌 아스테시아.

슬슬 포기하는게 어떻겠냐는 블레이즈의 도발에 술에 취한 아스테시아는 자기도 모르게 포기 못한다고,박사는 내꺼니 양보 못한다고 외치는 아스테시아.그 사이에 술이 깬 박사는 아스테시아의 술주정에 얼굴이 홍당무가 되고.이 광경을 히죽거리며 지켜보던 블레이즈와 호시구마는 박사에게 아스테시아를 방으로 데려다주라면서 그를 놓아준다.

술이 완전히 깬 박사와 여전히 꽐라가 된 아스테시아.그녀의 방에 도착한 박사가 그녀를 침대에 대려다 주려는 찰나,갑자기 박사를 침대로 밀치고 그 위에 올라타는 아스테시아.그런뒤 그녀는 그녀의 뺨을 그의 얼굴과 가슴팍에 부비기 시작한다.
박사가 어떻게든 그녀를 말리고 재우려는 와중 아스테시아가 취중진담을 한다.
언제나 고맙게 생각한다고,박사가 자신을 지탱해주는 박사덕에 매일매일이 즐겁다고.

그녀의 취중진담을 듣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하는 박사.하지만 고백하려고 뒤돌아봤을때 그녀는 이미 잠들어있었다.아쉬운 마음에 그녀의 얼굴 앞에 헝클어진 그녀의 머리카락을 귀 뒷쪽으로 넘긴뒤 가까이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는 박사.순간 그녀의 뺨을 만질려고 하다가 이성을 되찾은뒤 이불을 덮어주고 재빨리 방을 나가는 박사.그리고 다음날 어젯밤 자신이 박사에게 했던 행동들을 떠올리며 부끄러워하는 아스테시아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끝


1은 행동보다는 아스테시아의 심리적 묘사를 2는 주로 아스테시아의 볼부비부비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임

1은 박사만 그녀른 좋아하던 일방적 사랑에서 그녀도 박사를 좋아하게되는 쌍방적 사랑으로서의 진화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이고,2는 아스테시아가 질투하고 박사에게 다시한번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주는 에피소드여서 중요함.

늦은 밤에 적어대서 글이 뒤죽박죽인점 양해부탁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