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음악적 전문성은 없고 좋아하는 음악장르 여러 개 모아놓은 것뿐이니 차분하게 즐겨주면 된다. 반박시 니말이 옳음 ㅇㅇ

지듣노 식 게시글이긴 하지만 오늘 가지고 온 건 시티 팝(City Pop) 장르이다.

사실 시티 팝은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오늘날 시티 팝이라고 일컬여지는 곡들은 퓨전 재즈, 애시드 재즈, 신스팝 등의 장르들의 특징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통상적인 시티팝이라고 하면 70~80 년대 버블경제시대 일본에서 발매된 도시적인 특징의 곡들을 말한다.

1980년대 일본 사회는 버블 경제로 인한 어쩌면 허구적인 경제적 번영을 누리면서 서구권 문화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때문에 소비자들의 음악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일본의 음악적 인프라는 나날히 성장하며 일본 음악의 전체적인 수준이 상승하게 된다.

그와중에 음악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본 음반 회사들이 서양음악계에서 펑크, 재즈, 디스코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거 채용하게 되면서 이러한 형식의 그루비한 곡들이 만들어 지게 되었다. 가히 일본 음악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던 시기였다. 다만 버블 경제란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버블 경제가 터지면서 일본 사회는 전체적으로 떡락했고, 시티 팝 장르(그때 당시에는 시티 팝이라는 용어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역사속으로 사라져갔다 싶었는데, 2010년도에 플라스틱 러브가 다시 뜨면서 장르 자체가 재발견되어 지금은 떡상중이다.



Plastic Love - 타케우치 마리야 - 1984

가히 오늘날의 시티팝 교과서라 불릴 수 있는 불후의 명작. 워낙 인기가 많은지라 2개월 전에 워너 브로스에서 리메이크 했다.





우리나라에서 시티풍 음악을 많이 부르는 사람이라는 백예린 씨가 있다. 다만 La La La Love Song은 커버곡임으로 오리지널은 따로 있음을 기억하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dosii(도시)도 시티팝풍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 음악퀄이 아주 좋으니 취향에 맞다면 재생목록 ㄱㄱ




짬시간 날때 재미로 올리는 컨텐츠인데 걍 재미로 차분하게 봐줬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