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빌리턴 전투에서 우린 모두 성장 했지만...
댓가가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사고는 언제나 갑자기 닥쳐와. 하지만 난 너무 느려서,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어"

"아무리 나라도 준비 할 수 있다면 실수하지 않아"

"잠들 수 있다는건 좋은거네..."

"내 뒤에 서지 말아줘 박사. 나도 모르게 박사를 놀라게 할지도 몰라"

"도망칠 곳은 없어, 깨어나야할 꿈도 없어"

"나쁜 일과 마주쳤을 때, 온 힘을 다해 맞서 싸울 수 밖에 없어. 비록 병에 걸려 힘들지라도.. 남은 생을 후회하며 사는 것 보단 나으니까"

------오퍼레이터 데이터----

크루스가 휴식을 취한 지 얼마나 되었지?

 "휴식"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렸죠
눈을 감고 잔다는 뜻이라면 크루스는 예전과 다를 게 없어요.

하지만 그게 마음의 짐을 풀고 잠든다는 뜻이라면?

그럼, 오랫동안 쉬지 않았네요. 그녀의 실수 때문에. 아니면 그녀가 자신의 실수라고 믿는것 때문에.

렘 빌리턴에서 리저브 작전팀 A1이 함께 활동하던 시절

석궁의 화살이 동료의 몸을 관통해 크루스의 가슴에 영원히 상처를 남겼다.

"만약 내가 긴장하지 않았다면, 내가 놓치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

그녀는 계속해서 혼잣말을 했다.

"전장은 급변했고, 크루스는 최선을 다했어요."

모두가 크루스에게 해준 말이였다.

하지만 그녀는 상처를 보았을 때,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 나는 더 잘해야 한다." 그 후, 그녀는 얕은 잠을 자게 되었다.
그녀는 바람, 잔디, 복도의 소음을 확인해야 했다.

그녀는 겁에 질렸다.

자신의 실수를 두려워하고 동료들을 다시 위험에 빠뜨릴까, 로도스 아일랜드에서도 잠을 못 잤다.

그리고 그녀가 가장 기대하는 보상은 벤치에서 편하게 낮잠을 자는 것이다.

그녀가 혼자 있게 된, 성장의 대가를..

대체 애 한테 무슨 일이 있던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