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튼 아마 켈시가 오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이 모습으로 지내야 할 것 같아"

"괜찮겠어? 아무리 그래도 그런 몸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 헹~ 그런 꼬맹이인 몸으로 뭘 한다고~! 이 몸이 대신 해줄까?"

"이프리트 너무 지금은 꼬맹이야.."


그렇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나서야 일을 시작 할 수 있었다.


"잠만 이거 의자가 이렇게 낮았나..?"


그렇게 다시 밀린 업무를 하려 던 찰나 큰 문제가 생기는데..

바로 의자의 높이였다.

평소 170대 중반의 키가 140대가 되니 아무리 의자를 높여 봐도 턱까지 밖에 올라가지 않았다.


"이거 어떻게 하지...?"


그러던 와중 어쩔 수 없이 소파에 있는 테이블을 결정했다.

하지만 그것마저 앉아서 업무를 보기에는 나의 조금만 한 몸으로는 무리였고

결국 바닥에 무릎을 꿇은 체 다시 업무에 집중한다.


"좋아 이건 문제없고... 이건 좀 보류로..."

"박사"

"우왓 깜짝이야... 레드..? 무슨 일이야?"

"레드 보상받으러 왔다, 지금은 안 되는 건가..?"


레드는 꼬리를 내리고 귀가 축 늘어진 체 나의 대답을 기 달렸다.

나는 그녀의 실망한 표정을 보고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보상을 주었다.


"알았어 잠시만 기 달려봐"

'!!"

"잠만 숙여봐 너무 숙이진 말고"


나는 소파 위에 올라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

그녀는 현재의 내 키로썬 너무나 컸고 거대했다.

하지만 그녀는 나의 작은 손이 좋은지 좀 더 오랫동안 보상을 받기를 원했다.

그렇게 레드가 떠난 뒤 업무를 진행하지만

손이 작아진 이유일까? 아니면 굳은 삵이 사라진 탓일까.

시간이 지날수록 손이 아파왔고 업무 속도 또한 감소하였다.


" 이러다가 날 새겠네..  어린 몸은 처음이라.. 적응하기 힘드네..."


그렇다 

나는 과거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현재의 몸만 다루어 봤지 자신의 유년기 시절의 몸을 다룬 기억이 없어

사실상 처음으로 유년기를 보내는 것과 같다.


" 키, 손 ,발 크기는 어느 정도 적응했지만.. 졸린 건 적응 못 하겠네.."

"어디 잠 좀 깰 만한 것이 없나..?"


그 떼 서랍에 있던 홍차 티백을 생각해 낸다

실론과 슈바르츠가 떠나기 전 

내가 너무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만 마신다며 고급 홍차 티백을 선물해 주었다.

물론 일이 바빠 제대로  음미하지는 못 했지만 홍차의 고급스러운 향과 맛은 잠을 깨우기에는


"냄새는 역시 기가 막히네"

후릅


"커억 케켁 이거 왜 이렇게 쓰지!?"

"설마 어려진 탓에 입맛도 바뀐 건가?"


나는 그 비싼 홍차를 반도 마시지 못한 채  다시 업무를 진행한다.

그래도 몇 모금 마신 보람이 있는 건지 졸음은 줄어들었고 어느새 오후 11시가 되었다.


"박사 거기 있어?"


사일러스와 사리야가 방문을 두드리며 들어온다.


"무슨 일이야?"

"박사 아무리 너 가 성인이였다고 하나 지금은 어린이의 몸이다, 나머지 업무는 우리들이 하지"

"아니 아니 괜찮아 너희도 오늘 돌아온 거잖아. 아마 바다 쪽인가?"

"박사 너의 마음을 알겠지만 어린 몸을 이렇게 혹사 시키면 좋지 않아 우리를 믿고 이제 자러 가는 것이 어떨까?

"알았어 그럼 수고오.... "


 털썩


"박사!?"


"ZZ..ZZ""

"잠든 건가?"

"박사의 자는 모습 오랜만에 보는군"

"하긴 우리 오퍼레이터의 휴가철을 만들어 주기 위해 몇 달 동안 노력 했지.."

"자 그럼 이제는 우리가 박사를 위해 해야 할 차례이지"


피로가 몰린 탓인가

아니면 어려진 탓 일까..

정말 오랜만에 꿈을 꿀 정도로 깊고 깊게 잠든 것은

나쁘지는 않네..

꿈에 잠기면서 박사는 생각했다.






훈수 피드백 환영 비난은 조금만

다음 화 는 누구 출현 시키지...

맞춤 법 너무 어려운 것이 와요...

창작은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