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이 막 끝난 1940년대 후반의 어수선한 미국 사회 분위기에는 


마치 크붕이와도 같은 만만한 샌드백이 필요했다



지금은 게임이 샌드백이지만 당시에는 만화였음


조직범죄, 청소년 탈선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미국 만화는 검열을 존나게 먹기 시작하는데... 



급기야는 CCA (Comics Code Authority)라는 심의규정을 만들어 억압에 들어감



야벅지 검열



가슴골 가리기



암튼 싹다 가리라고 씨발 ㅋㅋ



너무 선명한 색이나 공포스런 해골같은 얼굴은 쓰지 마... 약해 보인다구


붉은색 검열은 놀랍게도 미국이 원조였다..



이런 식으로 아주 깐깐하게 걸러내다 보니까 만화 자체가 그냥 존나 노잼이 됨


만화 업계에서 이걸 어떻게 타개할까 하다 나온 생각이 바로



그럼 사람이 아니면 가슴골 그려도 되는 거 아닌가?



동물을 사람처럼 그려놓은 다음, 젖도 달고 허벅지도 그리고 다 하자!


라는 생각으로 나온 장르가 바로 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