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라는 존재가 있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생체딜도 역할을 하게 되었다. 자신이 하고 싶던, 죽어도 하고 싶지 않던 상관 없어 여성 오퍼레이터가 원하면 하는 것이었다.


 박사는 아미야를 만났다.

 박사를 보자마자 아미야가 하고 싶다면서 옷을 벗으라고 했다.

 박사는 그런 아미야에게 이런 건 좋지 않다며 달래려고 했으나 아미야가 한 손으로 아츠를 일부러 보여주고는 도넛 만들고 싶어졌다는 말에 박사는 지퍼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

 박사는 아미야에게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켈시를 만났다.

 만난다기 보다는 그냥 지나가다가 갑자기 Mon3ter의 손에 의해 낚아채졌다.

 켈시가 잦은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이 자리에서 하겠다고 했다. 박사는 Mon3ter에 매달려서 할 거면 평범하게 하라고 애원했지만 켈시는 '그건...그런건가?' 라면서 박사의 바지를 벗겼다.

 박사는 켈시에게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블레이즈를 만났다.

 블레이즈는 이따가 술을 마시자고 권유를 했다. 

 박사는 그냥 술 만 마시는거지? 라고 물었고 블레이즈는 당연한 거 아니냐는 듯이 어깨를 팍팍치며 약속을 잡았다. 당연히 거짓말이었다.  

 박사는 블레이즈에게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첸을 만났다.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느끼는 박사는 첸을 보자마자 등을 돌렸다.

 허나 금방 어깨 위로 올라온 첸의 손을 보고 체념할 수 밖에 없었다.

 박사는 첸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스와이어를 만났다.

 힘들어보인다며 슬쩍 위로를 해주었다.

 스와이어에게 요새 당하는 일에 하소연 하듯이 이야기하자 너나 나나 힘든 일은 서로서로 이해해주는 게 힘이라며 같이 기분 풀이를 하자며 술집으로 향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호텔이었고 박사는 알몸인 상태로 옆에서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아무것도 입지 않은 스와이어를 발견했다.

 박사는 스와이어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호시구마를 만났다.

 호시구마만큼은 믿었다. 

 호시구마가 대신 사과하겠다며 술 한잔 하러가자고 했다. 앞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바쁘다며 빠지려 했지만 힘을 이길 수는 없어서 강제로 술을 마실 수 밖에 없었다.

 박사는 호시구마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엑시아를 만났다. 

 간식으로 애플파이를 먹고 있는 것 같았다.

 엑시아도 같이 먹자면서 권유를 했다. 박사도 출출했기에 별 생각 없이 애플파이를 섭취했고 갑자기 밀려오는 졸음에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 알몸인 엑시아에게 먹는 거 가지고 장난 치는 거 아니라며 주의를 줬다.

 박사는 엑시아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텍사스를 만났다.

 담배가 떨어져서 기분 안 좋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박사는 담배 그만 피울 때가 되었다는 하늘의 계시일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던졌다. 기분 나빠진 텍사스는 담배를 대신하기 위해 박사를 덮쳤다.

 박사는 텍사스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소라를 만났다.

 발음 연습 중이었는데 마침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박사는 노래는 잘 할 줄 모른다며 손사례쳤지만 소라는 고음을 내는 연습 중이었다며 박사를 깔아뭉갠 상태로 고음을 내는 연습을 진행했다.

 박사는 소라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크루아상을 만났다.

 뭔가 많은 물건을 들고 있었다.

 별 생각 없이 크루아상을 도와줬던 박사는 크루아상이 '보답'을 하고 싶어하기에 도망치려했다. 허나 이미 한쪽 팔을 붙잡힌 상태였고 크루아상의 괴력에는 이길 수 없었다.

 박사는 크루아상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모스티마를 만났다.

 모스티마가 인사를 했다.

 박사도 모스티마를 향해 인사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기분 좋은 자극과 함께 바닥에 풀썩 쓰러졌다. 모스티마는 그것을 보고 입가를 닦으며 웃고 있었다.

 박사는 모스티마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프란카와 만났다. 

 프란카는 리스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더니 조금씩 박사에 대한 것도 놀리기 시작했다. 항상 리스람 돌민기만 해서 대해서는 조금 지루해진 참이라면서 말이다. 그러다. 연애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박사는 연애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응수했지만 옆에 자기가 있는데도 그러는 건 실례라면서 박사의 하반신쪽으로 손을 가져갔다. 거부권이 없었다. 

박사는 프란카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리스캄과 만났다. 

 리스캄은 자신의 방패 성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아츠 훈련을 하고 있었다. 

 리스캄은 박사에게 실험을 도와달라며 부탁을 했다. 전격 아츠를 사용하자 훈련용 더미가 폭발했다. 너무 과하다 싶어서 흘려보내는 아츠의 양을 줄이고 더미에 사용 하니 적당히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 정도면 적을 기절시키기 충분하다며 그 아츠를 박사에게 사용했다. 

 박사는 리스캄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제시카를 만났다. 

 제시카가 박사에게 볼 일이 있는지 특유의 울상인 얼굴로 쭈빗쭈빗 다가왔다. 

 제시카는 주머니에서 돈 다발을 꺼내면서 하룻밤을 같이 자 달라고 부탁했다. 원래라면 거절했었겠지만 이미 딜도, 성처리 도구 취급으로 변한 박사의 입장에서 돈까지 주며 부탁하는 것은 선녀 수준이었기에 그냥 받아들였다. 

 박사는 제시카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바닐라를 만났다. 

 바닐라는 애완용 원석중을 돌보고 있었다. 

 박사가 원석충을 보고 먹는 게 아니라며 경계하자 이번엔 안전하겠다. 생각 할 때 갑자기 원석충이 박사를 향해 체액을 뿌렸다. 박사의 옷만 녹아내려서 황급히 남은 부위로 중요한 부분을 가렸다.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방으로 도망치듯이 돌아가려했는데 바닐라의 표정이 이상했다. 

 박사는 바닐라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사일런스를 만났다. 

 사일런스는 이상한 약물을 들고 있었다. 

 사일런스를 경계하며 자신한테 건네는 약물을 받았다. 요새 피곤해보인다며 피로회복제를 줬다는 말을 듣고 너라면 믿을 수 있겠지, 라는 말을 한 뒤로 고 피로회복제를 마셨으나 눈을 떠보니 알몸인 상태로 사일런스에게 어깨베개를 해주고 있었다. 

 박사는 사일런스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사리아를 만났다. 

 연구원이자 연구소의 방위 담당이었던 과거가 있어서 그런지 헬스실에서 트레이닝 복을 입고 나왔다.

 사리아가 박사에게 모처럼 여기 왔는데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게 어떠나며 권유를 했지만 박사가 거절했다. 사리아는 그런 식이면 업무 처리 능률도 떨어진다는 이유 로 박사를 강제로 끌고갔다. 박사는 뒷덜미를 잡힌 채 투덜거렸지만 가는 장소가 헬스장이 아닌 헬스장의 으슥한 창고라는 것을 눈치쳤을 때는 이미 사리아가 치료액이 넣는 주사기를 맞은 뒤였다. 아무래도 치료액은 아닌 모양이었다.

 박사는 사리아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마젤란을 만났다. 

 그녀와 함께 추운 지역으로 연구를 나갔다.

 이글루를 만들어서 추위를 피하고자 그 안으로 들어갔다. 마젤란이 박사가 너무 추워보인다며 박사를 꽉 끌어안았는데 그녀의 손이 점점 이상한 곳으로 가는 것을 느끼고 박사는 조용히 체념할 수 밖에 없었다. 애초에 어차피 이게 목적이 아니었을까? 하며 회고하는 건 덤이었다. 

박사는 마젤란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메이어를 만났다. 

 미보를 개조하고 있었다.

 괜히 미보를 어떤 식으로 개조하는 게 궁금해서 다가갔는데 왜인지 하반신이나 전면부에 말랑말랑하고 구멍달린 무언가가 달려있는 것을 보고 불안함을 느꼈다. 도망치려 했으나 순식간에 메이어의 기계판에 다리가 붙잡혀 도망가지 못했다. 실험이 끝나고 이건 아니 다라고 항의하지만 메이어도 옷을 벗고 있었다.

 박사는 메이어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미쳤나? 이프리트를 왜 건드려?


 박사는 프틸롭시스를 만났다. 

 아니, 업무를 보는 책상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았다.

 박사는 프틸롭시스에게 제발 나가달라며 부탁했지만 그녀는 '에러 발생'이라고만 반복하며 박사의 바지를 벗겼다. 

박사는 프틸롭시스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블루포이즌을 만났다. 

 무슨 연유인지 프틸롭시스와 같은 책상 아래에 있었다. 

 프틸롭시스를 바라보며 다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박사는 블루포이즌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스카디를 만났다. 

 방에서 혼자 목소리를 울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 목소리에 이끌려 방을 찾아갔다. 마치 인어가 항해를 하던 선원들을 유혹된 것처럼 스카디를 찾아갔다. 스카디가 박사를 보면서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박사는 그녀,를 보며 알 수 없는 것을 느꼈다. 아름다움, 공포, 거부감, 탐욕, 소유욕, 사랑, 불안 함, 매혹적임, 부정, 스카디는 박사를 향해 손을 뻗었다.

 박사는 스카디와 잠시 동안 하나가 되었다.


 박사는 스펙터를 만났다. 

스펙터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주변을 방황하고 있었다.

박사가 스펙터 상태를 눈치채고 달래주려 했으나 스펙터는 당신이 누구나며 겁에는 에 질린 채 멀어지려 했다. 박사는 최대한 그녀를 안심시키고 다독이고 상황을 설명하며 방으로 들려보내려 했다. 스펙터가 박사를 의심하는 눈초리였지만 달리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조용히 따라갔다. 박사는 스펙터의 방에 도착했고 그 안으로 돌여보내려 했으나 스펙터는 입구를 잠근 채 그대로 박사를 침대 위로 던져버리고 그 위로 올라탔다. 속았다. 

 박사는 스펙터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글라디아를 만났다. 

 글라디아는 박사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항상 지켜봤다면서 자신도 그 차례가 올 대가 됐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박사는 한숨을 쉬며 알았다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런데 글라디아 반응이 영 풋풋해서 안 되겠면으면 다음에 해도 된다면서 글라디아를 달랬으나 계약을 들먹이면서 처음을 희생시켰다.

 박사는 글라디아의 처음을 획득했다.


 박사는 안드레아나를 만났다.

 훈련장에서 개조한 석궁을 실험하고 있었다.

 박사가 살피러 온 것을 보고는 한 번 쏴보지 않겠냐며 개조된 석궁을 건네주었다. 박사는 엑시아 때가 생각나서 거절했지만 이미 한쪽 다리가 안드레아나에게 붙잡힌 것을 느꼈다. 결국 강제로 안드레아나의 촉수이 온 몸이 애무되면서 엉망인 결과를 냈다. 

 박사는 안드레아나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딥컬러를 만났다. 

 만났는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왠지 모르게 열려있는 문이 보여서 신경 쓰였지만 그냥 지나가했는데 갑자기 왠 문어 발 같은 게 튀어나와 박사를 휘감고 문 속의 어둠으로 끌고가 버렸다. 

 박사는 딥컬러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시즈를 만났다.

 그녀는 담배처럼 사탕을 맛보고 있었다.

 박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분명히 아무런 표정을 짓고 있지 않았지만 그 얼굴에서 무언가를 뜻하는 것이 느껴졌다. 박사는 설마. 하고 부디 아니기를 바랬지만 시즈가 서 있는 곳은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창고였고 시즈는 손가락으로 그 장소를 가리켰으며 꼬리가 살랑거리고 있었다.

 박사는 시즈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스카이파이어를 만났다.

 도서관에서 아츠학에 대한 서적을 읽고 있었다.

 설마 도서관에서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며 슬쩍 지나가려는데 갑자기 박사의 옷에 불이 붙어서 아수라장이 되었다. 스카이파이어는 책을 읽다가 무의식적으로 주문을 중얼거려서 그게 영창이 되어서 아츠가 발동 되었다며 이는 반드시 갚겠다며 자신의 방으로 오라고 했다. 박사는 피해가 크지 않으며 어떻게든 빠져나가려 했으나 멍청한 소리 말고 그냥 잠자코 따라오라며 언성이 높아지는 스카이파이어를 보고 조용히 따라갔다.   

 박사는 스카이파이어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


 박사는 블레미샤인을 만났다. 

 새로 구입한 갑옷을 개조시키고 있었다.

 블레미샤인은 그 갑옷이 훈련용 갑옷으로 개조한 것이라 설명했다. 갑옷의 무게를 조절해서 착용자에게 입게 하는 그런 용도라고 설명 후 박사에게 입어보라 했다. 입어보니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생각한 순간 갑자기 무게를 확 늘려버려 일어날 수도 벗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유난히 고간 부분이 튀어나온 디자인이라 민망하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박사는 블레미샤인의 딜도 역할을 실행하였다. 


 박사는 위슬래시를 만났다.

 갑옷을 입으면서 생긴 근육통에 어깨를 만지작 거리고 있을 때 기웃거리며 나타났다.

 마리아에게 들었다면서 안마를 시작해주었다. 부득이하게 위슬래시의 가슴이 자꾸 등쪽에 밀착되어서 신경 쓰였다. 그러면서 자꾸 입김이 귀를 자극해서 오싹한 느낌에 그 동안 의지와 상관없이 관계를 가져온 버릇에 의해 몸이 반응해버렸다. 이후 아랫쪽도 마사지가 필요해보인다며 빙긋 웃는 위슬래시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박사는 위슬래시의 딜도 역할을 실행하였다.


 박사는 니어를 만났다. 

 왠지 모르게 허겁지겁 달려와서 불안했다.

 동생과 고모건 때문에 미안하다며 사과하러 왔다. 불안한 느낌을 받은 박사는 이게 내 일이니까 문제 없으니 돌아가라고 이야기했다.  그때 니어가 말로만으로는 해결되는 게 없다면서 박사의 손목을 붙잡고는 어디론가 끌고갔다. 박사는 아니야. 제발. 이러지 마. 라고 사정했으나 이길 수는 없었다.

 박사는 니어의 딜도 역할을 실행했다.